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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3

        1.
        2020.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시대에 이르러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담론이 범람하고 있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인문학의 사회적 책무는 4차 산업혁명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그것은 또 어떠한 역사사 회적 과정과 맥락에서 등장하게 됐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일일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이 작업은 현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속도혁명 또는 질주정적 혁명의 시대로 상정, 규명하고, 속도-헤게모니에 맞설 수 있는 리듬-대항헤게모니의 가능성, 달리 말해 그 둘 간의 변증법적 관계 설정의 가능성을 한자의 문화콘텐츠화에서 모색한다. 다양한 이론적 작업을 통해 한자의 문화콘텐츠화를 뒷받침하고 한자 자체의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시민과 시민사회 형성에 기여하리라는 주장도 아울러 펼친다.
        5,400원
        3.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존 애쉬베리의 작품『세 시』는 T. S. 엘리엇의 모더니즘 시『네 사중주』에 대한 포스트모던적인 반향이다. 엘리엇은 “육화”를 “회전하는 세계” 속에서 궁극적인 “정점”으로 동일시함으로써 기독교적인 중심을 갖는다.『세 시』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애쉬베리가『네 사중주』의 특정한 언어와 생각에 공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시간에 포섭되는 것을 거스르는 엘리엇의 기독교적인 주장을 해체하고자 했다. 엘리엇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반한 유럽중심적인 고착이 자신들만의 문화적 구조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발전시키는 비서구사회의 독자들에게 문제시될만한 영향을 만들어내는 반면에, 애쉬베리의 보다 평등한 중점은 비서구사회의 문화적 구조에서도 보다 폭넓게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애쉬베리의 비정치적인 주체적 병합은, 즉 탈중심화된 주체는 그 자체가 유럽중심주의라는 측면에서 문제시 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비평가들이 논의해온 것처럼, 탈중심화된 정체성은 비서구사회와 소수민족들이 정체성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순간 특권을 갖는다. 애쉬베리의 엘리엇에 대한 비위계적이고 탐구적인 비평은 유럽중심주의에 반하는 좀 더 성공적인 미적 대응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