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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싯다르타􋺸(Siddhartha))에 나타난 벽지불(辟支佛, Pacceka-Buddha)의 개념과 분석심리학적 개성화의 관점으로 존 재의 인격 성숙과 영적 도정의 과정을 해석해 보는데 주안점이 있다. 􋺷싯다르 타􋺸는 헤세의 내적 성찰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서양적 자아와 동양적 무아 (無我)의 간극 사이에서 새롭게 확장된 자아의 정립과 스스로 깨달아 성취하는 해탈지견(解脫知見)을 갖춘 벽지불 싯다르타를 그려내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싯 다르타의 영적 깨달음을 ‘아트만(ātman) 개성화’ 과정으로 해석하며 벽지불 싯 다르타의 확장된 자아론과 불교의 무아론의 간극을 재조명 한다. 융의 분석심 리학적 개념을 기초로 싯다르타의 자아 구도 여정을 ‘아트만의 4위설’(位設)의 관점에서 해석해 본다. 첫째, ‘각성위’(覺醒位)는 ‘자아의 페르소나’의 단계로 깨어있는 의식의 상태이다. 둘째, ‘몽안위’(夢眼位)는 ‘자아의 그림자’ 단계로 꿈과 환상과 같은 무의식의 내면적 성찰 상태이다. 셋째, ‘숙면위’(熟眠位)는 ‘자아의 융합 단계’로 ‘꿈 없는 잠’의 상태이다. 넷째, ‘사위’(死位)는 ‘옴과 아트 만의 단계’로 모든 형태의 개별적 자아가 사라진 평정과 열반의 상태이다. 소설 의 구조적 분석과 함께 벽지불 싯다르타의 아트만의 개성화 과정을 살펴보고 헤세의 형태 없는 자아 개념과 불교적 무아론과의 대화를 연결해 본다.
        5,500원
        2.
        2016.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글은 칼 G. 융의 꿈과 환상을 소재로 한 ‘신화적 수필,’ 『레드북』에 나타 난 무의식의 생태 영성에 관한 종교적 성찰에 관한 것이다. 이 글에서 강조하는 무의식의 생태 영성은 인간의 분절적인 자아인식을 의식과 무의식의 신비적 융 합을 통해 대극 합일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융은 자신의 모든 학 술적·문학적 업적은 그가 직접 경험한 ‘무의식의 실현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융 은 1957년에 자신이 과거 16년 동안(1914- 1930) 집필해 왔던 『레드북』을 처음 으로 밝힌다. 융은 『레드북』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신적 원형의 이 미지들을 대면하며,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하나로 통합해 가는 ‘자기’실현의 개성화 과정을 경험한다. 『레드북』은 융이 사망 한 후 약 50여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세상에 공개된다. 이 글은 『레드북』에 나타난 무의식의 주요 원형인 ‘엘 리야’, ‘살로메’, ‘검은 뱀,’ 그리고 ‘필레몬’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융이 추구했던 무의식의 생태 영성의 종교적 의미를 해석한 것이다. 『레드북』은 탄생과 소멸, 빛과 어둠, 의식과 무의식, 개인과 초개인, 인간과 신성과 같은 대극들이 종합되 는 차원에서 구현되는 융합의 신비를 추구한다.
        5,800원
        3.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동학과 천도교의 경전 『용담유사』(龍潭遺詞)에 나타난 수운의 신비체험을 ‘공공기복’(公共祈福)의 개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기복은 종교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존재론을 구성한다. 기복의 현상이 사회적 공공성을 지닐 때 새로운 차원의 공동체적 응집력을 지닌 사회변혁과 개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용담유사』는 기복의 성격이 강렬하게 묘사되어 있는 경전이자 한글가사이다.『용담유사』에는 고통, 기복의례, 누미노제, 주체의 각성, 수행의 주제가 고백적으로 기록되어 있다.『용담유사』는 민중을 교화하기 위한 교육적, 개혁적 한글가사로서 공공기복의 개념과 부합되는 경전이다. 『용담유사』에 나타난 수운의 신비체험은 개인의 고통을 구도수행으로 극복하고, 인간 에너지의 최고 형태인 사랑, 애민(愛民)정신으로 생명 간의 끊임없는 연결과 소통을 추구하며 융합 정신으로서의 공공기복을 구현하고자한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용담유사』는 불운한 시대의 아픔을 포용하는 영적 구도자인 수운의 깨달음과 우주적 합일을 통한 사회적 헌신을 종교문학적으로 고백하는 영적 노래로서 주체의 각성과 융합정신의 회복은 현대 사회 속에서 인간의 기복적 구도수행이 공공기복의 시민종교정신으로 재탄생 될 수 있는 새로운 구원의 서사를 제시하고 있다.
