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만들기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나간다는 점에서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공간이고 주민 공론의 장이자 생활의 질 개선과 공공성과 공동체의식의 회복과 확장을 위한 사회학적 상상력이 요구되는 공동체 사업이다. 한국사회는 급 발전 산업화와 새로운 자유주의 세계화에 따라 1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 공동주택의 거주와 잦은 이주에 따라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개인의 관계도 소월해지고 그로 인해 마을주민들 간의 상호교류 및 소통이 끊어지고 차단된 고독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모두의 관심사와 유대감을 상실하여 전통적 마을공동체가 붕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흐름 속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성찰적 활용이 다양한 시민단체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서 주민과 정부가 협력하여 마을공동체 만들기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관련 문헌을 분석하고 실제사례를 정리한 후 이에 따른 효과를 주민만족도와 시민의식을 선정하고 지속적 가능한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직후 한국은 작전역량 부족이라는 이유로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이양했다. 2006년 9월 노무현 정부는 미국과 전작권 환수에 합의하였지만 정권이 교체되면서 이 문제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안보를 둘러싼 국익논쟁 역시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언론은 전작권 논의 과정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 언론은 국가이익이라는 보편성을 위해 정파성이라는 이해관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일까? 국가이익의 재구성에 있어 언론은 과연 어떤 식으로 개입하는 것일까? 이 연구는 전시작전권을 둘러싼 언론사의 프레임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진영논리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전작권 환수에 대한 언론의 입장을 확인 한 다음 정부 시기별 미디어 프레임을 분석했다. 분석 샘플은 한국 ABC협회가 발표한 2013년 신문발행부수를 기준으로 상위 6개 일간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매일경제>, <한국경제>에 실린 사설 221개다. 분석 시기는 전작권 환수를 합의했던 노무현 정부를 비롯해 환수를 연기한 이명박 및 박근혜 정부를 포함했다. 귀납적 방식으로 프레임을 선정하기 위해 국가이익을 안보, 경제, 명예 및 지식 등의 차원으로 구분했으며, 각 차원에 대한 찬성과 중립, 반대 입장을 중심으로 모두 20개의 프레임을 설정했다.
전작권 보도의 정파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문제로 언론사별 프레임 비중과 국가이익 차원의 프레임 차이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언론은 객관적 중재자가 아닌 주관적 개입자로 국가이익 재구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담론 경쟁을 통해 재구성되는 국가이익의 실체를 제시하고, 대내외 정책을 둘러싼 합리적 담론 경쟁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고민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안적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은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개방성과 자율성과 같 은 매체기술적 요인 이외에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 가운데, 이 연구는 토론 주제가 가지는 속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안성 발휘에 상당한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보고, ‘개성공단 사태’라는 정보 접근의 제약이 크고, 대안적 의견과 주장의 다양성을 확보하 기 어려운 이른바 토론 난제에 대한 온라인 토론에서도 대안성이 발휘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았다. 이를 위해, 연구는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티(<다음 아고라>)가 종이신문의 보도 양상(양적 내용 분석)과 프레임(질적 내용분석)에 견주어 어떠한 구성적 다양성과 내용적 차별성을 보이는지를 분석했으 며, 그 결과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차원으로 요약된다. 먼저, 종이신문의 보도 양상에 견주어, <다음아고 라> 토론은 과도한 ‘선정적 단어’ 사용, 부정적 인식 일색의 ‘미래 전망’, 그리고 ‘국내 전문가’ 중심의 제한 된 ‘정보원 활용’이라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다음으로, 미디어 프레임에 있어 <다음 아고라>는 개성 공단 사태의 ‘배경 및 원인’과 ‘결과’ 프레임에서 종이신문과 일정한 유사성을 보이면서도, 종이신문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보다 다양한 프레임을 제공함으로써 그 내용적 다양성과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 히, 이와 같은 내용적 대안성은 사태의 ‘해결 방안’으로 ‘고립 전략’이라는 차별화된 프레임에서 두드러졌 는데, ‘대화유도’에 방점을 둔 종이신문과 큰 간극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온라인 커뮤니티 의 대안적 미디어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토론 난제에서도 일정 부분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받을 수 있 었으며, 이로써 온라인 토론의 질적 수준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