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케일(Brassica oleracea L. var. acephala)의 노지 재배 시, 생육 초기에 노출될 수 있는 건조 스트레스 조건에서 Glutamate (Glu)의 스트레스 경감 및 생육 회복 효과를 구명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건조 조건(D)에 노출된 케일에 5㎛ Glu 용액을 경엽처리하였다(D+Glu). Glu 처리 전 및 처리 후 4, 8일 차(0, 4, 8DAT)의 생육과 엽록소 함량을 측정하고 식물 체내의 ABA와 Glu, Pro의 함량을 분석하여 정상 환경 및 D, D+Glu 처리구 간의 비교를 실시하였다. 엽록소 함량의 경우, 8DAT에서 D+Glu 처리구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에, D처리구는 14% 감소하였다. 엽면적으로 대표되는 생장 또한 D+Glu 처리구가 D 처리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4, 8일차의 ABA 함량이 D 처리구에서 D+Glu 처리구에 비해 44.13, 49.18% 높게 나타났으며, 체내 아미노산 대사 및 건조저항성 지표인 Glu, Pro 함량은 D 처리구에 비해 D+Glu 처리구에서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Glu 처리에 의해 건조 스트레스가 경감되고 생육이 회복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B-9의 사용을 대체하기 위해 식물생장억제제 CCC와 PA의 포인세티아 생장억제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적심 후 7일 뒤 결과에서, 식물생장억제제 처리 후 7일과 14일 뒤 수집된 초장, 엽장 및 엽폭과 같은 생육특성 결과는 무처리보다 식물생장억제제 처리에서 상당히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물생장억제제 처리에서 엽록소 함량은 무처리보다 상당히 높았고 식물생장억제제 처리 후 7일 뒤 수집된 엽수는 식물생장억제제 처리에서 무처리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활성형 GA4의 함량은 무처리보다 상당히 감소됐다. 적심 후 14일 뒤 결과에서, 조사결과는 적심 후 7일 뒤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식물생장억제제 처리 후 7일과 14일 뒤 결과에서 초장, 엽장, 엽폭 및 엽수와 같은 모든 생육 특성 결과는 식물생장억제제 처리에 의해 무처리보다 상당히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엽록소 함량은 식물생장억제제 처리에서 무처리보다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활성형 GA4의 함량 또한 무처리와 비교시 식물생장억제제 처리에서 상당히 감소됐다.
본 실험은 한국에서 여름철 동안 야간 고온이 스프레이국화의 개화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2005년 실험결과에 따르면,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 이상 지속된 기간은 23.6일로 조사되었고 개화가 지연된 기간은 22일로 조사되었다. 유사한 결과가 2006년에도 조사되었는데,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이상 지속된 기간은 23.6일, 개화지연 기간은 23일로 조사되었다. 2007년 결과도 단일기간 중 야간 온도가 25°C 이상 지속된 기간은 31.9일, 개화지연 기간은 31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스프레이국화 ‘Euro’ 품종에서 야간에 고온과 개화기간지연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논 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을 진단하기 위하여 세 개 지역의 다양한 벼 재배방법 및 양식별로 수서 무척추동물의 종 다양성을 조사하였다. 영천, 칠곡, 군위 세 개 지역을 선발하여 벼 재배방법별로 2년간(‵10-‵11) 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수서무척추 동물은 무처리(제초제무처리)의 경우 종다양도 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다른 논에 비해 모이나물벼룩과 꼬마물방개 개체수가 현저히 높았다. 우렁이농법 논에서는 종풍부도가 가장 높았고 채집된 개체수도 가장 많았으며 참물벼룩, 참거머리, 긴깨알소금쟁이 등의 많은 종이 발견되었다. 특히, 참거머리는 무농약 지표생물로서 알려져 있다. 쌀겨재배지에서는 종다양도 지수와 종풍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조사 횟수가 다른 재배지에 비해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관행재배지의 경우 종다양도 지수에서는 우렁이농법에 비해 0.06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종풍부도 면에서는 종풍부도 지수가 7정도 차이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우렁이농법의 60%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벼의 유묘 생육과 광합성 효율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과 생장조절물질 간의 상승작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4년 된 종자로 기내실험과 온실실험을 수행하였다. 기내실험에서 관찰한 종자 발아의 경우 방사선을 조사한 IBA 0.001 ppm 처리구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또한, 파종 6일 후 측정한 유묘 생육은 방사선 무 조사구보다 방사선을 조사한 GA₃와 IBA 처리구에서 대체로 높은 값을 보였으며, 그 중 IBA 0.001 ppm 처리에서 저선량 방사선과