        5,800원
        4.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몽골 소설 『샤먼의 전설』은 바이칼을 배경으로 창작된 최초의 장편 소설로 몽골과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문화인류학적 통찰과 함께 문학적 상상력이 더해져 이야기의 실재성과 종교적 영성의 깊이를 담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 텡기스가 바이칼 올혼 섬에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무당 하그대의 삶과 함께 다양한 몽골 샤머니즘의 모티브와 연결하여 샤머니즘의 본질과 네오샤먼의 존재론적 의미를 찾고 있다. 저자는 인간 의식에는 수많은 존재방식이 내밀하게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이 의식의 각성을 촉발시키는 영적 매개체는 바로 인간의 원초적 고통이라고 본다. 본 글은 크게 ‘고통의 영성화’와 ‘고통의 의례화’라는 두 주제로 『샤먼의 전설』을 네오샤먼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한다. 이 과정에서 본 글은 고통과 상처는 극복과 소멸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과 합일의 대상임을 시사한다. 치유의 완전성보다는 불완전성을 통해 네오샤먼은 고통을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며 결국 고차적인 의식 세계로 나아가게 됨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의식을 체득한 네오샤먼의 새로운 인간상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사회·정치적 모순과 체제에 저항하며 지속적인 변혁을 꿈꾸게 하는 새로운 인식 공동체의 주체자로 그려진다.
        6,600원
        6.
        2011.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의 고도별 분포를 확인하고자 유충의 집 중 발생시기인 가을철(2009년 11월)과 봄철(2010년 3월)에 덕유산 지역에서 설치 류 포획에 의한 털진드기 밀도를 조사하였다. 조사는 북쪽사면인 무주군 설천면부 터 빼제고개를 경유하여 남쪽사면인 거창군 주상면일대까지 고도를 200 m 간격으 로 나누고 총 16개 지점에 Sherman live trap을 설치하여 설치류를 포획하고 이들 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들을 채집하여 분석한 결과 2과 4속 14종 4,544개체였 다. Leptotrombidium속은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가 2,248개체(49.5%), 반도 털진드기(L. zetum)가 712개체(15.7%),대잎털진드기(L. pallidum)가 404개체(8.9%) 로 우점을 점하였고, Neotrombicula속은 둥근혀털진드기(N. tamiyai)가 232개체 (5.1%), 사륙털진드기(N. japonica)가 120개체(2.6%), 광능털진드기(N. kwangneungensis) 가 106개체(2.3%)로 우점을 점하였다. 고도별 분포로는 동양털진드기와 대잎털진 드기가 대부분 지점에서 채집되었으며 반도털진드기는 고도 500 m 지역이상에 높 은 발생밀도를 나타냈다. Neotrombicula속은 500 m 지역이하에서 높은 발생밀도 를 나타냈다. 계절별로는 Leptotrombidium속이 가을철보다 봄철에 높은 발생밀도 를 보였고, 반면에 Neotrombicula속은 봄철에 낮은 발생밀도를 보였다. Leptotrombidium속은 고도와 계절에 따른 분포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 으나 Neotrombicula속은 계절적인 영향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쯔쯔가무시증의 예방을 위한 홍보 및 방제의 기초자료 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7.
        2011.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채집을 위해 야생설치류를 포획하는 대체 방법으로 고안된 진드기 접착채집기를 이용하여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경상북도 고령군 및 경기도 화성시에서 계절적 발생밀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고령군에서 1,354개체, 화성시에서 153개체, 총 1,507개체의 털진드기 가 채집되었으며, 개체군의 환경별 발생밀도는 각 조사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고령군에서는 논두렁에서 581개체(42.8%)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고, 그 다음으로 밭(356개체, 26.3%), 냇가(318개체, 23.5%), 산(99개체, 7.3%)순이었으며, 화성시 에서는 밭에서 135개체(88.2%)로 가장 많았고, 수로(11개체, 7.2%), 산(6개체, 3.9%), 밤나무숲(1개체, 0.7%)순이었다. 털진드기 개체군의 계절적 발생양상을 보면 연 중 2개의 정점(peak)을 보이는데 4월에 작은 정점을 보인 후 여름에는 채집되지 않 았다가 11월에 큰 정점을 나타냈다. 본 조사를 통해 주목할 만한 점으로 가을철 발 생 이후 털진드기가 겨울을 지나 봄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상의 채집기를 이용한 진드기 발생밀도조사는 설치류 채집을 통한 밀도조사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보균율 검사와 종합하여 쯔쯔가무시증의 유행예측에 적 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