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고전기 아테네 도기에 대한 미술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의 관점과 접근 방법이 ‘도기화’의 조형 양식과 주제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장 가치와 사회적 기능에 대한 문 화적 맥락 탐구로 전환되어 온 양상을 고찰한다. 20세기 초 존 D. 비즐리와 에드몬드 포티 에가 시작한 자료 집체 작업으로부터 고전기 그리스 세계에서 아테네산 적회식 도기의 시장 가격, 유통과 소비 양상, 도공과 도기화가의 제조 공방의 운영 양상 등에 대한 동시대 쟁점 들은 고대 그리스 회화 장식도기 연구에서 미술사적 패러다임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사회적 맥락에 대한 기초 자료의 필요성이 어떻게 증대되었는지 보여준다.
韓國에서 漢字와 漢文에 대한 교육이 국가 차원에서 일대 전환을 이루는 시기는 甲午改革 이후부터이다. 국가의 鄕校, 四學, 成均館 및 민간의 書院, 書堂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종래의 전통적 교육은 기본적으로 漢文 能力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근대적 학교 교육 체제가 추구하는 보통교육과 기술 및 직업 교육은 기본적으로 言文一致를 전제로 하는 國文 能力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甲午改革 이후 근대적 학교 교육 제도와 言文一致의 語文政策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간 국가 기관은 學務衙門이다. 이 논문은 먼저 학무아문 官制에 나타나 있는 學務衙門의 管掌 사무 내용과 새로운 관리 임용 방식을 규정한 銓考局 條例의 주요 내용을 통해 전통적 교육 체제에서 근대적 학교 교육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漢文이 상대화되고 國文이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 배경을 살펴보고, 이어서 국가의 公式 文書 表記 규정인 公文式의 내용을 재검토함으로써 학무아문 이 추진한 語文政策의 성격과 그 의의를 재조명해보고자 한 것이다.
‘古’는 문헌에 따라 특정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 연구를 시작하였다. ‘古’가 막연한 과거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古’로 한정된 특정 시기를 나타냄을 三經인《書經》과《詩經》,《周易》의 기록을 통해 파악하고 구분 정리하여 확인하였다. 三經에서 ‘古’로서 표현 된 문장이 특정한 시대를 나타내는지 아니면 막연한 옛날의 의미인지를 구분하고 문맥의 이해를 명확히 하여 역사의 해석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교문헌으로《孟子》에서는 ‘古’가 夏殷周와 春秋時代를 두루 표현하면서도 특히 周 왕조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하여 칭송할 때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았다. 이것은《孟子》의 형성 배경과 周의 시대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書經에 보이는 ‘古’는 주로 殷이 많이 언급되고 다음으로는 堯舜시대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것으로 보아《書經》의 주요 형성 배경에는 堯舜夏殷 시대가 관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詩經》에서는 詩의 배경이 주로 周이다 보니, 周의 시대를 주로 말하고 있다.《周易》에는 ‘古’라는 시대적 언급이 많지 않지만 上古의 伏羲, 古의 堯舜, 中古의 周에 대해 각기 한 번씩 나오고 있다. 특정 제도나 문물의 기원 시기를 ‘古’로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내용들을 모아 보면 해당 기록의 시대적 배경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古’로서 표현된 시간적 시기를 특정하고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시대 구분을 통해 문화와 문물의 기원과 발전 과정, 제도의 기원과 발달의 시간적 영향과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하면 보다 정확한 고대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자대비한 관음보살에 대한 신앙은 동아시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종교를 기반으로 문명을 꽃피웠던 시기인 고전기(9~14세기)에 도서부 동남아시아 왕조를 중심으로 밀교에 기초한 관음신앙이 확대되었다. 이는 이 시기에 조성된 다량의 다비 관음보살상을 통해 뒷받침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는 오늘날 태국 최남부에 위치한 끄라 지협 (Isthmus of Kra)에서 바닷길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지는 말레이반도, 수마트라섬, 자바섬에 위치한 왕조에서 다비관음상 조성이 성행하였고, 12세기부터는 대륙부 동남아시아에서도 그 영향력이 간취된다. 이처럼 9세기 이후 도서부 동남아시아에서 다비관음상이 다량 제작된 연원은 인도 팔라 왕조와의 교류를 통해 수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슈리비자야 왕조와 중부 자바 일대를 중심으로 성립된 샤일랜드라 왕조는 문헌적 근거뿐 아니라, 조각에서도 팔라 왕조와의 교류상을 살필 수 있다. 밀교의 성행과 함께 팔라 시대의 관음상은 존명과 도상 특징이 구체화된 반면, 도서부 동남아시아 왕조의 관음보살상은 힌두적 요소와의 융합과 현지의 특색에 맞춘 변용된 도상들이 발견된다. 특히 본고는 도서부 동남아시아에서 조성된 4비관음보살상 가운데 명문을 통해 “로카나타”라는 존명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에 주목하였다. 흥미롭게도 로카나타라는 관음의 별칭은 팔라 시대의 밀교 의궤집과 조각의 명문 등에서도 확인된다. 본 연구에서는 의궤의 기록과 달리 명문이 확인되는 조각이 매우 다양한 도상으로 조성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인도 의 로카나타 조각과 동남아시아의 로카나타 조각에도 도상적인 차이가 발견된다. 이를 통해 본고는 로카나타라는 존명이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밀교의 다양한 형상의 관음보살을 지칭 하는 광의(廣意)의 명칭으로 인식되었을 것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신화적 장면을 그린 고전기의 아티카 지역의 도기화 가운데 대부분의 인물들이 고전기 양식으로 표현된 것과 달리 신상만이 아르카익 양식으로 묘사된 사례들을 선별하여 이러한 도상학적 현상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 아티카 지역의 고전기 도기화에서 의도적으로 아르카익 양식을 차용한 것은 양식적인 대조를 통하여 아르카익 양식의 신상이 고전기 양식으로 표현된 신화적 인물들 보다 더 예스러운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었다. 이들 고전기에 아티카의 도기화가들이 상대적 시간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고전적 규범’으로 아르카익 양식을 사용하였다는 사실은 고전기 미술에서 아르카익 양식이 지닌 시각적 역사성이 당대의 미술가들과 관람자들에게 공유되었음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Color excesses of classical Cepheids in the uvby color system are estimated for the calibration stars with distances from the literature that are measured independently. Intrinsic photometric indices for these stars are calculated and a calibrated empirical relation between (b - y)0, period, [c1], and [m1] is derived through a linear fit. This relation is used to determine color excesses E(b-y) for 59 Cepheids. We also examine the period-color [log P : (b - y)0] relation, and find no signs of nonlinearity. We estimate the effective temperature and surface gravity of several Cepheids using both Kurucz and MARCS/SSG grids for [Fe=H]=0.0. We confirm that both temperature and surface gravity are higher, by about 150K and 0.4 respectively, when the MARCS/SSG atmospheric grids are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