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小學文獻序跋彙編』에 수록된 역대 소학 관련서의 서와 발 중 학자들의 “정자”와 관련된 이론적 견해를 발췌하여 학술사의 관점에서 정자관을 정리하고, 역대 학자들의 정자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오늘날 진행 중인 한자의 표준화 작업이 지니는 실제적 의미도 고찰해 보았다.
역대 학자들의 정자관은 각각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정자관은 한자 발전의 객관적 법칙을 따르고, 한자의 구성 원리에 맞는 정자 표준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역대 학자들의 과학적 정자 방법 및 경험을 수용하고 현대 사회의 실제 문자사용 양상과 부합하는 올바른 정자관을 견지하며 효과적인 한자 표준화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한자는 우리 민족이 수천 년간 사용한 지식의 보고이자 유산이다. 우리의 음(音)과 훈(訓) 으로 이미 한국어에 녹아든 소중한 자산으로 우리의 의식구조, 문화 형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광복이후 한국어의 순수성에 중점을 둔 이상주의와 언어실상에 기반을 둔 현실주의의 대립은 문자정책의 혼란을 야기했고, 그 결과 젊은 세대의 언어문자 생활과 국어 능력에 큰 장애가 되었다. 이에 필자는 한국과 중국의 상용어를 중심으로 한국 한자어가 지 닌 의미 범주의 변화, 문체의 차이, 감정 색채의 차이, 자순의 변화, 한국 고유 한자어의 생성 등등의 여러 특징들을 살펴보고, 한글세대의 언어 능력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한자에 대한 몇 가지 편견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한자병용이 가지는 실질적인 의미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중국어와는 달리 어순이 거의 같으며 조 사가 있고, 어간에 접미사를 결합시켜 변화시키는 膠着語로서 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표기법의 발달 과정이 매우 유사하였 다. 본 고찰에서는 고대 한·일 양국의 문장 표기법에 한하여 그 발달과정을 검토하면서, 이두문에 쓰인 이두와 간략문자(略體 字)가 일본에서도 사용된 사례를 파악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 는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먼저, 고구려의 생략문자 “卩“가 백제에 전래되어 쓰여진 사 례가 『增補韓國金石遺文』에서 발견되었다. 한국어는 다음절 이기에 한자로서 표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결국은 한글이라는 문자를 창제하게 되지만, 일본은 단음절이기에 한자로서의 표 기가 가능하여, 한자를 초서체로 쓰는 과정에서 하라가나와 가 다카나가 만들어져 국자로서 정착하게 된다. 일본의 경우, 훈전 용표기법 내지는 경어표기 등의 표기체에 있어서 도래인의 영 향이 있었던 것은 法隆寺의 금석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 고 고대한국의 이두문에서 쓰여진 ‘叱’,’支’,’之’,’賜’,’者’,’在’등의 용법은 고대 일본문에서도 쓰여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仁王經”의 구결체는 일본의 히라가나·가다카나와의 유사한 문자가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서로의 영향관계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We investigated the possibility of whether there is a post-vocalic ‘r’ in phonological representations of Korean L2 English speakers and the extent to which they exploit their knowledge of mapping graphemes onto phonemes within each correspondence between orthography and phonemes. First, the results obtained in the pseudohomophone task showed that R-items were responded to with higher accuracy and shorter RT than Non-R items. It suggests that there is no post-vocalic ‘r’ in phonological representations of Korean L2 speakers unlike Australian native English speakers and that Korean L2 learners are truly non-rhotic speakers. Another striking finding is that accuracy and RT for visual lexical access varied depending on the transparency between orthography and its corresponding phonemes. This indicates that Korean L2 speakers’ knowledge about the association of graphemes and phonemes varies depending on each type of correspondence between spellings and phonemes. Finally, it was found that the frequency of the base words also affected the retrieval of words along with the orthographic depth in grapheme-to-phoneme correspondences.
漢字文化圈의 올바른 外來語表記方法을 알기 위해 韓國신문과 日本신문의 상대국 관련 외래어 표기를 比較考察했다. 日本신문은 『朝日新聞』의 2009 년 3월 記事중 韓國관련 기사를 調査對象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日本『朝日新聞』은 韓國固有名詞를 漢字로 적는 것을 原則으로 삼고 독자는 自國語發音 으로 읽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日本이 漢字文化圈의 漢字語는 外來語 가 아닌 自國語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는 漢字文化圈의 共通되고 오래된 傳統인 데, 日本은 그 傳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日本人은 漢字文化圈外來語를 ‘自國語中心主義’로 便利하게 사용한다. 反面에 韓國신문들은 日本고유 명사를 한글로 日本語現地原音을 적고 있다. 이는 이미 準固有語化되어 있는 漢字語를 현행 外來語表記法이 外國語로 잘못 취급하여 잘못된 ‘現地原音主義’ 을 적용해버린 것이다. 그 결과, 韓國독자들은 日本고유명사 표기를 대하여 發音도 不便하고 意味도 알기 어려워 큰 不便을 겪고 있다. 따라서 韓國政府는 韓國語의 오랜 傳統을 回復하여 漢字語는 漢字로 적고 韓國語發音으로 읽게 해야 마땅하다. 그래야만 韓國국민이 正常的인 言語生活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