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s multiple language-identities embedded within the emerging professional teacher identity of international graduate students teaching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KFL). Situated in the context of Korean classrooms at an American university, this study draws data from two rounds of interviews with three instructors (one nonnative and two native Korean speakers). The qualitative analysis reveals that their professional teacher identity revolves around multiple language identities grounded in their L1 cultural norms and perceived English language proficiencies. Their views and undertakings of local cultural norms indicate the varying ways in which these instructors projected their L1 and L2 identities onto their emergent teacher identity. Given the vexed relationship between notions of teacher authority in her L1 Japanese culture and the local norms of interaction, the nonnative teacher maintained authority by establishing a certain distance from her students. By contrast, the native teachers accommodated the local understandings of teacher authority and (re)shaped their view of a teacher to the locally-defined professionalism, a teacher like ‘a friend’. The negotiated identity of the KFL teachers improved classroom interaction and engendered positive view about teaching. The findings are discussed to highlight foreign language teacher identity in a teacher education program.
이 연구는 초임 국어교사들이 교직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지, 특히 어떤 어려움에 직면 하고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입직 3년 이내의 초임 국어교사 7인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10개월에 걸쳐 자료를 수집한 후, 이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초임 국어교사들은 교육철학의 흔들림을 경험하며 교육철학을 만들어 가는 과정,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점차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었다. 초임교사 시기는 교사 성장과 발달에 있어 교직 적응 및 업무의 전문성 신장과 교사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성장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초임 국어교사들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는지 구체적인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교직 적응 프로그램 개발 등 교사교육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데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 리라 기대한다.
대화일지 쓰기는 학습자와 교사 간에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이다. 대화일지를 통해 학습자는 부담감 없고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교사는 학습자의 글을 피드백해 줄 수 있다. 본고에서는 대화일지 쓰기를 통해 교사의 피드백 유형이 학습자의 쓰기 능력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대화일지가 학습자의 쓰기 학습에 대한 자신감, 불안감, 부담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실험을 통해 밝혀 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8주 동안 중급과정에서 한국어를 배운 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대화일지 쓰기를 통한 교사의 피드백이 학습자의 쓰기 능력과 불안감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중 쓰기 능력에서는 대화일지를 통한 형태 중심․의미 중심의 피드백이 기존의 직접적인 피드백보다 담화 구성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서 이를 담당하는 전문 교원의 육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이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여, 본고에서는 기존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과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 육성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원 육성의 주요 대안으로 온라인-오프라인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말에서 나타나는 메타언어적 기능의 실제 수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다. 한국어교실에서 교사는 수업 도중 대상어를 통해 언어적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 대상어를 통해서 교사가 메타언어적 기능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제공하는지 실제 예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대상어를 기준으로 어떤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대상어의 발음 정보 제공 기능, 대상어의 문법 정보 제공 기능, 대상어의 의미 정보 제공으로 범주를 나눌 수 있다. 그 결과, 대상어의 의미 정보 제공 기능에서는 의미 단순 제공, 제3 언어로 제공, 경험 상기, 확인, 문법 용어 제공, 결합 정보, 사용 맥락, 다른 의미의 예 등이 수행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어 교사의 실제 발화 자료를 통해 메타언어적 기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