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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한·중·일 고전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만드는 여성들의 모습을 살 펴보고자 하였다. 여성이 음식을 만드는 행위는 사랑과 정성의 실천이자, 누군가를 치유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들의 음식 만드는 행위는 신을 감동하게 하여 복을 받거나 기적을 이루는 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여성이 어떤 음식을 만들고 먹는가에 따라 자신의 전통적 신분과 사회적 지위가 드러나기도 하였 으며, 일부 낭만과 운치를 아는 여성들은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자연과 조화를 이루 는 예술, 새로운 창조의 경지로까지 승화시키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봉건적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이 음식을 만드는 행위는 단순히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넘어 현모양처 의 기준이었고, 여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거나, 여성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한·중·일 고전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들이 만든 음식은 사랑하는 가족 을 먹여 살리고, 공동체와 사회를 키워냈으며, 자신을 치유하기도 하며, 죽은 이에게 는 최고의 봉양이며, 신에게 헌신으로 바치는 고귀한 제물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의 가슴에 안겨 먹는 젖으로부터, 사후 귀신이 되어 먹는 제사 음식에 이르는 기나긴 인생의 여정을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과 며느리가 만든 음식 을 먹으며, 그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갔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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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20년 6월 여름철 중위도 동아시아 지역의 온난화가 PM2.5 에어로졸의 생성기작에 미치는 영향을 WRF-Chem 모델에 기상과 기후 입력 자료를 적용하여 산출한 PM2.5 에어로졸 아노말리를 통해 분석하였다. 30년(1991-2020년) 동 안 동아시아 지역의 10년 단위 기온 변화 경향은 최근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온난화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온난화는 중국 내륙의 대류권 하층에서는 저기압, 대류권 상층에서는 고기압을 발생시키고 있 었다. 대류권 하층 저기압과 상층 고기압의 경계가 티베트고원으로부터 한국으로 낮아지는 지형을 따라 경사져 분포하 고 있었다. 중국 동부-황해-한국의 지역에는 저기압과 더불어 북서 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동중국해로부터 온난 다습한 남서 기류가 수렴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1973년 이래로 6월 중에는 2020년에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되었다. 한편 동아시아 지역에서 강화된 온난화는 중국 동부지역으로부터 한반도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PM2.5 에어로졸의 생성을 증 가시키고 있었다. WRF-Chem (Weather Research Forecasting model coupled with Chemistry) 모델에 배출량의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기상 및 기후 입력장(1991-2020년)만을 적용하여 산출한 PM2.5 아노말리는 중국 동부지역으로부터 황해 와 한국, 그리고 북서 태평양 지역에 걸쳐 양(+)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따라서, 2020년 6월 동아시아 지역에서 PM2.5 질량 농도에 대한 온난화 기여도는 50% 이상이었다. 특히 PM2.5 에어로졸이 중국 동부로부터 황해를 거쳐 한국으로 장 거리 수송되는 과정에서 온난 다습한 남서 기류에 의해 황산염은 습식세정 되고 있지만 질산염은 생성이 촉진되고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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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미술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은 다양한 작용하는데, 특히 ‘사상’은 미술 전개에 중요한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종사상이 반영된 동아시아 하였다. 선종은 언어와 문자를 초월해 좌선과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직관과 기존의 불교는 경전과 의례의 형식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불교미술이 발전하였다. 하지만 과 의례의 형식을 거부하고 특정 승려나 깨달음의 는 정도에 머무는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이나 한산(寒山), 습득(拾得) 등 선승들을 그린 동자와 소를 통해 깨달음의 과정을 그린 심우도( 있다.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미술이 여러 사상으로부터 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를 상이 반영된 동아시아 회화를 확인할 수 있을
        6,600원
        4.
