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 증진 물질을 탐색하기 위하여 국내에서 시판 중인 간장, 액젓 및 어간장의 품질특성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 품이 기준·규격에 적합하였으나 까나리액젓의 경우에 식 염의 농도가 기준규격을 약 3% 정도 초과하는 것으로 조 사되었고 ICP-AES를 사용하여 측정한 나트륨 함량으로부 터 환산된 식염 농도는 약 1%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풍 미 및 짠맛에 기여하는 성분인 저분자 펩타이드 및 아미노 산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되는 수용성 고형분 및 총질소 함 량은 액젓류가 간장류에 비하여 유의적(p<0.05)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유리아미노산 함량을 탐색한 결과, 짠맛과 우 마미를 나타내는 glutamic acid, lysine 및 arginine의 함량 은 멸치어간장 > 저염간장 > 멸치액젓 > 새우육젓 > 양조 간장 > 복합어간장 > 전통간장 > 까나리액젓 > 전통청장 의 순서로 분석되었고 쓴맛에 관여하는 성분은 저염간장 > 멸치어간장 > 멸치액젓 > 새우육젓 > 양조간장 > 복합 어간장 > 전통간장 > 까나리액젓 > 전통청장의 순서로 분 석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수분해도 및 질소분포를 분석한 결과 멸치어간장의 경우에 가수분해도가 가장 높았고, 어 간장류에 존재하는 짠맛 증진 물질로 알려진 arginyl dipeptides와 같은 성분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아미노 산성 질소와 lowry N의 분율도 멸치어간장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사실은 arginyl dipeptides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되 는 GPC chromatogram의 분획 II가 멸치어간장에 가장 많 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짠맛강도 평가결과는 국내 저염 간장을 가장 짜게 느꼈으며, 전통간장 > 창녕 멸치어간장 > 전통청장 > 멸치액젓 > 새우젓 > 까나리 액 젓 > 제주 어간장 > 양조간장 > 소금물 순으로 짠맛을 강 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숙성이 짠맛을 증진하는데 효과 가 있다고 판단된다. 시판 멸치어간장으로부터 무염의 짠 맛 증진 물질의 분리하기 위하여 MAR을 이용한 흡착 및 탈착 시험으로 탈염처리를 한 결과, 무염의 짠맛 증진 물 질을 분리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하였으나 짠맛 증진 물 질의 손실이 예상되어 MAR을 이용한 공정은 짠맛증진 물 질의 분리에는 부적합하지만, 멸치어간장 제조방법에서 고 염처리, 장기간 숙성 및 쓴맛 등의 문제를 개선하면 짠맛 증진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적 제조공정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