본 실험은 염과 건조 스트레스를 받은 벼 식물체의 생리학적 반응을 잎의 수분 보유적인 측면에서 조사하여, 벼의 내성품종과 비내성품종을 효율적으로 선발하기 위한 critical level을 밝혀 내성품종 육성에 응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한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NaCl 및 PEG 처리에 의한 벼 식물체의 반응은 일차적으로 뿌리 신장의 억제가 NaCl 처리에 의해 관찰되었으나, PEG 처리에서는 벼 식물체의 뿌리가 PEG 처리 농도를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보였다. 2. NaCl 및 PEG 처리에 의한 벼 식물체의 잎의 RWC와 LWP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40 mM NaCl ()와 80 mM NaCl 처리구 () 에서 RWC와 LWP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나, PEG 처리에 의한 RWC와 LWP 사이에는 8% PEG 처리구()에서만 상관관계를 보였다. 3. RWC와 LWP사이에 높은 상관의 결과로부터 측정방법이 까다로운 LWP보다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RWC를 이용하여 염 및 건조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품종을 선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사료된다. 4. 염에 대한 벼 내성품종을 선발할 경우에는 80 mM NaCl을 처리한 후 48시간째에 선발하는 것이 적합하고, 한발에 대한 내성품종 선발에는 8% PEG를 처리한 후 96시간째에 선발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allelopathic potential을 지닌 벼의 교잡종을 포장에서 재배하여 그 식물체의 잎을 생물검정에 이용하여 allelopathy 효과 유무를 검정하고, 생물검정으로 선발된 교잡종을 대상으로 phenolic compounds를 조사하여 allelochemical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phenolic compounds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 측정과 이 효소의 작용에 의해 유도되는 phenolic compounds를 구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포장상태에서 피를 대상으로 생물검정을 실시한 결과 양친으로는 Kouketsumochi, Woo co chin yu에서 공통적으로 90% 이상의 높은 피뿌리 생장 억제율을 보였고, 교잡종에서는 Kouketsumochi/Woo co chin yu, Dongjinbyeo/Kouketsumochi, Dongjinbyeo/Woo co chin yu 조합에서 80% 이상의 높은 억제율을 나타냈다. 2. Kouketsumochi의 PAL 활성은 protein 1kg당 로 타 공시품종보다 높았다. 또한 Kouketsumochi와의 교잡종도 타교잡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Kouketsumochi의 cinnamate 함량은 생체중 1g당 으로서 다른품종이나 교잡종보다 2~5배 높았고, Kouketsumochi와의 교잡종도 타교잡종보다 높았다.
1. 꽃무릇으로부터 용매를 다르게 하여 잎과 인경의 MeOH와 수용추출물을 bioassay 한 결과, 농도가 5% 및 10%로 증가하였을 때는 전혀 발아되지 않았으며, 1%에서는 근장이 크게 억제되었다. 용매간의 추출효과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상추의 생장에서는 인경추출액이 잎추출액보다 억제효과가 다소 높은 것으로 보였다. 2. 꽃무릇의 인경을 추출하여 UV를 조사하였을 때 Rf 0.49-0.52에서 보인 spot는 GC-MS에 의해 lycoris alkaloid계통의 lycorenan으로 동정되었다.
콩나물의 색과 향에 변화를 주었을 때의 기호도 변화 양상을 조사하였다. 분홍색의 경우 72%, 빨간색의 경우 60%, 녹색의 경우는 44%가 나쁨 또는 아주 나쁨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노란색의 경우 약 55%가 좋음 또는 아주 좋음으로 나타나 색소 처리 콩나물중 유일하게 긍정적인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향 첨가의 경우 땅콩향을 첨가한 콩나물에서 80%, 메론향에서 76%가 좋음 또는 아주 좋음에 응답하였으며, 나쁨 또는 아주 나쁨에 응답한 경우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색소의 첨가 결과와는 상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피의 유묘 및 줄기를 사용하여, 실내에서 간편하게 제초제 저항성 개체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한 실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묘 검정법으로 6일 동안 돌피를 생육시킨 결과, 돌피의 생육이 제초제 추천량의 1/4 처리 농도에서 현저히 억제되었다. 2. Stem node 검정법으로 20일 동안 돌피를 생육시킨 결과, 돌피의 생육이 제초제 추천량의 1/2 처리 농도에서 현저히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유묘 검정법과 stem node 검정법을 이용한 생물검정의 결과, 유묘 검정법이 stem node 검정법 보다 빠른 시간 내에 그리고 낮은 농도의 범위에서 저항성 반응을 효과적으로 검정할 수 있었다.
