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이자 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의 문학적 재능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아일랜드 신화와 민속을 영국 식민지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활용하고, 1916년 부활절 봉기와 같은 아일랜드 민족주의 투쟁의 긴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을 찬양하고, 철학적 묵상, 선견지명적 순간, 상징주의, 낭만주의 등 그는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이 모든 것을 다루었다. 예이츠의 시가 그의 문학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예이츠의 성격의 여러 측면 중에서 아일랜드 혁명가 모드 곤의 연인으로 묘사된 예이츠는 잘 알려져 있다. 그녀와 그의 삶에 들어온 다른 여성들에게 영감을 받아 그는 상당수의 연애시를 썼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예이츠의 선택된 연애시에서 여성에 대한 표현을 분석하여 남성의 여성에 대한 태도와 다양한 사랑의 뉘앙스에 대한 그들의 경험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 이는 아일랜드와 세계 다른 지역의 여성 운동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여성의 지위가 변화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이 논문은 세기의 전환기에 공공 영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여성”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이츠의 연애시를 포함한 연애시는 궁정 연애의 전통을 이어가며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수동성을 찬양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페미니즘 이론의 통찰력을 이용하여 시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김소월과 서지마의 애정시가 한국과 중국의 근대 문학사에서 서구 문화와의 충돌과 융합을 통해 독특한 질서를 형성하며 중요한 문학 형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랑, 이별 등의 감정 표현이 시 창작의 핵심이 되었음을 고찰하였다. 김소월과 서지마의 시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고 있으며, 후기 낭만주의의 서정적인 감정 표 현을 보여준다. 그러한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집으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서지마의 『지마의 시(志摩的詩)』가 있다. 두 시집에 담긴 작품들은 자연과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진실하고 깊은 사랑을 표현한다. 비록 두 시인이 서로 다른 국가에서 활동했지만, 그들의 시에는 많은 유 사점이 존재한다. 두 시인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창작 활동을 하였 으며, 사랑과 자유라는 주제에 천착했다. 또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 는 동시에 사회와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였다. 본 연구는 김소월과 서지 마의 애정시를 비교 분석하여 두 시인의 사랑 표현 방식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탐구하고, 그것은 그들의 작품과 그 배경에 있는 사회 문화적 요소들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다.
예이츠의 후기시에 나타나는 여성상은 이전의 작품에서 나타난 여성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 여인상은 이상적이고 영웅적인 모드 곤이나 고귀하고 귀적적인 레이디 그레고리, 순정적이거나 희생적인 하이드-리즈 같은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예이츠는 후기시에서 미친 제인 같은 젊지도 아름답지도 고귀하지도 않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완전한 사랑과 “존재의 합일”을 추구한다.
동물이 등장하는 셰이머스 히니 시의 자연 세계는 때로는 폭력적이며,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어 훨씬 복잡하고 상징적이다. 그는 인간의 세계도 과거 폭력적인 역사를 겪어 지울 수 없는 흔적을 안고 균형과 조화의 추구를 깨닫는다. 히니 시의 빈번한 고전적 운율과 리듬은 형식과 내용의 균형감으로 볼 수 있다. 시인은 오해받는 오소리 이미지를 고려하고, 아첨하는 듯한 오소리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도 마주하는 현실의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음을 수긍한다. 또 시인은 수달로부터 아내의 몸과 물을 가르는 힘 그리고 그녀와의 흐뭇한 여행을 화려하고도 단정한 동사와 형용사로 펼쳐낸다. 밤에 스컹크의 꼬리를 본 히니는 대다수가 떠올리는 냄새에서 벗어나 타지의 흙과 공기 그리고 베개의 아내 냄새로 치환하여 솔직하고 담담하게 아내와의 사랑을 추억한다.
예이츠의 초기시는 낭만주의와 라파엘전파 시인들의 영향과 모드 곤을 비롯한 여러 여인들과의 관계에서 동기를 부여받은 연애시가 많다. 그러나 그의 사랑 의 갈망은 상대 여인의 반응과 그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좌절 과 상실감을 겪게 되고 시인은 그런 감정을 시 속에 투영하였다. 시인의 사랑의 갈망 을 계속 거절함으로써 시인에게 좌절과 상실감을 안겨준 모드 곤과 시인에게 여성의 따뜻함을 제공한 셰익스피어 부인과의 관계를 반영한 시편들이 초기시집인 『교차로』 와 『갈대밭에 부는 바람』에 실려 있다. 젊은 시인이 겪은 사랑의 갈구와 좌절은 그가 훌륭한 연애 시인이 되는 데 기여했다.
