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유입된 Myocastor coypus Molina, 1782 (Nutria)의 퇴치를 위해 이루어졌다. 서식확인 및 퇴치는 2013년 9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이루어졌고, 그후 퇴치 성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6월까지 조사가 이루어졌다. 서식 확인 및 포획은 무인카메라, 청문조사, 문헌조사, 먹이유인을 통한 트랩 포획법을 사용하여 진행하였다. 후속조사는 Nutria의 행동반경을 감안하여 조사범위를 비교적 넓게 설정하여 서식지역(퇴치지역)을 중심으로 4.0㎢ 내 습지 및 하천 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서식 확인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소재의 송당목장에 서만 발견되었으며, 방목장 내 수로와 연못에서 서식흔적(족적, 배설물, 굴)이 확인되었다. 포획개체는 총 8개체였으며, 암컷 4개체, 수컷 3개체였다. 1개체는 서식확인 시 확인되어 부패 정도가 심해 암·수의 구별이 어려웠다. 후속조사는 설정한 조사범위 내 항시 물이 있는 성읍저수지, 천미천, 몰순이못을 중심으로 서식지와 그 주변을 정밀조사하였으나 서식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제주도에 서식하는 Nutria는 완전히 퇴치된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Nutria의 퇴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Nutria의 서식 확인 후 빠른 포획을 통해 정착단계 초기에 퇴치가 이루진 것과 제주도 지질 특성상 물이 항시 고여있는 습지가 드물어 확장의 시기가 늦어진 것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성공적인 퇴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결과들은 외래종의 유입에 대한 대처는 그 종의 생태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대처를 통해 확장단계 이전 정착 초기 단계에서 관리 및 퇴치를 통해 교란이 일어나기 전 또는 교란 초기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시사한다.
본 집쥐 퇴치 계획은 대한민국 최대 슴새 번식지 및 흑비둘기 서식처로 천연기념물 제333호로 지정되어있는 제주특별 자치도 소재(33°55′13.04″N, 126°38′19.98″E) 무인도서인 사수도 내 집쥐 퇴치를 위해 이루어졌다. 구제 연구는 2015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12차례 진행되었고, 조사는 섬 전역을 천천히 배회하며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동일하게 하여 조사하는 선조사법을 이용하였다. 이 때 확인된 배설물, 터널 등 Rattus norvegicus 흔적 주변에 포획트랩 을 설치하였다. 그 결과 매 차시 최소 2개체 ~ 최대 6개체가 포획되던 개체가 마지막에는 포획되지 않았다. 집쥐가 사수도에 유입된 경로는 과거 레저 및 어업을 위해 출입하는 배를 통하여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6년 집쥐로 인한 슴새의 피해가 확인된 후 철저한 경비를 통하여 사수도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2013년 해양정화 사업과 2015년부터 지속된 포획을 통하여 구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상태 유지 및 관리를 위해서 앞으로 새로운 집쥐의 유입을 제어하기 위하여 지속적이고 철저한 출입관리를 이어가 출입자를 엄격히 통제하는 등의 보존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 건의 여객선 사고를 겪으면서, 여객선 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여객선 162척 중, 차량갑판이 개방된 형태의 차도선이 105척(65 %)을 차지하고 있다. 차도선은 2~4개의 섬을 경유하는 운항 패턴을 가지고 있다. 출항지(모항)에서 안전점검은 선원과 운항관리실의 운항감독관, 해사안전감독관에 의해 실시된다. 경유지에서 의 안전점검은 자체점검이 실시되는 경우가 있다. 여느 제도와 마찬가지로 제도적, 현실적 한계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영상처리기법을 활 용하여 차량을 검출하고 이를 선박 복원성 계산과 연동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차량 검출을 위해 차영상을 이용 하는 방법과 기계학습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검출된 데이터를 선박 복원성 계산에 활용하였다. 기계학습을 통해 차량을 검출하 는 경우, 차영상에 의한 차량 검출 방법보다 차량 식별에 안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카메라가 일몰과 같은 상황에서 역광을 받는 경 우와 야간과 같은 상황에서 부두와 선박 내부의 강한 조명에 의해 차량이 식별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안정적인 영상처리를 위해 충분 한 영상 데이터 확보와 프로그램 고도화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피해사례에서 보이듯 조적벽체 구조물의 붕괴 위험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수평하중에 대한 강성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조적벽체 구조물에 대하여 개선된 보강재 설계 및 이를 통한 구조성능 평가를 수행하였다. 