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attempts to stress the importance of teaching Chinese proverbs by comparing proverbs of Korea and China. The study divides the proverbs into two broad categories: equivalent switch and non-equivalent switch. The equivalent switch refers to the proverbs with various forms but the same meaning. Accordingly, they are divided into four types: 1) the same form and the same meaning, 2) similar form and the same meaning, 3) different form but the same meaning, and 4) those with local names but the same meaning. Likewise, non-equivalent switch, the proverbs with different meanings, are divided into three types: 5) the same form but different meaning, 6) those with strong influence of local names, and finally 7) those with strong influence of food cultures. The paper suggests that Korean leaners should improve their understandings about Chinese proverbs and their abilities to use those proverbs appropriately in real situations of communication.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culture in language learning, this paper suggests a cultural education through the use of Korean proverbs. Proverbs not only reflect how people think and live, they also cover various themes. Korean language learners have difficulties in understanding Korean proverbs because they contain elements of Korean culture. Korean language learners should be systematically educated in proverbs to effectively communicate with Koreans, as well as to better understand Korean culture.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study how to teach them effectively, and a cultural education textbook based on this study will have to be published. Proverbs education methods have focused on understanding. We will focus on expression education as well as understanding education. This type of textbook will offer a chance to easily learn korean proverbs by providing an interesting forma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demonstrate the best direction for teaching Korean proverbs, and to present a lesson as a model about their education.
호남지역 유학자들의 초기 箴 작품은 蘇沿(1390-1441)이 창작한 것으로부터 李恒(1499-1576)이 지은 것에 이르기까지 총 6편이 지어졌다. 그 가운데 2편이 中宗에게 올려진 官箴이다. 그리고 경전 구절을 해석한 것이 3편, 전대의 작품에 차운하여 계승한 것이 1편으로, 의리의 발현을 수사 기법으로 삼은 작품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
중기는 箴을 지은 유학자가 4명밖에 되지 않아 초기에 비해 인원수가 더욱 줄었지만, 작품의 수량은 7편으로 1편이 더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安邦俊(1573-1654)으로부터 黃胤錫(1729-1791)에 이르기까지 150년이 넘는 시기 동안 4명의 유학자가 7편의 작품을 지었다는 것은 초기와 마찬가지로 매우 영성한 상황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中庸』 제1장의 ‘莫見乎隱’을 해석한 황위의 「莫見乎隱箴」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수양의 덕목을 해설한 내용들이다. 다만 경계하는 대상이 자신에게 한정되느냐 아니면 자식이나 주변의 타인에게 확장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개인적인 용도인 私箴의 범위를 벗어나는 작품은 없다.
후기는 초기 및 중기에 비해 거의 5~6배가 넘을 정도로 많은 분량의 箴 작품이 창작되었다. 그리고 경계의 내용과 방법이 이전과 달리 다양하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奇正鎭(1798-1880)으로부터 柳永善(1893-1961)에 이르기까지 100년 동안 14명의 유학자에 의해 37편의 箴이 지어졌다.
이 시기는 이전보다 양적으로도 월등하게 많을 뿐만 아니라, 수사 기법도 다양한 양상으로 서술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을 경계한 작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구한말의 절박한 시대적·역사적 상황 때문에 箴을 통해 同道의 사람들에게 권면하고자 하는 의식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자신 및 학파가 주창하는 성리설을 箴의 문체로 드러내어 밝히고자 한 것도 이전 시기에는 없는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