모드 곤에 대한 보답 없는 사랑은 예이츠의 사랑의 시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얻은 여인보다 잃은 여인에 상상력이 대부분 머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모드 곤이 사랑을 받아들였다면 예이츠의 나날은 비참함으로 채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비참함이 없었다면 시도 없었을 것이다.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여인의 사랑이 아니라 시였다. 모든 곤을 이룰 수 없는 여인으로 만든 것은 예이츠 자신 이다. 그는 영혼의 결합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짓는 것에 행복했을 것이다. 시를 위해 여인은 여전히 이상적 사랑으로 보답 없는 채로 남아있어야 한다.
예이츠와 최경창의 시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비교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연구에서는 두 시인의 사랑이미지를 비교해 보았다. 예이츠의 사랑은 ‘장 미’처럼 온 세상을 붉게 타오르게 하는 사랑인데 비해서, 최경창의 사랑은 ‘꾀꼬리’와 숭늉 같은 잔잔한 사랑이다. 두 시인에게 있어서 사랑은 그냥 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 에 머물지 않고 사회로 확장되어서 세태의 이면을 드러낸다. 이들은 모두 사랑의 ‘영 원성’을 노래했다. 예이츠는 사랑을 영원한 ‘장미’로 표현했지만, 최경창은 ‘원앙’에 비유했다. 이는 그들이 영원한 행복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담고 싶은 소망을 보인 것 같다. 두 시인은 사랑을 다르게 묘사하는데, 예이츠는 영원한 사랑을 장미이미지로, 최 경창은 숭늉 같은 사랑을 새 이미지로 시에 담아서 녹아내었다.
본 논문에서는 예이츠와 유치환의 연애시에 나타난 낭만적인 면을 다루고 자 하는데, 두 시인은 각각 모드 곤과 이영도를 연인으로 오랫동안 사랑한 것으로 유명하 다. 두 낭만주의자는 결혼에 이르지는 못해서, 충족되지 못한 사랑의 고통으로 수많은 연 애시를 쓰게 되었다. 본 논문은 이루지 못한 사랑과 그 시기에 걸쳐 나타난 낭만성에 주 목한다. 특히 낭만적인시에나타난두 시인 간의 표현방식과윤리적인 면을 다룰 것이다.
The last century saw three great poets: Yeats, Eliot, and Stevens. They each had created new poems different from the previous ones. The current topic finds Eliot most discordant from the other two, who has started from Romantic poetics. By "Romantic" I mean that the poet grew out of Romantic poetics and/or is Romantic temperamentally. In Eliot's case, because of his stance on Romanticism and his educational background, unfortunately, both poets and scholars have been blinded to the fact that Eliot is deeply Romantic, stylistically and temperamentally. Read any portion of any poem by Eliot; it is there in the very poem, such as "Prufrock." It indeed is a good poem, witty and modern. But the drawback with Eliot is he is exclusive, thus the poetic range is limited. Compared with him, Stevens is a pure Romantic, who profoundly succeeds in renewing Romantic poetics in modern times, as evidenced in "Sunday Morning." Which is the counterpoint to Milton's "Paradise Lost." Of course, in terms of poetic gestures. Yeats is, compared with Eliot and Stevens, unique. He is against science, and goes back to myths and folklore and man. His "Long-legged Fly" is the epitome of his great poetics, a victory over the materialistic society of last century. Still, it is hard to understand how he could go over what seems to have been an impossible barrier, with such an outmoded thing, as mysticism, mythology, Romanticism, that all thought dead.
“Politics,” the last of W. B. Yeats’s Collected Poems (Richard Finneran’s New Edition), ends with the poet's wish for fulfillment of sexual desire and love: “But O that I were young again / And held her in my arms.” Yeats wrote this poem in May 1938, eight months before his death. In another poem, “A Prayer for Old Age,” written in 1934, the poet prays that he “may seem . . . A foolish, passionate man.” In these and other poems of Yeats’s last years, “lust and rage” really seem to “dance attendance upon [his] old age” and “spur [him] into song” (“The Spur”). This paper is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last years of Yeats’s life and poetry in terms of sexuality and love.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discusses the Steinach operation which Yeats underwent in 1934, when he was 68 years old. Although it is uncertain that the operation had brought the poet the expected “second puberty,” it seems to have had an psychologically positive effect upon his writing of poetry. During the last five years after the operation, Yeats wrote almost fifty poems, which is surprising number considering his old age and precarious health. In this part of the paper, the present writer reads some poems in which the poet's feeling and thought about sexuality and love in these final years of his life are most clearly expressed: “A Prayer for Old Age,” “The Spur,” “The Wild Old Wicked Man,” and the sequence of “Supernatural Songs.” After the operation Yeats met Margot Ruddock, Dorothy Wellesley, Ethel Mannin, and Edith Shackleton Heald, all of them being young, pretty, and intelligent women. They were poets (Ruddock and Wellesley), a novelist (Mannin), and a journalist (Heald). The second part of this paper deals with the poet’s meetings with these women, and reads the poems which are based upon, and reveal the nature of, their relations: “Margot,” “Sweet Dancer,” “A Crazed Girl,” “To Dorothy Wellesley,” and “The Three Bus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