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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 해충의 역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해충명이 황(蝗), 황충(蝗蟲), 또는 비황(飛蝗)이다. 황충은 어떤 특정종의 이름이 아니며, 중국을 비롯한 한자문화권에서 흔히 이주형 풀무치 또는 메뚜기의 총칭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반도의 문헌을 비교하여 일찌기 Saigo(1916), Maramatsu(1921), Okamoto(1924)는 군거성 풀무치, 멸구류, 또는 일부 다른 종이 섞여있다는 주장들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백(1976과 1977)은 조선왕조실록에서 38건의 황충에 대한 기사를 추출해 분석하여 황충은 멸강나방이 주를 이루고, 일부는 벼멸구이고, 풀무치는 1건만 확인되며 나머지는 종류미상이라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윤과 문(2003과 2006)은 황충으로 풀무치와 대발생이 가능한 메뚜기류를 중심에 놓고 다른 곤충류의 가능성도 열어둔 바 있다. 이들 주장사이에는 한반도의 황충이란 것이 중국대륙처럼 풀무치를 비롯한 메뚜기류가 중심무리인지 또는 멸강나방 같은 과거에서 현대까지 이어 발생하는 주요 농업해충이 중심 무리인지를 놓고 해석의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우선 조선시대 관료들이 황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문헌을 통해 고증하고자 한다. 아울러 조선왕조실록 원문DB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황충 관련기사 229건를 분석하였고, 그 가운데 해석이 가능한 범위에서 현재의 생물학적 실체를 밝히고자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조선시대의 황충의 실체는 미확인 종이 다수를 차지하였지만, 분석된 기사 중에는 멸강나방 유충을 대표로한 농업해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진정한 메뚜기류로 볼 수 있는 기록은 2건에 불과하였다. 아울러 문헌 비고를 통해 조선의 황충이란 것은 농업생태계에서 주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해충을 일컫는 용어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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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제주도 지역 화구호를 비롯한 담수습지 24곳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수서곤충의 분포와 군집의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총 7목 31과 68속 92종 3327개체가 출현하였다. 조사지 중 가장 다양한 종이 출현한 장소는 동백동산못 50종이었다. 국내 최대형종 수서곤충이며 멸종위기동물인 물장군은 저지대 6곳에서 출현하였고 한국미기록과 곤충인 Hydrochidae의 Hydrochus japonicus Sharp는 이번에 조사지 6곳에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국내에 보고 되지 않았던 노린재목의 Omaniidae Corallocoris의 1개체가 1100습지에서 확인되었다. 조사지간 유사도를 분석한 결과 유사도가 0.19인 사라악과 백록담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고 유사도지수가 1이내에서는 크게 12개의 군집으로 구별되었는데 대다수가 해발고도가 유사한 조사지별로 유사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다. 한편 걸월이못 등 5개 지점은 다른곳과는 거리가 멀게 나타나 독자적인 수서곤충군집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점도 등 군집지수에 대해 강, 하천, 계곡, 늪, 농경지 등 그 동안 이루어져 왔던 다른 곳의 습지와 비교하여 본 결과 우점도는 다소 낮은편이었고 종 풍부도는 아주 높은 편이었으며 균등도 지수는 높은 편이었다. 반면에 종 풍부도와 상대 밀도는 비교 자료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