선행기술에서 제시한 FRP Plate 보강재의 경우 외부 부착 시 계면 부착파괴에 의한 보강성능 저감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전제작 매립형 T-Joint BFRP 보강재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혼합 에폭시계 연성페인트와 혼합 하여 보강 구조물의 마감효과 및 에너지흡수성능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제안하였다. 실험 결과, 보강 시험체의 강성은 약 1.37배, 에너지소산능력은 약 2.59배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최근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 사례에서 보듯 조적벽체 및 필로티 구조물의 붕괴 위험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명확한 내진설계지침이 없고 수평하중에 대한 내성이 구조적으로 매우 약하며 재난관리시설 중 지 진붕괴 위험이 높은 조적조 구조물에 대한 보강 설계 및 성능평가를 조사하였다. 기존 선행연구에서 발표된 FRP Plate의 외부 접착시 부착파괴의 문제점을 반영하여 부착력이 개선된 매립형 T-Joint BFRP Plate를 개발하였으며, 시공 시 에폭시 계열의 연성페인트를 활용하여 보강구조물의 연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최종적으로 수행된 정적 및 반복가력 실험을 통하여 보강시험체의 강성 및 에너지 소산능력이 각 1.23과 1.39배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This study provides step-by-step suggestions for expanding the foundation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the systematic teaching and learning of the Korean language in New Northern Policy countries. To this end, a literature review was undertaken to explore the existing knowledge in the field, and surveys and online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local experts. According to the surveys, the New Northern Policy countries were highly accepting of multilingualism and multiculturalism, currently using the 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 (CEFR) to accommodate the global standard education model and seeking to strengthen English education in accordance with the de-Russian trend. Also based on CEFR, achievement standards are systematically presented. Korean language education is divided into curricular and extra-curricular, with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further subdivided according to the development of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The extra-curricular stream is mainly conducted in after-school programs. The proposed development phase of the Korean pro-language curriculum should establish a reference system including goals and grades that connects with the CEFR. Moreover, to develop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further,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d analyze the Korean language profiles of Korean learners.
본 연구는 국내 냉동보관창고 보관온도에 대한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온도분포를 추정하였고 이를 미생물 위해 평가(microbial risk assessment; MRA)의 입력변수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적정 확률분포 모델을 제시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8곳의 냉동보관창고에서 측정된 공간상의 온도는 최저 -25.8oC, 최고 -10.3oC, 평균 -20.48 ± 3.08oC이었으며, - 18oC이상의 냉동창고 비율은 20.4%로 조사되었다. 공간별 온도분포는 자연대류를 이용하는 냉동창고의 경우 상단 (2.4~4 m) -22.57 ± 0.84oC, 중단(1.5~2.4 m) -22.49 ± 1.05oC, 하단(0.7~1.5 m) -22.68 ± 1.03oC, 최고온도차이는 1.78oC이 었으며, 강제대류를 이용하는 냉동창고의 온도분포는 상단 (2.4~4 m) -17.81 ± 1.47oC, 중단(1.5~2.4 m) -17.94 ± 1.44oC, 하단(0.7~1.5 m) -18.08 ± 1.42oC, 최고온도차이는 0.94oC로 조사되었다. 보관온도는 냉동창고 모든 공간에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수집된 온도자료는 @RISK를 이용, 적합성 검정(GOF: A-D, K-S test)을 수행하여, MRA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냉동보관창고 온도분포에 대한 가장 적합한 확률분포모델로 Lognormal [5.9731,3.3483, shift(-26.4281)] 이 선정하였다.