        2023.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s a treaty obligation and customary international law, universal jurisdiction is crucial in the global fight against impunity. While Western countries have been at the forefront, actively expanding and developing universal jurisdiction, East Asian countries have adopted a more conservative approach, emphasizing state sovereignty. This article begins by exploring the theoretical construction, legal frameworks, and state practices of East Asian countries (China, Korea, and Japan) when exercising universal jurisdiction, highlighting the typical differences between these countries and Western countries. It is then observed that the passive universal jurisdiction system in East Asia is deficient in defending state interests or counteracting other countries’ inappropriate extraterritorial jurisdiction. Accordingly, this article advocates a more proactive approach to the application of universal jurisdiction in East Asian countries. By doing so, while assuming responsibility to prevent impunity, the state can use universal jurisdiction as a legitimate countermeasure and reprisal in reciprocal international relations.
        5,200원
        5.
        2023.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과 해외주둔군 전략, 확장억제전 략의 변화를 분석하고,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 대비한 주한미군과 핵우 산 정책을 고찰한다. 한미동맹이 체결된 1953년 이후, 미국은 한반도 안 보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으나 비대칭 동맹으로 인한 동맹 딜레마와 미군 의 역할 및 규모 변화가 발생했다. 핵우산 정책은 냉전기 소련의 핵전술 에 대항하여 확장되어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워싱턴 선 언을 통해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창설되었다. 이를 통해 상시적인 확 장억제가 논의되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체제와 안보공약이 SCM을 통해 재확인되었다. 이제는 냉전 시기의 미군 주둔과 자동개입 문제는 중국의 G2국가 발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시대적 변수가 달 라져 있다. 따라서 미국의 주한미군 정책, 개입 문제, 확장억제전략에 대 한 신중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주 한미군, 확장억제전략에 대해 고찰하고 한반도 안보에 대한 전망을 목적 으로 한다.
        8,900원
        6.
        2023.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s aimed to provide fundamental data for expanding the scope and dimensions of Sino words research, and to secure a comprehensive perspective that encompasses the ancient, modern and dialect forms of Sino words in Korean, Chinese, Japanese, and Vietnamese.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it is necessary to construct the wide-ranging, multi-dimensional database with maximum coverage, and this study was planned to explore specific ways to realize this. East Asian languages have exchanged cultural and linguistic influences through Chinese characters for thousands of years. Therefore, the study of Sino words requires a radial and reticular approach that can closely connect their complex historical and regional layers. However, the previous researches have revealed limitations such as inadequate examination of major languages, inappropriate use of materials, or inability to analyze rich linguistic features that exist in various dialects within Chinese or differences in word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 To overcome these limitations, this study confirms the need for a database that can comprehensively examine Sino words in the four languages of Korean, Chinese, Japanese, and Vietnamese, without distinguishing between base and surface forms, and encompassing all morphological forms with Chinese character elements. This database should include both archaic and contemporary, or even modern new words, as well as various dialectical forms in North and South Korea and different regions of China. To be utilized effectively in research, it should also include information on usage frequency and educational vocabulary levels, enabling the confirmation of the status of a word in contemporary language. Rather than providing definitive information like a dictionary, it is more useful to provide supplementary information such as the reference and literature, increasing the accessibility of materials for researchers and increasing the possibility of implementing the database. In response to the aforementioned need, this paper proposes the construction of a relational database consisting of 12 entity tables and presents specific procedures and methods for implementing it. Despite the difficulties of constructing a relational database for vast amounts of data and the burden on servers, we expect that a wide-ranging, multi-dimensional database of East Asian Sino words will contribute to existing research on Chinese characters, as well as vocabulary and concept research and education.
        8,400원
        7.