가막사리와 미국가막사리 종자의 발아에 명 암조건과 식물생장조절제(ABA, BA, , IAA) 및 종피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1. 종피를 파상시킨 종자는 명상태에서는 발아하였으나, 암조건에서는 발아하지 않거나 저조하였다. 2. 종피를 파상시킨 가막사리와 미국 가막사리 종자는 암조건에서는 발아하지 않았으나 와 BA의 처리에 의해 발아가 가능하였다. 3. 미국가막사리 종자의 외피만 제거할 경우 발아되지 않았으나 내피를 제거할 경우에는 높은 발아율을 나타내었다.
상추를 포함한 4종의 식물의 수용 및 에탄올 추출액이 상추종자의 발아와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l. 은행, 상추, 돼지풀, 달맞이꽃의 수용 추출물은 상추종자의 발아 및 생장율을 현저하게 억제되는 경향을 보여 억제물질을 함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추출용매별로는 에탄올 추출액이 수용추출액보다 억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 공시식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추출물의 농도 10%가 상추의 발아와 생장을 가장 크게 억제시켰고 희석되어질수록 그 효과는 낮아졌다.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evaluate methods of enhancing the waterlogging resistance of soybean plant. Thus, we applied seven types of plant growth regulators (PGRs) to soybean plants and exposed them to waterlogged conditions for a total of 14 days. To evaluate stress resistance, we monitored plant growth characteristics data such as height, chlorophyll content, and chlorophyll fluorescence for 28 days after the initial waterlogging (14 days under waterlogging conditions and 14 days after waterlogging). According to the results, plant height was significantly increased by gibberellin A4 (GA4) treatment compared to the control treatment and waterlogging-only treatment. However, we could not detect plant height owing to plant death when we applied abscisic acid (ABA). Except for GA4 and ABA treatments, plant heights slightly decreased in all treatments compared to the waterlogging-only treatment. The chlorophyll content and chlorophyll fluorescence showed a similar tendency among PGR treatments. The chlorophyll content and chlorophyll fluorescence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by ethephon and kinetin treatments 28 days after waterlogging compared to the waterlogging-only treatment. Consequently, kinetin and ethephon treatments induced more resistant phenotypes in soybean plants during or after exposure to waterlogging conditions.
To elucidate the physiological responses of rice plants to the essential mineral silicon (Si), we assessed the effects of treatments with Si, nitrogen (NH4NO3; ammonium nitrate), and calcium (CaCl2; calcium chloride), independently or in combination on mineral uptake rates and levels of the hormones abscisic acid (ABA), gibberellin (GA1) and jasmonic acid (JA). We found that nitrogen and calcium uptake was inhibited by Si application. However, solo application of nitrogen or calcium did not affect Si uptake. Compared to the untreated plants, the application of Si, NH4NO3 or CaCl2 increased the endogenous hormone levels in treated plants. In particular, the concentrations of GA1 and JA increased significantly after the application of Si or NH4NO3. The level of GA1 observed after a treatment (solo or combine) with Si, and NH4NO3 was higher than that of the control. By contrast, independent application of CaCl2 or a combined treatment with Si and CaCl2 did not alter GA1 levels. The highest level of GA1 was present in plants given a combination treatment of Si and NH4NO3. This effect was observed at all time points (6 h, 12 h and 24 h). Endogenous JA contents were higher in all treatments than the control. In particular, a combination treatment with Si and NH4NO3 significantly increased the JA levels in plants compared to other treatments at all time points. A small increase in JA levels was observed after 6 h in plants given the CaCl2 treatment. However, JA levels did not differ between plants given a CaCl2 treatment and controls after 12 h or 24 h of exposure. We conclude that treatment with CaCl2 alone does not affect endogenous JA levels in the short term. Endogenous ABA contents did not show any differences among the various treatments.
