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찬 공기 혹은 얼음이 얼거나,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발생하는 독특한 미기후적 특성을 보이는 풍혈지는 북방계식물 및 희귀식물의 서식지이자 기후변화 민감종의 피난처로서 생물다양성 유지의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공간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분포하는 풍혈지 중 10개소를 대상으로 입지 환경, 수문지형·하천 영향, 미기후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풍혈지는 북·북서사면의 급경사 산록말단부에 위치하고 수계가 인접해 있어 수문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되었다. 여름철 미기후 비교에서 풍혈지는 시군소재지 대비 평균기온이 2.1~5.1℃ 낮고, 평균상대습도는 약 10.6~20.5% 높았으며, 여름철 기온 차가 겨울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내리, 함화산, 금수산은 미기후 관점으로 판단하였을 때 타 풍혈지에 비해 풍혈의 기능이 뚜렷하였다. 본 연구는 풍혈의 환경 및 미기후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향후 신규 풍혈 발굴, 존재 여부 판별, 보호지역 지정 또는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 수단(OECM) 등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에서 지정한 전국 25개의 풍혈지를 대상으로 내부 조사자료와 문헌자료를 통해 관속식물의 분포를 확인하고, 보전가치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사 결과, 관속식물 분포는 127과 520속 1,082종 22아종 87변종 8품종 4잡종으로 총 1,203분류군이 출현하였다. 이중 특산식물은 61분류군,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백작약, 털개회나무 등 82분류군, Ⅳ등급 이상의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산작약, 바위말발도리 등 87분류군, 기후변화 300 북방계식물은 야광나무, 돌단풍 등 49분류군, 호석회성 식물은 민둥갈퀴, 가침박달 등 46분류군, 외래식물은 애기수영, 서양등골나물 등 94분류군으로 각각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관속식물 유형별 풍혈지를 중심으로 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 보호구역 확대 지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인간은 생태계로부터 직·간접적 인 혜택을 받는데, 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개념을 생태계서비스라고 한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습지보호 지역과 독특한 미기후현상으로 인해 북방계 및 고산식물이 잔존하여 보호 가치가 높은 풍혈지까지 3가지 유형을 대상으 로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였다. 서식지질(Habitat Quality) 및 탄소저장량(Carbon)을 InVEST 모델을 활용하여 정량적 으로 분석하였으며, 연구 대상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가지산, 불모산, 가덕도), 습지보호지역(사자평, 신불산, 화엄 늪), 풍혈지(밀양 얼음골, 의성 빙계계곡, 함화산) 총 9개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서식지질 분석 결과, 전체 평균은 0.83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지역 내부의 서식지질이 외부보다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사자평 고산습지의 경우 억새군락지 로 인해 인공초지가 포함되어 내부가 서식지질이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서식지질이 높을수록 대상지 면적이 증가하 며, 위협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인위적 간섭과 개발이 위협요인과 직결되며, 서식지질 저하와 대상지 의 면적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탄소저장량 분석에서는 김해 불모산이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의성 빙계계곡이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하였다. 대상지 면적이 클수록 탄소저장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탄소저장량 구성 비율에서는 지상부 바이오매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탄소저장량 변화를 살펴보았을 때, 사자평 고산습지가 가장 크게 감소하였는데, 인간의 간섭과 개발이 토지유형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산림생물다양 성 특정지역의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보호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보호지역 후보지인 풍혈지에 대해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여 향후 OECM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보호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전 정책 수립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genus Xylaria, a large and diverse group within Ascomycota, plays an important role in forest ecology as decomposers. Several new Xylaria species have been recently identified. In this study, the morphological and molecular characteristics of Xylaria species found in Korea were analyzed based on the latest classification systems. Notably, species with characteristics similar to Xylaria cubensis and X. rogersii, which were not previously reported in Korea, were identified. X. cubensis grows on rotten wood and is characterized by brownish clavate stromata with rounded apices and small, dark ascospores. X. rogersii, found in Magnolia spp., has long stromata with a dark-brown, fine-striped outermost layer and subhyaline to yellowish single-celled ascospores. Genetic analysis using a combined dataset of internal transcribed spacer, β-tubulin, and RPB2 sequences revealed that these species form a distinct group separate from other known species. Further investigations included detailed macro- and micromorphological studies, as well as molecular analyses to establish their taxonomic positions more precis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