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iminary Study for Research on Knowledge Network of Modern Northeast Asia : Focusing on the Establishment and Movement of Modern Publishing in East Asia
근대는 활자 미디어의 시대이다. 활자의 발명은 인쇄술의 혁명을 가져왔고, 인쇄술의 발달은 대량의 신문잡지와 책의 출판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고, 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 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대적인 출판이 시작된 곳은 바로 해역도시들이었고, 이 도시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으로 지식이 전파되기도 하고 또 수용되기도 하였다. 근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식의 수용과 전파는 이렇게 형성된 동아시아 출판네트워크 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 논문에서는 근대 동아시아의 출판네트워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 동아시아 지역의 각 국가들을 중심으로 살피고, 또 이 지역에서 생산된 출판물들이 해역도시들 간에 어떻게 이동되었는지에 대해서 정리해보았 다. 여기서 도서만이 아니라 출판업 곧 인쇄소, 출판사, 서점 등의 하드웨어 자체가 이동한 것을 중심으로 파악했다. 이것은 근대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출판의 대중 화와 산업화가 이 지역 사람들의 근대적인 지식을 전유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나아가 동아시아의 인문네트워크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이다.
Modern times are the age of type media. The invention of type has led to a revolution in printing, and the development of printing has enabled the publication of large amounts of newspaper magazines and books. And based on this, the general public got information and knowledge, and they could express their thoughts. The modern publications in East Asia were in the sea areas, and knowledge was spread and accepted to each area centered on these cities. The acceptance and dissemination of knowledge in the modern East Asia was based on the publication network of Northeast Asia. This paper examines how the publishing network of modern Northeast Asia was formed, focusing on each country in East Asia, and summarizes how the publications produced in this region were moved between the sea cities by referring to previous studies. This is a basic work to examine what role the popular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of publications in East Asia since the modern era played in preserving modern knowledge of people in this region and furthermore, how it affected the formation of humanistic networks in Northeast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