        2023.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미중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동남아시아를 포괄한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 일본의 원조 이념 변화가 미친 정책적 영향이 무엇이고 어떠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 에 대한 연구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2000년대 이후 일본은 '원 조 이념의 변화'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기존의 '비군사화 규범' 중심의 원조 이념에서 벗어나 안전보장 규범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특히 해상법집행에 중점을 두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해양능력구축을 지원하 고 있다. 이제까지 방산수출을 통한 접근은 전무하다고 보아도 좋을 정 도로 제한적이었으나, 원조 이념의 변화와 함께 방위장비 해외이전이 자유로워지고 '원조화'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 다. 한국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동남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수요 와 우려가 무엇인지를 상대국 입장에서 파악하는 해양능력구축 지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6,000원
        8.
        2023.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에서 시작된 목판 인쇄술은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처음에는 글자 위 주였으나, 글자 속에 삽화로 판화가 결합되면서 강력한 포교의 수단으로 등장하였다. 책속의 삽화를 한 장의 판화에 모아 불화 형태로 제작되어 보급되기도 하였으며, 삽화 형태를 벗어 나 한 장의 만다라 형태로 극락의 세계를 표현하여,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옥 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악을 멀리하여 선을 행하여, 고해의 바다인 사바세계를 벗어나 극락 세계에 태어나길 염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하였다. 한국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베트남 등의 ‘정토’ 관련 소장품은 목판(木板)과 전적(典籍)과 불화 판화(佛畵版畵), 민속판화 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각 나라에서는 책속의 삽화와 불화, 명 절이나 조상을 천도하는 제사 등에 사용된 지전(紙錢)이나 부적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정토의 모습을 책 속의 삽화 형태로 발전시킨 정토삼부경인 아미타경(阿彌陀經)이나,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무량수경(無量壽經) 등 이 한국, 일본 등에서 복각復刻되어 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정토삼부경이 만다라 형식의 불화 판화로 독자적인 형태로도 발전되었음도 알 수 있다. 정토 불교가 발전되었던 일본에서 는 그림으로 교리를 설명하는 에토키(etoki)로 다양한 정토 불화 판화가 보급되어 예배와 교 화의 도구로서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조상을 천도하는 의식에 사용된 지전이나 부적의 형태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음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불교 포교의 새로운 수단으로 고판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서는 동아시아인들의 생사관(生 死觀)을 고판화를 통해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어 동양 문화를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 발전 시키는 데 동아시아 각국의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이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할 필 요가 있다. 더 나아가서는 불교 회화의 연구를 위해 동아시아의 손으로 그린 불화와 판화로 찍은 불화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불교회회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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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아시아 자연주의에는 무위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다. 자 연주의를 직접적으로 표방하는 도가나 천도를 인간 측으로 끌어오는 유가철 학적 인간학에는, 그것들이 비록 함의의 차이를 갖기는 하더라도, ‘무위’를 매 우 중요하게 리더십의 언저리에 담고 있다. 무위’는 무위자연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이는 인간의 행위나 꾸밈이 없는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십이라 해도 된다. 이 이념은 자연, 즉 ‘천’을 인간 내면의 ‘덕’차원에서 문제 삼은 유가철학의 리더십에도 매우 중시된다. 이는 세계 경영 차원으로까지 중요한 권장사항이 된다. 우리는 이런 면모를 대표적으로 유학의 3강령 8조목에서도 볼 수 있다. 대자(對自)와 대타(對他)에 걸쳐 있는 수기치인(修己治人), 수기안민(修己安民), 수기이경(修己以敬)의 ‘수기’라는 ‘자기리더십(Self-leadership)’ 맥락에서는 ‘무위 지치(無爲之治)’가 있다. 무위의 리더십은 잠정적으로는 ‘무위’이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은 일,현안 해결이나 공동체에 크게 기여하는 ‘유위’를 이룩하게 한다. 만약 리더가 ‘무위’한다면 그 공동체는 자발적으로 ‘유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공동체 구성원인 각자가 창의력이나 자발적 기운 또는 역동하는 욕망과도 같은 것을 소통할 수 있어서 기대할만하다. 