버어리종 잎담배 질소화합물 저감 및 이용성 향상을 위해 순지르기 시기(발뢰기, 개화시, 개화기 순지르기)와 수확시기 (미숙엽, 적숙엽, 과숙엽 수확)에 따른 건조엽의 질소화합물, 총 TSNA 함량 및 품질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개화기 순지르기가 발뢰기와 개화시 순지르기에 비해 전질소, 단백태 질소 등 모든 질소화합물과 총 TSNA 함량이 낮았다. 니코틴 함량은 순지르기 시기가 늦어질수록 유의적인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에텔 추출물은 증가하였다. 2. 건조엽의 색상 중 명도는 개화기 순지르기가 가장 높았고, 적색도와 황색도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수량은 순지르기 시기가 늦어질수록 감소하였으며, 외관품질은 순지르기 처리 간 큰 차이가 없었다. 3.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질소화합물인 전질소, 단백태 질소, 질산태 질소, 암모니아태 질소가 감소하였고, 니코틴 함량은 증가하였다. 총 TSNA 함량도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감소하였고, 에텔추출물은 증가하였다. 4. 전조엽의 색상 종 명도와 황색도는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유의적인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적색도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수량은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감소하였으나, 가격은 미숙엽 수확에 비해 적숙엽과 과숙엽 수확이 높았다. 5. 버어리종 잎담배 질소화합물 및 TSNA 함량 저감를 위해서는 개화기 순지르기 후 과숙엽 수확이 수량은 감소하나, 화학성분 개선 및 품질향상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경상북도 일원에서 수집한 자귀나부(Albizia julibrissin)를 포함한 두과식물 17종에서 인체의 혈당저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pinitol 함량을 식물체 부위별로 조사하였는 바,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수집한 17개 두과식물 종간에는 pinitol 함량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인정되었으며, 종별 총 pinitol 함량에서는 비수리(Lespedeza cuneata)가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식물체 부위별로 pinitol 함량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잎, 줄기, 꼬투리, 종자, 뿌리의 순으로 많았다. 2. 잎에서 비교적 많은 pinitol 함량을 보인 식물은 골담초, 족제비싸리, 돌동부 및 비수리로 각각 59.9 mg/g, 62.2 mg/g, 69.6 mg/g, 65.4 mg/g으로 약 60 mg/g이상을 나타내었고, 줄기의 경우는 황기가 34.0 mg/g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뿌리에서는 칡이 24.6 mg/g으로 가장 높았으며, 감초와 골담초가 16.9 mg/g, 16.5 mg/g으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그러나 꼬투리나 종자에서는 제비콩(52.5 mg/g)과 비수리(24.9 mg/g)를 제외하고 pinitol 함량은 잎이나 줄기에 비해 모든 조사식물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3. 조사대상 식물체의 pinitol 함량과 수확 가능한 식물체량을 고려할 때, 실제 약용으로 이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식물은 비수리이었다. 비수리의 경우 전국적인 수집을 통해 pinitol 함량이 높은 계통을 선발한다면 이용가능성 이 높은 pinitol 추출용 계통의 선발이나 보다 이용가치가 높은 새로운 품종의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주식이 부족하여 부식으로 이용되는 콩, 참깨, 고추 등과 같이 여러 작물을 동일포장에 서 간작으로 많이 재배되어 왔지만 최근 노린재류의 발생이 증가되면서 피해는 배가되고 있다. 따라서 콩 간작 참깨 재배시 콩 포장의 노린재류 피해상황을 분석하고, 피해를 경감하고자 2008년 경북 안동 녹전에서 대망2호, 선백깨를 공시하여, 6월 20일에 이모작으로 파종하였다. 콩 포장의 약제살포는 etofenprox를 R4, R5, R6에 하였다. 참깨 포장과 콩 재배 포장과의 거리별 노린재류의 콩 피해조사를 위하여 1m, 5m, 10m 및 15m 거리의 4지점에서 조사하였다. 참깨포장에 관찰되는 주요 노린재류는 알락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 노린재였고, 콩 포장에서는 가로줄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추가로 관찰되었다. 처리별 노린재류 발 생밀도는 콩 단작포장이 4.8m2당 5.3마리가 발생되었으나 간작포장은 3배정도 많은 15마리가 관찰되었다. 노린재류 피해협율과 피해종실율은 콩 단작포장에서 각4.1%, 8.5%였고, 참깨간작 콩 포장은 각8.9%, 32.0%로 월등히 높았으며, 참깨를 수확하면 섭식할 기주 식물이 없어 콩 포장으로 이동하여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종실수량 또한 참깨를 간작한 포장에서 ha당 2.8톤으로 28%정도 감수되었다. 참깨 포장과 콩 포장 과의 거리별 노린재류 피해상황은 1m, 5m, 10m 및 15m지점에서 노린재류 발생밀도는 4.8m2당 각 41.0, 9.6, 6.7 및 7.3마리가 관찰되었고, 노린재류 피해율도 참깨포장과 인접할수록 높았다. 참깨포장과 콩 포장과의 거리별 종실수량은 ha당 1m의 지점에서 1.69톤이었지만 5∼15m의 지점에서는 3.12∼3.30톤으로 참깨포장과 멀어질수록 수량이 높았다. 즉 동일포장내 콩 간작 타작물 재배시 조숙종인 작물을 수확하면 5일이내 콩 포장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노린재류의 피해를 줄이고 콩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기후온난화로 월동해충인 노린재류의 발생이 증가하여 콩 꼬투리가 형성되는 시기에 콩 포장으로 유입 되어 꼬투리 및 종실을 가해하여 수량을 크게 저하시킨다. 