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γ-aminobutyric acid (GABA)가 여름철 산란계농장에서 산란계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동일한 사육규모(약 5만수/계사)의 계사에 수용된 산란계에게 44일간 GABA(100 ppm)를 급여하였고, 유사한 사육규모의 다른 한 동에 수용된 산란계는 비교집단(Ref)으로 이용되었다. 매일 최고 및 최저온도, 사료 및 물 섭취량, 산란수, 난중 및 폐사율은 계사단위로 측정 후 분석에 이용되었다. 실험기간동안 두 계사 간의 일중 최고 및 최저 온도는 유사하였다. 사료섭취량은 실험 개시 시점부터 GABA 처리 및 Ref 사이에 차이가 있었고 종료시까지 지속되었지만(p<0.05), 일일 평균산란량과 헨데이산란율은 유사하였다. 그 결과 사료요구율은 GABA 처리구에서 현저히 낮았다 (p<0.05). 물섭취량은 처음에 유사하였지만 시간과 더불어 GABA 처리구에서 증가하였고, 따라서 물섭취량 대 사료섭취량의 비는 5일 이후 GABA 처리구에서 현저히 증가하였다(p<0.05). 누적폐사율은 첫 15일 동안 GABA 와 Ref간에 유사하였지만 이후 GABA 처리구에서 현저히 낮았고, 그 차이는 시간의 경과와 함께 증가하였다. 난중별 비율에서도 차이가 있었으며, GABA 처리구에서 대란의 비율이 높았고 특란의 비율은 낮았다(p<0.05). 파란율은 Ref에 비해 GABA 처리구에서 높았지만, 이러한 경향은 GABA 급여 개시 전에도 발견되어 GABA 처리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GABA가 여름철 산란계의 폐사율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완도 해역에서 단기적인 수온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계열 분석을 실시하였다. Power spectrum 결과에서 기온은 약 24 hr에서 peak를 보였으나 수온과 조위는 약 12 hr 및 24 hr에서 peak가 나타났다. 수온과 조위의 상관 성을 파악하기 위해 coherence 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변수는 반일주기에서 0.92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수온의 시·공간적인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치실험을 실시하였다. 대조기에는 최강 낙조와 최강 창조 시의 평균 수온차가 0.3 인 반면, 소조기에는 평균 수온차가 0.13 로 작았다. 대조기의 수온차가 큰 이유는 비교적 수온이 낮은 외해수가 강한 조류에 의해 창조 시 유입되고 낙조 시 빠져나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수온은 외해보다 연안에서 높게 나타났다. 외해보다 연안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일사량에 의해 수온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는 최근 등장한 영화들 가운데 시간적 구조를 영화 형식에 가장 흥미롭게 표현한 <500일의 썸머>와<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시간 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구성이 어떻게 시각화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표현의 형식’으로서 이야기의 구성이 스토리를 전달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표현의 도구’로써 어떻게 사용되어졌으며, 그러한 이야기의 표현 형식이 스토리텔링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500일의 썸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인터타이틀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날짜별로 남자주인공의 심리상태나 연애상황을 인터타이틀의 영상에 표현함으로써 기억이 갖는 임의적인 시간의 배치로 인한 이야기 구성의 비논리성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다양한 시기의 이야기를 액자식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각 시기의 이야기가 진행될 때 그 당시 사용했던 화면 비율을 사용함으로써 한 편의 영화 내에서 화면의 크기가 각기 달라진다. 즉, 액자식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1980년대(1.85:1), 1960년대(2.35:1), 1930년대(1.37:1)의 각 시기별로 그 당시 사용했던 화면 비율을 사용함으로써 각 시대의 분위기와 예술적인 감각 등을 재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간의 배열을 독창적으로 시각화하였다. 이들 두 영화에서 시간의 배열을 시각화한 이러한 표현 방식은 현대 영화들에서 보여지는 상투적인 시간의 왜곡 구조에 창의적으로 접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 영화의 경우 비연대기적 서사방식 그 자체가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서사방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독창성이 관객에게 신선함과 퍼즐을 풀어내는 것과 같은 쾌감을 준다. 이러한 시간성 표현들은 단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표현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에서 또 다른 의미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본 실험은 한국에서 여름철 동안 야간 고온이 스프레이국화의 개화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2005년 실험결과에 따르면,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 이상 지속된 기간은 23.6일로 조사되었고 개화가 지연된 기간은 22일로 조사되었다. 유사한 결과가 2006년에도 조사되었는데,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이상 지속된 기간은 23.6일, 개화지연 기간은 23일로 조사되었다. 2007년 결과도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 이상 지속된 기간은 31.9일, 개화지연 기간은 31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스프레이국화 ‘Euro’ 품종에서 야간에 고온과 개화기간지연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