한편, ‘무위’의 용어는 장뤽 낭시의 무위의 공 동체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런 점도 소홀하게 다루지 않으면서, 우리가 사는 현대를 위한 리더십 확보에 한 시사를 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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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22.09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시대에도 동아시아 세계에서 국가 간 이익을 위해 합종연횡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한반도에서 6.25를 제외한 국제전이 3번에 걸쳐 발생한바, 서기 663년의 백촌강 전투, 1592년의 왜와 조선・명나라 의 임진왜란, 1894년의 청일전쟁이 있었다. 위에 열거한 전쟁중 7세기 중 엽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백촌강1) 전투는 신라와 당의 연합군과 백제부흥 군과 왜의 동맹군이 싸운 전쟁으로서 라당 연합군의 승리와 백제부흥군과 왜군이 참패한 전투이다. 6세기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여 동아시아의 국 제사회는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변화에 따른 한반도 에서도 삼국 간의 세력균형이 깨지고 적자생존과 영토 및 세력 확대를 위 해 국제적으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었다. 백촌강 전투는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으로 전개된 국제전으로서, 전투의 영향은 동아시아 국제사회를 흔들 고,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본 연구는 백촌강 전투 전후 당의 동아시아에 대한 대외정책은 어떤 것이 있었으며, 전투 후 대외정책은 어 떻게 변화하였으며, 그에 따라 동아시아 각국은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알 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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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 의복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 모두 의복의 묘사를 통해서 각국의 미의식 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로움을 추구했던 당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으며, 또한 그러한 묘사가 여성의 신분과 지위를 표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 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여성 자신으로, 또한 여성 내면의 품성을 그대로 드 러내는 비유로도 확장되기도 하였다. 나아가 제2의 나, 초월적 존재라는 상징성마저 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 옷을 바꿔 입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의상을 선택한 여성들에게 옷은 자유의 상징이 되었고, 이러한 도전은 여성들의 옷 을 결정하려는 남성 중심의 봉건사회에 대한 해방으로 승화되었다. 비록 한중일 봉 건적 가부장 사회가 여성의 의복에 관하여 강하게 규제하고 통제하는 면이 있었지 만, 문학 작품 속 여성들의 의복은 때론 묘사로, 한편으론 비유로, 상징으로까지 화 려하고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본질은 그 시대 여성에게 의복은 ‘여성의 존재 그 자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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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의 향기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 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중일 삼국 모두 초기의 종교적 제례의식에 서 출발한 향기의 문화는 고전문학 속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지니며 여성만의 향기 로 발전시켜 나갔다. 먼저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미모(美貌)와 성애(性愛)의 향기로 그려낸 ‘표면적 이미지’, 남성 중심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재단(裁斷)된 효·열의 가 치를 추구하는 도덕적 향기로서의 ‘내면적 이미지’, 마지막으로 여성의 분신, 영혼의 일부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초기의 종교적 전통을 계승하여 신과 소통하는 신성성을 지닌 향기로서의 ‘초월적 이미지’가 있었다.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들의 향기가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정의되고 강요되는 수동적인 면도 있었지만, 여성들 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미적(美的), 윤리적 그리고 종교적 단계로까지 승화시키며 발전시켜 나갔다.
        5,800원
        15.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Not only does this paper examine the etymology of yuan元, yuan原, yuan源 and ben本 through Sinoxenic vocabulary but conducts comparative analyses of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them as well. yuan元 means ‘beginning, first’ and ‘root, origin’ in Sinoxenic words. However, its role was replaced with yuan原 at the beginning of the Ming Dynasty. yuan原was originally used to mean ‘first, beginning’ and ‘origin, source’, the former of which has strengthened and the latter of which has become transferred to yuan源to which more meanings of ‘root, by nature’ have been added since then. ben本 means ‘nature, essence, basis’ referring to the essence or nature itself, thereby differentiated both from yuan源, whose meaning indicates the origin of such essence or nature, and from yuan原, which means ‘first’ and ‘beginning (initial appearance or status)’.