Nepal is a small country (147,181㎢) located in a borderline between two bio-geographical regions, Palearctic in the north and Oriental in the south. It has wide altitudinal variation from flat plain to high Himalaya (60-8848m). Due to the unique climatic and geographical variations, it is rich in biodiversity. Altogether 211 species of mammals, 878 species of birds, 182 species of herpeto-fauna and 232 species of fishes have been recorded in Nepal. Mammalian species occupied the 4.2% species of all mammals of the world. All together 46 species of mammals are listed under the categories of threatened IUCN threatened category including one regionally extinct, eight critically endangered and 25 endangered species. Small mammals have significant part (71.6%) in total mammalian species of Nepal. It occupies 151 species under seven orders and 25 families. Two species of small mammals Himalayan Field Mouse (Apedoemus gurkha) and Mouse-eared Myotis (Myotis csorbai) are endemic to Nepal. Among the small mammals (for example, rodents) occupied the highest number (52 spp.) and Chiroptera occupies the second position (51 spp.). Field-collection and observation of small mammals has been done three times since December, 2014 to February, 2016 in three different locations Kathmandu (1,200-1,800m), Pokhara (827-2,600m) and Lumbini (65-2,000m) of Nepal. Live-traps (Sherman trap) and traditional mouse-catching live-traps in different size were used to collect small mammals. A total of 221 individuals were captured from different habitats, human settlement (129 individuals), grassland (46 individuals), forest (25 individuals) and agriculture land (21 individuals). 99 individuals were collected from Lumbini following by 83 individuals from Pokhara and 39 individuals from Kathmandu. Morphological measurement has done in each species and their biological samples were collected. Altogether, four orders, four families and 19 species of small mammals were collected and identified. In addition, three species of monkey (Macaca assamensis, Macaca mulata and Semnopithecus schistaceus) and one species of flying fox (Pteropus giganteus) were observed in their natural habitats. A total of eleven taxa of Muridae family (Bandicota bengalensis, Canomys Badius, Mus booduga, Mus musculus, Niviventer fulvescen, Rattus nitidus, Rattus norvegicus, Rattus pyctoris, Rattus rattus, Rattus tanezumi, and Tatera indica) were identified within species level but three taxa were identified within genus level (Mus spp., Niviventer spp. and Rattus spp.). Among the collections, Rattus rattus was most dominant (33.93%) and Suncus murinus (20.81%) as well as Mus musculus (12.21%) occupied second and third position, respectively. Rattus rattus, Rattus tanezumi, Rattus norvegicus and Suncus murinus were abundant in all habitats but Rattus pyctoris, Canomys badius and Tatera indica only found in wild habitats, grassland and forest. In this study Canomys badius, Niviventer fulvescen, Tatera indica and Semnopithecus schistaceus are truly wild species but remaining 19 species are urban species. This study shows that large numbers of small mammals are urban type and their habitat is associated with human beings. For more clear understanding the ecological roles of Nepalese small mammals found, further continious monitoring and comprehensive studies are required to obtain abundant information applicable to comparative analyses of intraand inter-species interaction in the wild and urban habitats of Nepal.