따라서 콩에 노린재류의 약제방제를 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생산코자 콩 생육의 R5(종실비대기)에 망을 피복하여 물리적으로 방제하였다. 방제에 사용된 망은 조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무지주 고밀도(3mm) 방조망(오양부직포)으로 하였고, 처리는 무방제, 관행(3회 약제방제), 망 피복으로 하였다. 노린재류 발생밀도는 4.8m2당 무방제에서 약충과 성충 모두 합하여 29.3마리, 망피복 4.0마리, 관행(3회 약제방제)은 알락수염노린재만 1마리 관찰되었다. 노린재류 피해립율은 무방제의 58.4%에 비해 관행(3회 약제방제) 4.6%, 망피복은 6.7%로 크게 낮았다. 처리별 노린재류 방제효과는 망피복 처리가 88.5%, 관행 92.2%로 망피복재배의 방제효과도 인정되었다. 종실수량은 무처리의 ha당 1.7톤에 비해 관행은 3.7톤, 망 피복재배는 3.5톤으로 2배 이상 높았고 약제를 3회 방제한 관행과 큰 차이가 없었다. 콩 생육 단계별 망 피복에 의한 노린재류 피해협율은 R4~R6까지 6.5~7.9%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피해립율은 R4 (협비대성기)에 6.7%, R5 (종실비대기)에 16.0%, R6 (종실비대성기) 22.7%로 망 피복 시기가 늦어질수록 피해가 많았다. 망피복에 의한 일조량의 조사는 11시부터 1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4회 측정한 결과 11시 83,800Lux, 13시 90,800Lux, 15시 51,200Lux 17시 24,900Lux가 조사되었고, 망 무피복은 각 87,800Lux, 101,000Lux, 53,700Lux 및 27,400Lux로 콩 재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망피복 재배에 의한 노린재류 방제효과가 인정되었다.
식량자급 즉, 식량안보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우리가 당면한 해결해야할 과제 중 가장 절박한 과제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근 G8 식량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부양하려면, 오는 2050 년까지 세계 농업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당장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크 디우프(Diouf)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도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서 “식량가격 폭등과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각국 의 사회·정치적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국의 농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호소했다. 식량위기의 경고음은 식량의 국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OECD 회원국 곡물자 급률>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3%로 29개 회원국 중 26위이다. 29위를 차지한 아이슬란드가 북극권 섬나라인 특수한 지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일본(22.4%)과 함께 식량자급률이 최하위 바닥권인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중국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경지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계획을 추진 중이고, 지난해 4억7천만 톤이었던 곡물생산량을 2020년까지 5억4천만 톤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올해 농업부문 투자예산을 20% 증액했다. 사정이 비슷한 이웃나라 일본도 역시 2015년까지 식량자급률 목표 치를 45%에서 50%로 상향조정하는 법제화를 추진하였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식량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을 생존의 원칙에 입각하여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지난 2년 동안 전체농지(176만ha)의 5%에 달하는 약 9만여ha의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를 해체하였다. 식량안보보다 우선하는 정책은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농업은 생명이고, 우리의 미래이자 곧 삶의 터전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재음미하는 노력들이 필요한 때이 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식량자급률이 바닥을 맴도는 나라에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식량자급률을 높여야 한다. 한번 사라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우량 농지보존은 자자손손에게 이어줄 중요한 정책과제이고, 첨단농업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식량자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의 우선순위가 조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품목별 로드맵 작성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식량위기 상황대비 최대 식량생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지속적 연구, 기후변화 대응 재배안정성 향상 연구, 자원순환형 작부체계 연구, 융복합 첨단기술활용 우수 품종개발 연구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뿐만 아니라, 쌀 중심의 식문화 우수성 홍보를 통한 쌀 소비확대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