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육장과 시중 판매되는 소스의 휘발성 향기 성분들을 GC-SAW 전자코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어육장은 담그고 1년 동안 발효·숙성 하면서 2개월 간격으로 액체부분만 취해서 분석하였고 숙성 1년이 지난 후에는 가열을 하였다. 소스는 주 원료가 다른 6종을 구입하여 시료로 이용하였다. 발효·숙성이 진행됨에 따라 어육장의 휘발성 향기 성분은 감소하였으며 숙성 후 가열 처리 한 결과 초기 머무름 시간에서 새로운 peak가 여러 개 생성 또는 증가함을 보였다. 쇠고기 추출물, 가쓰오부시, 멸치액젓이 주원료인 소스는 전자코 분석 결과 주 원료에 따라 peak의 분포와 면적의 크기가 서로 다른 패턴을 보였으며, 이는 어육장의 최종 시료와도 달랐다. 어육장과 소스의 향기 성분을 머무름 시간에 따라 주성분 분석을 하여 원료에 따른 향기 패턴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었으며 어육장은 제조 시 사용된 재료로 인하여 쇠고기와 멸치액젓이 주 원료인 소스 사이에 제 1주성분값이 나타났다. 이는 식품의 복잡하고 미묘한 향만을 객관적으로 관찰 한 것으로 향후 맛의 차이에 대한 연구도 병행되어야 할 듯 하다.
전자코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자포니카 44품종의 쌀과 밥의 향 패턴을 분석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백미 44품종의 향은 주성분분석과 군집분석결과 만금, 남평 ,신동진쌀이 한 그룹으로, 대진, 추청쌀이 또 다른 그룹 분류되어 나머지 39품종 쌀의 향과는 구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밥의 향은 분석결과 44품종들이 제1주성분 값 -8에서 +6사이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며 품종간 구분은 되어지지 않았다. 3. 쌀과 밥의 향 측정에 사용된 12개의 MOS센서가 얻은 값을 상관관계 분석한 결과 쌀의 향과 밥의 향과는 서로 유의성이 없어 전자코를 이용하여 쌀시료로 취반 후 밥의 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