설치목(Rodentia) 뉴트리아과(Myocastoridae)에 속하는 뉴트리아(Myocastor coypus Molina, 1782)는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현재 유럽, 북미, 북중아시아, 동아시아, 중동, 동 아프리카 등에 도입된 후, 자연생태계에 서식하고 있다. 뉴 트리아의 국내 도입은 1985년 시작되었고, 1987년 불가리 아를 통해 종자용으로 60두가 수입되어 증식된 이후, 사육 규모가 점차 확장되어 2001년 축산법상 가축으로 등록되었 다. 그러나 경제적인 가치의 하락으로 관련 산업이 위축되 었으며, 사육농가들의 사육포기에 의해 방치된 뉴트리아는 자연생태계에 유입되어 정착하였다. 국내에서 확인된 서식 지는 경남지방의 낙동강 수계에 집중되어 있고, 수초가 풍 부한 곳에서는 수표면이 얼어도 살 수 있는 뉴트리아의 특 징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전역의 수계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에서 뉴트리아의 사육기록은 1994년 약 11개 농장에서 약 7천여 마리의 사육이 기록되었으며, 농림수산 식품부의 ‘기타가축통계’에서 2001년 1농가 8개체, 2002년 1농가 3개체, 2003년 1농가 3개체, 2010년 1농가 14개체의 사육이 기록되었다. 또한, 2011년, 2012년에 수행된 생태계 위해성이 높은 외래종의 정밀조사에서 제주시 구좌읍 송당 리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등 일부지역에서 야생상태로 서식하는 개체들이 확인되었다.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제 주도 송당 및 한림지역에 식용 목적으로 도입하였으나, 대 부분의 농가에서 폐사하였고,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개 인 농장에서 90여 마리를 집단으로 사육 중이었으나, 그 중 최소 한 마리가 야생으로 나가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생태계와 그 안에서 살아가 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과 인간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뉴트리아의 관리와 구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제주지역에 서식하는 뉴트리아 개체 군 조사를 통해 서식 범위와 개체수 현황을 파악하고, 포획 구제된 개체에 대해서는 생물학적 특징을 분석하여 제주지 역에 맞는 효과적인 관리와 구제방안을 마련하였다. 조사가 이루어진 지역은 2011년과 2012년의 생태계 교란종 모니 터링에서 뉴트리아의 서식이 확인된 송당목장 일대이며, 제 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서귀포시 표선면에 걸쳐서 위치한다. 송당목장에서 뉴트리아의 서식이 확인된 지역은 민오름, 비 치미오름, 큰돌이미오름의 사이이다. 뉴트리아의 서식지역 으로 판단할 수 있는 굴이 확인된 지역은 민오름과 비치미 오름 사이에 위치한 연못 주변과 민오름과 큰돌이미오름 사이에 위치한 배수로 부근이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포획 이 이루어졌다. 생태 조사는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 지 3년간 해당 조사지역에 무인카메라 설치, 서식흔적 조사 및 육안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방법으로는 선조사법과 정점조사법을 병행하였다. 뉴트리아는 주로 야간에 먹이활 동을 하는 야행성 동물로, 일몰직후나 일출직전에 먹이활동 이 가장 활발하지만, 낮 시간에도 낮은 빈도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지역인 송당목장은 가축 사 육시설로 야간 조사시 발생할 수 있는 빛과 소음 등으로 인한 가축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서식흔적 조사와 육안조사 는 주로 주간에 이루어졌다. 서식이 확인된 지역에서는 뉴 트리아의 이동과 섭식을 고려하여 생포트랩을 설치한 후 포획을 시도하였다. 포획된 뉴트리아는 실험실로 운반하여 외부형태를 측정하였으며, 해부 관찰을 통하여 성별 및 출 산 여부를 확인하였다. 뉴트리아의 주된 활동시간은 주로 야간으로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관찰이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조사 지역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의해 확인된 뉴트리아 활동 역시 주로 야간에 이루어졌다. 가장 많이 관찰된 시간은 19시에서 22시 사이였으며, 주간인 15시에서 17시 사이에도 활동이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에서 뉴트리아의 개 체가 처음으로 확인 된 것은 2013년 7월 영산강유역환경청 에 의한 조사 결과였으며, 사후 부패가 진행된 털과 골격만 남은 상태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생포 트랩을 설치 하여 5개체의 뉴트리아를 포획하였으며, 연못에 설치된 통 발에서 뉴트리아의 사체 1구가 수거되었다. 첫 번째 포획은 2013년 10월 26일 방목장 지역에 설치된 트랩에서 포획된 개체이며, 두 번째 개체는 10월 28일 방목장 지역 조사 시 초지에서 먹이를 먹는 개체를 그물과 올가미를 이용해 포획 하였다. 나머지 3개체는 연못지역에 설치한 트랩을 이용하 여 각기 다른 날짜에 포획되었다. 2013년 연구지역에서 포 획과 수집된 뉴트리아는 총 7개체로, 이는 농장직원이 목격 한 개체수에 비해 다소 적게 확인되어, 무인카메라를 이용 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서식 개체의 유무를 확인하였다. 