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늘의 품종과 관련한 연구는 산지에 따른 비교로 한정되어 있어 마늘의 성분 및 특성에 대한 기
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품종별 마늘 시료 12종을 대상으로 이화학적 특성과 항균활성을 분석하였다. 품종별 마늘의 구폭은 캘리포니아 만생종(60.44mm, 53.73g)이 가장 크고 무거웠으며, 창녕종(44.04mm,
25.15g)이 가장 작고 가벼웠다. 품종별 마늘의 표면색 중 L값은 84.13∼90.56, a값은 –1.10∼0.77, b값은
18.24∼26.61의 범위였다. 전단가는 캘리포니아 조생종이 가장 낮았으며, 94-12-2종은 4211.35 cm/kg2
으로 타 시료에 비하여 전단가가 가장 높았다. 가용성 고형분 함량은 6.40∼11.33 %brix의 범위였는데,
창녕종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 품종별 마늘의 pH는 5.57∼6.53의 범위였다. 총 thiosulfinate 함량은 이
태리종이 93.23 mM/g로 가장 낮았고, 캘리포니아 만생종이 146.05 mM/g로 가장 높았다. 총 pyruvate
함량은 유고종(162.50μM/g)에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 조생종(147.41μM/g)에서 가장 낮았다. 품종
별 마늘의 추출물로 항균활성을 측정한 결과, Streptococcus mutans균에서 활성이 가장 낮았으며,
Escherichia coli균에 대한 항균 활성이 높았
마늘 신품종 '올캐'의 특성을 구명하고, 화경제거 유무 및 제거방법이 '올캐'마늘과 '남도'마늘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올캐'마늘은 추대기 및 수확기가 '남도'마늘보다 20일 정도 빨랐다. 지상부 생장은 '남도'마늘보다 떨어졌으나 뿌리 발달은 좋았다. 각 품종의 수확적기에 수확할 경우 구 중량은 '남도'마늘이 '올캐'마늘 보다 20% 정도 많았다. 40g 이상의 대구 비율도 '남도'마늘이 48%로 '올캐'마늘 25%에 비해 두배 정도 많았다. 인편수는 '올캐'마늘이 '남도'마늘 보다 1.9개 정도 많았다. 열구 발생률은 '올캐'마늘이, 저장중 부패율은 '남도'마늘이 높았다. 화경을 제거할 경우 무처리에 비해 잎마름 속도가 빠르고 그 정도도 심했으나 화경제거 방법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엽면적은 잎마름률과 같은 경향이었다. 수확 50일 후의 구중은 화경 제거구가 무제거구에 비해 '올캐'마늘은 11%, '남도'마늘은 13%정도 많았다. 40g 이상의 대구 분포비율은 화경제거구가 무처리구에 비해 '올캐'마늘은 약 27%, '남도'마늘은 약 44% 정도 많았다. 따라서 두 품종 모두 화경을 제거해 주는 것이 대구 생산에 유리하며 특히 '남도'마늘은 화경제거 효과가 컷다. 화경제거 방법간에는 통계적인 유의차가 없었다. 열구 발생률과 저장중 부패율은 화경제거 유무 및 제거방법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에서는 2000년부터 수집한 유전자원 중 한지형인 ‘단양종’ 보다 조숙다수성이며 불완전추대의 특성을 가진 계통을 5년 동안 지속 선발하여 ‘단산’ 품종을 육성하였다. ‘단산’ 마늘의 추대 특성은 불완전 추대형으로 ‘단양종’의 완전 추대형과 뚜렷한 구별성을 갖는다. 따라서 화경이 출현하지 않아 수확 전에 쫑을 뽑을 필요가 없으며 숙기도 6일 정도 빨라 수확기 때 장마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2차 생장비율은 3.3%로 ‘단양종’이 17.3% 보다 매우 낮아 이차생장율이 적은 상품성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단산’의 통의 크기는 ‘단양종’ 보다 크고, 쪽 껍질의 색은 갈색을 띠며 안토시아닌 줄무늬가 존재한다. 수량은 1,131 kg/10 a로 ‘단양종’ 보다 18% 정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