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백두대간의 지리산과 덕유산을 이어주는 생태통로인 영취산의 식생구조를 파악함으로써,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효과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총 31개의 조사구(400㎡)를 설치하여 식생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영취산일 대 총 4개의 군집으로 나타났는데 신갈나무-조릿대 군집(Com. 1) 신갈나무-가는잎그늘사초 군집(Com. 2), 군집 3은 물푸레나무 군집(Com. 3) 그리고 신갈나무-미역줄나무 군집(Com. 4)로 분석되었다. 각 군집의 지형특성은 해발고도, 북사면정도(Northness), 경사도, 암노출도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NMS ordination 결과 종합설명력 0.749로 나타났으며 종풍부도, 종다양도, 해발고도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지는 숲틈에 의한 전형적인 2차림 형태로 나타났다. 특히, 숲틈 내 미역줄나무가 다수 출현하면서 신갈나무의 분포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cut off R2=0.3) 향후 만경류 식물 피해에 대한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한 및 백두산일대 분비나무림의 군집구조를 확인하여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는데 있다. 해발 1,000m 이상의 분비나무림 우점지역을 대상으로 총 470개소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임분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시기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군집은 크게 4개의 군집으로 신갈나무-사스래나무 군집, 분비나무 순군집, 주목 군집 그리고 신갈나무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분비나무 개체군의 흉고직경급은 역 J자형의 임분구조로 분석되었다. 국내 및 백두산 일대까지의 분비나무림의 하층식생은 임분이 안정화됨에 따라 낮은 종다양성지수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분비나무림의 쇠퇴지역과 유지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보전과 이용적 측면을 고려한 산림경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고산(sub-alpine)지역의 환경은 척박하고 서식처가 좁지만, 지구환경변화로 인한 북방계 식물의 피난처(refugia)로써 중요한 생태학적 가치를 가지는 지역이다. 한편 황병산(1,407m)은 백두대간보호구역으로 지역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황병산 일대의 목장 및 관광객 유입으로 인하여 산지의 일부가 교란 되고 있어 보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황병산 일대 보전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립하는데 있다. 황병산 일대 해발 1,000m 이상의 지역을 대상으로 총 24개소의 원형방형구를 설치하여 임분조사를 실시하였다. 군집의 유형은 신갈나무-분비나무(군집 1), 신갈나무(군집 2), 분비나무(군집 3)로 분류되었다. 중요치 분석 결과 군집 1은 신갈나무(21.4), 분비나무(19.1), 당단풍나 무(8.2), 피나무(6.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군집 2 신갈나무(34.9), 분비나무(17.7), 피나무(10.2), 사스래나무(7.2) 등 그리고 군집 3은 분비나무 (40.0), 신갈나무(11.9), 당단풍나무(6.4), 피나무(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병산 분비나무림은 각 임상에 따른 모자이크형 패치형태의 군집구조로 나타나 향후 혼효임분의 동태를 파악하고, 각 우점 군집의 보전을 위하여 버퍼구역을 통한 보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아고산대 산림식생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기초자료의 축적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장기 변화의 추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층식생에 대한 단기간의 생태적 정보 변화의 모니터링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단기간에 걸친 구상나무 치수의 동태와 고도별 식생분포 변화를 구명하고자 2015년도와 2017년도에 지리산 구상나무 분포지를 대상으로 총 36개소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매목조사 및 식생조사를 실시하 였다. 현장에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층위별 주요 종에 대한 중요치 및 평균상대우점치, 고도별 주요종의 중요치 및 종다양도, 치수 개체군 변화를 분석하였다. 구상나무 분포지의 식생구조는 교목층 구상나무, 관목층 철쭉, 초본층 실새풀의 중요도가 높았으며, 평균상대우점치는 구상나무, 철쭉, 당단풍나무 순으로 나타났다. 해발고도별 종조성과 종다양도 지수는 1,500 m이하에서 조릿대의 중요도가 높고 종다양도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1,700-1,800 m에서 미역줄나무의 중요도와 초본층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조사구에서 구상나무 치수는 2015년도 1,250 본/ha에 서 2017년도 970 본/ha으로 22.4% 감소하였다(p<0.05). 수고급별 감소율은, 10 cm 미만은 22.9%, 10-30 cm 3.4%, 30-50 cm 8.9%, 50-100 cm 39.3%이었으며, 100 cm 이상은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발고도별로 살펴보면, 1,500 m 이하는 조릿대의 우점, 1,700-1,800 m는 미역줄나무의 우점과 높은 종 다양도로 인하여 치수 발생량이 적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1,600-1,700 m는 조릿대와 미역줄나무가 출현하지 않은 반면 구상나무 치수발생량은 많았다. 이 고도에서 구상나무 치수의 발생 및 생존이 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생태구배(ecocline)의 극단지역인 한반도 아고산대의 산 림은 기후변화의 지역적 취약성을 띄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하천, 연안습지, 난대 활엽수림 등 한반도와 도서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후변화 모니터링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 아고산대 모니터링은 일부만이 진행되고 있으며, 거기에 따라 제공되는 아고산대 식생의 기초 자료는 범위가 제한적이고 단편적이다. 