2014년 5월 22일에 방목장 지역의 수로에 설치한 무인카메 라에 뉴트리아의 활동이 포착되었으며, 수로 내부와 주변지 역에서 다수의 흔적(발자국, 배설물)이 확인되었다. 이후 계 속적으로 생포 트랩을 설치하여 조사하였으나 추가로 포획 된 개체는 없었고, 무인카메라에도 포착되지 않았다. 제주 지역에서 포획된 뉴트리아는 모두 흰색으로 동일한 사육 농가에서 탈출 또는 유기된 개체로 판단된다. 머리에서 몸 통까지의 길이가 45.00cm 이상인 개체를 성체로 구분한 기 준을 적용하면 제주지역에서 포획된 뉴트리아 7개체 중에 서 성체는 수컷 1개체였다. 제주지역에서 포획된 성체의 크 기는 몸 전체의 길이 92.00㎝, 머리-몸통의 길이 53.08㎝, 꼬리길이 41.20㎝, 뒷발길이 12.90㎝, 체중 6.80㎏로, 국립 환경과학원에 의해 확인된 내륙지역 성체의 평균적인 크기 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암컷의 경우 형태적으로 Gosling(1977)의 성숙 기준에는 부합되지 않았으나, 해부 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암컷 개체들은 질이 열려있어 성적으로 성숙한 개체로 판단되었으나, 임신한 개체는 없었 다. 성숙한 암컷의 경우 출산의 경험이 있으면 난관에 태반 흔적이 있고, 유두의 흔적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포 획된 암컷 개체들은 태반 흔적이나 유두의 발달이 확인되지 않아 출산 경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천이 발달하 지 않은 제주지역의 지리적인 요인은 수중생활에 알맞도록 적응한 뉴트리아가 번식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 으나, 목장지역에 가축의 식수원으로 인위적으로 조성된 소 규모 연못이나 배수로와 같은 지형에서 소규모 군집 형태로 서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 이 입된 뉴트리아가 제주지역의 토착 생물종 다양성 보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된 바 없지만, 내륙지역의 뉴 트리아의 서식이 확인된 지역의 사례를 볼 때 뉴트리아와 같은 생태계 교란종이 방치되어 증가한다면 심각한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섬과 같은 좁은 장소에 경쟁 자원이 한정되어 있을 때, 종간 경쟁은 보다 두드러지게 나 타나며, 제주도와 같이 토착 생물 종수가 빈약한 경우에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 예상된다. 뉴트리아의 다양한 퇴치 방법 중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포획방법은 전문수렵 인의 트랩(생포트랩, 올무, 발목트랩)과 총기(공기총, 엽총) 를 이용해 포획하는 방법과 주민보상제도의 일환으로 일반 주민들이 도구나 낚시를 이용해 포획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 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뉴트리아 포획은 서식지역의 특성으 로 인해 내륙지역의 동일한 포획 방법을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까지 뉴트리아의 서식은 민간이 운영하는 목장 내부에서 확인되었기에, 화학적인 방법보다는 물리적 인 방법으로 구제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확실할 것이라 사 료된다.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하더라도 일시에 대대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뉴트리아의 특성에 맞는 구제 방법을 선택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해결방법을 마련해 야 할 것이다. 더욱이 제주지역의 실정에 맞는 외래종 관리 법을 중심으로 법제도를 정비하고 도민들에게 외래종에 대 한 지역 주민의식을 고취시키는 등의 행정적인 노력이 필요 하다. 2013년에서 2015년 현재까지 제주지역의 뉴트리아 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구제를 실시하여 현재 연구지역에 서식하는 뉴트리아 개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 으나, 제주지역의 뉴트리아가 박멸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 다. 소수의 전문 인력만으로는 제주지역 전체에 대한 조사 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뉴트리아를 포함한 제주지역에 이 입된 외래종에 대한 서식현황 및 생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 가 있으며, 이에 외래종 홍보물 제작 배포, 지속적인 외래종 교육을 통한 주민신고 유도 등 지방정부와 지역 주민, 민간 단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와 더불어 뉴트리아의 생태계 위해에 대한 정보전달을 활발하게 촉진시켜 이입종 의 영향에 대해서 일반시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여 야 한다. 