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절화 장미 품종들에 있 어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절화 장미의 주산지인 경기도 G시의 장미재배 농장에서 8품종을, 경상남도 C시의 장미재배 농장에서 10품종을, 전라남도 H군 의 장미재배 농장에서 14품종을, 전라북도 J군의 장미재배 농 장에서 9품종 등 총 41품종을 대상으로 ArMV, INSV, TMV, ToRSV, TRSV, TSV, TSWV 등 총 7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를 ImmunoStrip® kit를 이용하여 검정하였 다. 경기도 G시의 장미 재배농장의 ‘Bobos’, ‘Pink Army’, ‘15-712’, ‘18-356’은 TRS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경상 남도 C시의 장미 재배농장의 ‘Haesal’은 TMV, ‘Querencia’ 는 ToRS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H군의 장미 재배농장의 ‘Deep Purple’은 ArMV와 TRSV에, ‘Lady of Shalott’은 TRSV, ‘Mortimer Sackler’는 TMV와 TRSV, ‘Natal Briar’는 ArMV와 INSV에, ‘Sprit of Freedom’은 INSV, ‘Imogen’은 TRSV, ‘Pink Beauty’는 ArMV, TMV, TRSV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라북도 J군의 장미 재배농장의 ‘Amor Zen’, ‘Dignity’, ‘Peach Pangpang’, ‘Yellow Pangpang’ 등 4개 품종은 TRSV에 감염된 것으 로 나타났고, 본 연구에서 조사한 총 41개 품종 중 22개 품 종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TRSV에 13 품종이, ArMV와 TMV에 3 품종이, INSV에 2 품종이, ToRSV에 1 품종이 감 염되어 TRSV에 가장 많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화장미의 새로운 수경재배 방식으로 용기재배를 제시하기 위하여 배수구의 높이와 적정 배지를 설정하는 두가지 시험을 수행하였다. 용기재배 시 적정한 배수구 높이를 설정하기 위하여 규격이 30×30×25cm인 사각용기에 배수구를 0, 3, 6, 9cm 높이로 처리하였을 때 수량은 3cm 배수구 처리가 많았으나 절화품질은 처리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식후 생존율은 각각 100, 100, 92, 92%였다. 배수구 높이와 배지조성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하여 배수구 높아가 0, 3cm인 용기에 배지을 코이어와 펄라이트 단용 및 혼용하여 7가지 배지를 조성하였다. 수분센서를 이용하여 수분함량이 -5kPa에 도달했을 때 급액을 했을 때 코이어 혼합비율이 높은 배지와 3cm 배수구 높이 처리가 급액횟수가 감소하였다. 화중을 제외한 절화의 상품성과 2차 수확까지의 절화 수량은 배수구의 높이에 따른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고 3차 수확이후의 수량은 3cm 배수구 처리가 많았다. 배지별로는 코이어의 혼합 비율이 높은 처리에서 수량과 상품성이 우수하였다. 수량은 배수구를 높인 처리구가 절화품질과 수량이 많았으며, 펄라이트의 혼합비율이 높은 배지에서 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장미 재배종은 오랜 기간 동안 종간교잡과 종내교잡을 통해 선발되어 온 것으로서 대 부분이 이형잡종의 게놈으로 구성되어 있어 발아율이 저조한 편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교배를 위해서는 화 분의 활력 검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염색액과 발아배지를 이용하여 7품종의 화분 임성율과 발아율 검정하고 이들 결과를 토대로 화분의 크기, 배수 성 및 교배조합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화분 임성율은 ‘스칼렛미미’가 82%로 가장 높았으며 ‘피노키오’가 39%로 가장 낮았다. 발아율 관찰 결과 ‘스칼렛미미’가 41%로 가장 높았으며 ‘미니로사’가 1%로 가장 낮았다. 화분의 크기를 관찰한 결과 화분은 큰 화분 과 작은 화분으로 구분되었으며 화분의 직경은 각각 41.3- 45.4 μm과 30.7-37.4 μm로 관찰되었으며 화분의 크기는 10-40%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분의 크기 와 염색체 전체 길이의 합을 비교한 결과 염색체 크기와 화분의 크기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배조합 검정 결과 착과율과 발아율은 화분 발아율, 임성률 및 배수성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