        4,600원
        16.
        2020.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Ralfsia longicellularis is known as an endemic species in Far East Asia. In this study, we report R. longicellularis as a new record from Korea based on morphological and molecular analyses. Molecular analyses based on plastid-encoded rbcL gene sequences and morpho-anatomical studies were undertaken on Ralfsia species, a poorly studied genus from Korea. Ralfsia longicellularis is mainly characterized by a dark brown thallus; 770-1200 μm thick, curved cells in the creeping and ascending parts of the filaments; basal layer and erect filament cells with a width-to-length ratio of 1 : 1.5 to 10; narrowshaped sporangia on-stalk cells at the base of the paraphyses; and mostly uniseriate plurilocular reproductive organs capped with 1-2 sterile cells. The R. longicellularis samples from Korea in this study were similar to ones collected from the type locality (Peter the Great Bay, Russia) in morphology. The rbcL analyses also revealed that our Korean R. longicellularis samples were placed in the same clade with Russian materials, within a Ralfsia clade but distinct from the congeners.
        4,000원
        17.
        2019.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this study, steric height variability in the East Asian Seas (EAS) has been analyzed by using ocean reanalysis intercomparison project (ORA-IP) data. Results show that there a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ocean reanalysis and satellite data except the phase of annual cycle and interannual signals of the Yellow Sea. Reanalysis ensemble derived from 15-different assimilation systems depicts higher correlation (0.706) than objective analysis ensemble (0.296) in the EAS. This correlation coefficient is also much higher than that of the global ocean (0.441). For the longterm variability of the thermosteric sea level during 1993-2010, a significant warming trend is found in the East/Japan Sea, while cooling trend is shown around the Kuroshio extension area. For the halosteric sea level, a dominant freshening trend is found in the EAS. However, below 300 m depth around this area, the signal-to-noise ratio of the linear trend is generally less than one, which is related to the low density of observation data.
        4,800원
        19.
        201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韓·中 고전문학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송사를 제기하거나 또한 송사를 당하는 역할로 등장하는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성이 송사를 제기하거나 당하는 경우, 효녀, 열부, 현모양처인 경우에는 물질적 보상, 사회적 칭송을 받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송사를 통한 법의 엄정성보다 법의 윤리의식이 우위에 있었던 고대 韓·中 봉건사 회의 일면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선한 의도와 행실에도 불구하고 억울함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끝나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한다. 이는 송사라는 법적인 절차가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통로이긴 하나 남존여비의 봉건사회에서 여성에게 그 기회가 완전히 보장될 수 없고, 또 다른 가부장적 기준으로 여성을 이중으로 평가했던 당시 사회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원혼(冤魂)이 되어서까지 재심(再審)을 통하여 그녀들의 억울함을 사회에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해결 받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명예회복 및 내적 존엄성까지도 회복하고, 공개적인 법집행을 통한 처벌로 사회질서 확립과 사회정의 실현이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5,700원
        20.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동북아 문화권에서 문화적 자아개념(관계중심적자아·독립적자아)과 귀인양식(내적·외적)이 연고(緣故; 사적 관계망)현상에 대한 개인의 인식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방법을 사용하여 변인들 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는 문화에 따라 연고의 심리사회적 기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개방적 질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서울·경기·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중국인과 한국인 184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자아개념(관계 중심적·독립적), 귀인양식(내적·외적), 공정성 인식(분배·절차·상호작용)에 대하여 설문조사한 결과, 관계중심적 자아개념과 외적귀인양식을 가진 개인들은 독립적 자아개념과 내적귀인양식을 가진 개인들보다 연고에 대한 공정성 인식에서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기능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관계 중심적 자아 개념을 가진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은 연고 집단으로부터 도구적·정보적 지지를 기대한 반면에 독립적 자아개념을 가진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정서적 지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 압력과 조직 내 개인의 무기력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귀인양식 훈련을 비롯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다.
        5,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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