이입종이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고 생태학적으로 미 치는 영향이 크다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행정의 책임으로 구체적인 실태 파악 및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져야 할 것 이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screen the characteristics of external and cranial characters of Crocidura shantungensis collected from Korean Peninsula, Ulleung Island and Jeju Isla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head-body length (HBL), tail length (TL), ear length (EL), and hind foot length (HFL) in males and HBL, TL, and HFL in females among three populations (p<0.05). The HBL and TL in the Jeju Island population were larger (8.0 mm and 4.0 mm in lengths, respectively) than those of the Korean Peninsula population. Based on skull analysis, a total of thirteen trait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three populations (p<0.05). The condylo-insicive length (CIL), maximum width of brain case (MWB), mandibular length (ML), and mandibular height (MH) in the Jeju Island population were significantly larger than those of Korean Peninsula population (p<0.05). Principle component analysis (PCA) showed that two principle components (PC) identified from the PCA affected on the body size and width of the skull, respectively. Discriminant analysis revealed that these populations could be discriminated through skull traits. These findings concluded that the Jeju Island population was greater in the size than the Korean Peninsula, suggesting that the Jeju Island shrews have successfully adapted to the island environments and they had morphologically differentiated during glacial period after natural immigration into that Island. Thus, this study supports the ‘Island Rule’, showing that the population is well adapted to the island environments. This may provide important information for biogeographical and ecological studies on insular animals.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bat (Chiroptera) fauna in Jeju Island. Bat distribution was monitored in lava tubes, sea caves, cave encampments and eco-corridors from July, 2006 to June, 2015. Bat specimens were also confirmed at the museums in Jeju Island. From the present study, we found 8 species of 6 genera belong to 3 families,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records had previously described in Jeju Island since 1928. Five species (Rhinolophus ferrumequium, Myotis bombinus, M. formosus, M. macrodactylus and Miniopterus schreibersi) were commonly found to live in lava tubes and cave enforcements. But only R. ferrumequium was found in a sea cave and five species including Murina leucogaster and Pipistrellus abramus were found in eco-corridors. We have also found seven species including Tadarida insignis in the specimens stored in local museums.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actually could not found the remaining seven species (Hypsugo savii, Miniopterus fuscus, Myotis mystacinus, Myotis ikonnikovi, Myotis branditii, Myotis petax and Pipistrellus endoi). Interestingly, Myotis formosus which is known as one of endangered species and Myotis bombinus which is very rare in Korean Peninsula were currently found in Jeju Island. In addition, Tube-nosed bat (Murina leucogaster) that was discovered for the first time through this study. A variety of habitats for Chiroptera were identified, but the information is still not sufficient to understand. These results will be useful to provide a fundamental data in preserving the diversity of bats and in ecological study in Jeju Island.