특히 기후변화 로 인한 산림 식생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연속 적인 기초 자료의 축적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수반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지리산 아고산대 산림식생의 보전 및 관리 방안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목적으로 2년간 장기생태모니 터링구의 식생구조 변화를 구명하였다.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지리산 아고산일대의 기후변 화 취약수종인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를 중심으로 전이군 락과 혼합군락을 고려하여 총 37개소의 장기생태모니터링 구를 설치하여 매목조사 및 Braun-Blanquet의 식물사회학 적 방법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변화 추이를 두 기위해 2년의 간격으로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목조 사를 재실시하였다. 매목조사자료를 토대로 수종별 개체 변화, 직경급분포 변 화, 수간건강상태 변화, 연평균고사율과 중요치를 분석하 고, 치수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수종별 치수 이출입에 대해 판별하였다. 수종별 개체 변화는 2015년과 2017년 각각 구상나무 607 본/ha, 587본/ha이었고, 가문비나무 337본/ha, 320본/ha, 사 스래나무 179본/ha, 172본/ha, 신갈나무 148본/ha, 146본 /ha 등 이었다. 고사 개체 변화는 각각 구상나무 210본/ha, 230본/ha이었고, 가문비나무 33본/ha, 50본/ha, 사스래나무 6본/ha, 13본/ha, 신갈나무 8본/ha, 10본/ha 등으로 나타났 다. 고사율은 가문비나무가 2.6%로 가장 높았으며, 사스래 나무 2.0%, 구상나무 1.7% 등으로 나타났다. 직경급 분포 에서 고사목의 발생이 가장 많은 수종으로는 구상나무와 사스래나무가 직경급 10cm 이하에서 각각 41%와 92% 발 생하였으며, 가문비나무와 신갈나무는 직경급 10-20cm에 서 각각 60%와 63% 발생하였다. 수종별 수간건강상태 증감율은 Alive Standing(AS)은 13.1%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Alive Leaning(AL), Alive Broken(AB)과 Alive Deadtop(AD)은 각각 54%, 41%와 28.9%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간고사상태 증감율은 Dead Standing(DS), Dead Leaning(DL)과 Dead Broken (DB)은 각각 12.0%, 95.0%와 20.5%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Dead Fallen(DF)가 100%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간상태의 변화로는 구상나무는 AS 10본/ha, AB 7본/ha 에서 각각 DS 7본/ha, DF 10본/ha로 변화 하였고, 가문비나 무는 AS 20본/ha에서 각각 DS 6본/ha, DL 4본/ha, DB 7본 /ha, DF 3본/ha 변화 하였으며, 사스래나무는 AS 1본/ha, AD 6본/ha에서 각각 DS 6본/ha DB 1본/ha으로, 신갈나무 는 AD 2본/ha에서 DS 2본/ha으로, 잣나무는 AS 2본/ha에 서 DS 2본/ha으로, 기타 수종은 AS 90본/ha, AB 2본/ha, AD 2본/ha, AF 4본/ha에서 각각 DS 76본/ha, DL 2본/ha, DB 4본/ha, DF 16본/ha으로 변화하였다. 수종별 치수에서 가문비나무와 구상나무는 총 개체수는 각각 70%, 24%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잣나무와 주목은 각각 7%, 69%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가문비나무 치수는 모든 묘고급에서 대폭 감소하였으며, 구상나무는 10cm이하, 50cm-100cm, 100cm이상의 묘고급에서 대량고 사가 발생되었다. 잣나무와 주목은 대부분의 묘고급에서 치 수가 증가하였다. 군락별 중요치로 구상나무군락은 2015년도와 2017년도 각각 구상나무 31.49, 31.20으로 당단풍나무 11.20, 11.40 등으로 나타났고, 가문비나무군락은 각각 가문비나무 30.55, 29.73으로 구상나무 15.67, 14.91 등으로 우점종의 중요치가 근소하게 낮아졌지만 당분간 구상나무와 가문비 나무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2년간의 장기생태모니터링의 식생변화를 조사한 결과, 상층을 우점하고 있는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고사목과 치수고사가 대량 발생되었으며 활엽수 또한 개체수가 줄어 들고 있었다. 따라서 수분스트레스, 유입광량, 기후환경과 의 관계성 검토가 필요하며, 향후 아고산대 구상나무와 가 문비나무 군락의 보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갱신특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The study was investigated in vegetation and environmental factors of Thuja koraiensis habitats where provided for ecological evidence data for conservation and management. Study plots were located at altitudes of 1,000∼1,588 m with inclinations of 10∼30°. A total of 150 taxa was identified 22 quadrates in 6 study sites. The highest basal area was analyzed in Mt. Gariwangsan 49.98 ㎡/㏊ with the lowest Mt. Hwaaksan 3.46 ㎡/㏊. Thuja koraiensis forest was classified into two communities; Abeis nephrolepis-Taxus cuspidata community, Betula ermanii-Thuja koraiensis community. As a result of Multi-Response Permutation Procedures test,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the commun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