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배나무이 (Cacopsylla pyricola)에 저항성 품종육성을 위한 육종재료를 선발코자 월동형 성충수, 단과지내의 산란수, 과총엽내의약충수 및 수관 전체적인 그을음 발생정도를 15개 종 및 종간잡종133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월동형 성충수는 Pyrus.calleryana 4.6마리, 단과지내 산란수는 P. calleryana 0.3개, 과총엽내약충수는 P. calleryana 0마리, 그리고 그을음 발생정도는 P.betulaefolia, P. calleryana, P. communis, P. hybrid (P.pyrifolia × P.communis), P. lindleyi 0으로 발생 및 피해정도가 가장 낮았으며 종간의 차이가 뚜렷하였다. 전체적으로 대목으로 이용하고 있는 콩배인P. calleryana와 P. betulaefolia가 조사 대상 유전자원 중 가장 높은 항객성(antixenosis)을 보였으나 품질개량에 많은 기간이 요구됨에 따라 실용적으로는 서양배(P. communis) 중 ‘Conference', 'Cascade','Bosc', 'Winter Nelis' 가 가장 낮은 발생 및 피해정도를 보여 꼬마배나무이 저항성 품종 육성을 위한 좋은 육종재료로 판단되었다.
The pear psylla, Cacopsylla pyricola Foerster (Homoptera: Psyllidae), is a serious insect pest of commercial pear crops. The species, which resides on pear trees throughout its life cycle, is rapidly spreading in some regions of the world. Given the life cycle, it is unclear how such a rapid spread has been facilitated. Presently, the population genetic structure of the species including genetic diversity and gene flow was studied to understand the nature of dispersal and field ecology of the species. Pear psylla was collected from several pear orchards in Korea. The 658-bp region of mitochondrial COI gene and the 716-bp long complete internal transcribed spacer 2 (ITS2) of the nuclear ribosomal DNA were sequenced. Unlikely other previously studied insect pests, the COI-based genetic diversity of the pear psylla was extremely low (maximum sequence divergence of 0.15%). This finding allowed us to conclude that the species may have been introduced in Korea relatively recently, possibly with the phenomenon of genetic bottlenecks. ITS2 sequence-based analyses of phylogeny, population differentiation, gene flow, and hierarchical population structure all concordantly suggested that the pear psylla populations in Korea are neither genetically isolated nor hampered for gene flow. These genetic data are concordant with the dispersal of an overwintering winterform morph outside the non-pear habitat in the fall and the possibility of subsequently longer distant dispersal.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배를 가해하는 나무이과(Psyllidae) 해충은 배나무이(Cacoosylla pyrisuga)와 꼬마배나무이(C. pyricola) 두 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정확한 생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꼬마배나무이의 생태를 구명하여 방제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월동생태 및 발생소장, 온도발육 실험 등을 수행하였다. 꼬마배나무이는 겨울형 성충태로 배나무 거친 껍질 밑에서 월동하였으며, 월동성충은 2월 중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성충과 약충이 배나무 잎이나 과실을 흡즙하면서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피해가 발생하였다. 꼬마배나무이의 포장발생 정도는 이상저온이었던 1993년에는 연중 다발생되었고, 한발고온이었던 1994년에는 7월 이후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기온이 평년수준이었던 1995년에는 7~8월에 발생이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9, 10월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특성을 보였다. 꼬마배나무이 알의 온도별 발육기간은 15, 20, 25, 30, 에거 각각 13.33, 9.32, 7.82, 6.60, 7.75일 이었으며, 1영에서 5영까지 온도별 발육기간은 15, 20, 25, 에서 각각 33.75, 23.77, 15.21, 17.40일 이었다. 고온영역에서 꼬마배나무이의 발육기간은 증가하였고 사망률도 증가하였다. 또한 온도와 꼬마배나무이 발육율과의 관계를 비서형 발육모형과 선형발육모형을 통하여 검토하였다.
광 및 온도가 꼬마배나무이의 겨울형성충(월동형)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수원지역(북위 16') 의 꼬마배나무이 개체군은 광길이가 14시간일 때 부터 겨울형성충이 출현하였으며 광길이가 13시간일 때 9 93% 이상의 겨울형성충이 발생하였다. 또한 , 의 두 온도조건에서 겨울형성충 발생에 차이가 없었다. 꼬마배나무이의 각 발육단계별로 단일조건에 처리한 결과 1,2령기에 처리된 것은 각각 67.2, 54.4%가 겨 울형으로 되었고, 3령기는 9.3% 였으며 4령기부터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꼬마배나무이의 평균산란수는 겨울형성충이 486.4개, 여름형성충이 387.2개 이었으며, 산란기간은 각각 34일과 24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