동절기에 제주도 지역에서 도래하는 떼까마귀의 유전적 특성과 집단 간 유연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 COI 유전자 서열의 다형성에 기반한 모계 계통 구조와 계통 유연관계를 분석하였다. 떼까마귀 DNA는 우도와 제주도 내에서 발견된 깃털과 사체 시료에서 분리하였다. 결정된 COI 서열들(n=41)은 떼까마귀(Corvus frugilegus)에서 기존 에 보고된 서열들과 97.0% 이상 일치하였다. 제주도 떼까마귀 COI 서열들은 3가지 haplotype(J01-J03)으로 구분되었으 나 지역-특이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아, 이들이 하나의 모계 기원에서 유래한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떼까마귀 전체 COI 서열에서 8개의 COI haplotype들이 발견되었다. 이 중 3가지 haplotype들은 러시아 동부, 몽골, 한국 등 동북아시 아의 COI 서열들을 포함하였고, 나머지 5가지는 중앙아시아, 중동아시아, 러시아 서부, 유럽국가의 떼까마귀에서 발견 되었다. 계통수 상에서 떼까마귀의 COI 서열들은 측소적 종분화 단계인 2아종, C. f. frugilegus와 C. f. pastinator인 2개의 모계 계통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DNA barcoding 분석을 통한 연구결과는 모계 계통의 구조, 계통 유연관계 및 분자생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숙성 온도와 기간에 따른 마늘의 품질특성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통마늘을 60℃에서 60일간, 70℃에 서 40일간 숙성 처리하여 pH, 총산도, 갈변도, 5-HMF 함량, fructose 함량, SAC 함량, 총 폴리페놀 함량 및 DPPH radical 소거활성 측정하였다. 숙성 온도가 높고 숙성 기간이 길어질 수록 마늘의 pH는 감소하고, 총 산도, 갈변도 및 5-HMF 함량 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5-HMF 함량은 60℃ 숙성 처리 시 0.08~3.30 mg/100 g으로 증가량이 적은 반면, 70℃ 숙 성 처리 시 0.05~106.07 mg/100 g으로 숙성 25일차부터 급격 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ructose 함량은 60℃의 숙성 온도에서는 0.77~14.57%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70℃ 숙성 온도에서는 30일차까지 1.07~19.75%까지 증가 후 15.11% 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AC 함량은 생마늘의 경우 48.11 mg/100 g이었으며, 60℃에서 20일 숙성 시 100.50 mg/ 100 g으로, 70℃에서 5일 숙성 시 85.55 mg/100 g까지 증가한 후 숙성 기간이 경과할수록 SAC 함량은 감소하였다. 생마늘 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98.38 mg/100 g이었고, 60℃ 숙성 처 리 시 591.82 mg/100 g까지, 70℃ 숙성 처리 시에는 665.22 mg/100 g까지 생마늘에 비해 각각 6.01배 및 6.67배 증가하였 다. DPPH radical 소거활성의 경우, 숙성 온도가 높고 숙성 기 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마늘 섭취 가 용이하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숙성 마늘 제조를 위해서 는 70℃에서 30일, 숙성 마늘의 유효성분인 SAC의 다량 생산 을 위해서는 60℃에서 15일간 숙성 처리하는 하는 것이 적합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상의 결과는 항산화 효과가 강화 및 SAC 함량 증진 등 선택적인 숙성 마늘의 제조에 활용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Microstructur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Ni-YSZ fabricated using SPS processing have been investigated at various sintering temperatures. Our study shows samples to be applied as a SOFC anode have the proper porosity of 40% and high hardness when processed at 1100ºC. These results are comparable to the values obtained at 100- 200ºC higher sintering temperature reported by others. This result is important because when the fabrication processes are performed above 1100ºC, the mechanical property starts to decrease drastically. This is caused by the fast grain coarsening at the higher temperature, which initiates a mismatch between thermal expansion coefficients of Ni and YSZ and induces cracks as well.
콘크리트 구조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성능이 저하된다. 국내 수많은 구조물들은 1970년대에 급속히 건설되어 현재 노후구조물로서 성능이 저하되어 이에 따른 안정성 문제에 관심과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성능이 저하된 구조물에 대하여 FRP를 활용한 보강 공법은 구조적인 단점과 경제적인 단점 등 부정적인 요인이 존재하여 현재 새로운 건설소재 및 보강공법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레탄계 코팅제를 적용하여 2mm이하 현무암 단섬유를 함침, 새로운 보강방법을 연구하였으며 이들 보강공법의 휨 성능개선에 대하여 실험을 통해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