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곰보바구미가 지중해 연안의 유럽 남부지역 및 한국의 무화과 재배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긴급한 방제 조치가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실험실 조건에서 무화과곰보바구미(Aclees taiwanensis)가 23종의 시판용 살충제에 대한 감수성을 조사하여 효과적인 살충제를 선발하 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성충에 대하여 다양한 희석농도의 살충제에 노출시켜 사망률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Nereistoxin 유사체 그룹에 속하는 Cartap hydrochloride이 낮은 희석농도에서도 100% 사망률을 보여 가장 효과적인 살충제로 확인되었다. 또한, Carbaryl, Carbosulfan, Fenobucarb (카바메이트계), Fenitrothion, Phenthoate (유기인계)도 처리 7일 후에 성충에 대하여 효과적이었다(>76.7% 사망률). LC50 값도 급성독 성 시험을 통해 추정되었다.
지금까지 한국의 긴나무좀아과에는 4속 6종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3종의 한국 미기록종을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배외긴뿔나무좀 (Crossotarsus niponicus (Blandford, 1894)), 이승악긴나무좀(Platypus contaminatus (Blandford, 1894)), 닮은긴나무좀(Platypus quercivorus (Murayama, 1925)).
표본벌레과(Ptinidae) 빗살수염벌레아과(Anobiinae)의 미기록속(Priobium속)에 속하는 Priobium carpini (Herbst, 1793) (목재빗살수염 벌레, 신칭)을 형태적 특징과 함께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하고, 한국산 빗살수염벌레아과에 속하는 종들의 목재 유물에 있어서 피해 사례들을 정리 하여 보고한다.
한반도의 Donacia속에는 2아속에 속하는 6종이 있다(An, 2019). 이 중 Chujo (1941)는 북한 함경북도 웅기에서 채집한 표본을 D. aquatica (Linnaeus, 1758)로 보고하였고, Kimoto and Kawase (1966)는 D. japana로 표기하여 보고하였다. 그리고 Hayashi (2020)는 한국에 기록된 D. japana가 D. aquatica로 오인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포천과 울산)에서 채집한 표본과 D. japana에 대한 기재문, 수컷생식기와 같은 형태적인 부분(Hayashi, 2020), COI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로 한반도에 기록된 D. japana은 D. aquatica로 대체되고, D. japana는 일본 고유종이라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개나무좀과 (Bostrichidae)에 속하는 Lyctoxylon dentatum (Pascoe, 1866)(가슴각진개나무좀; 신칭), Melalgus batillus (Lesne, 1902)(큰머 리개나무좀; 신칭)을 채집하여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본 연구는 이들에 대한 간단한 진단형질과 종 정보 및 사진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쑥에서 서식하는 Pleotrichophorus pseudoglandulosus (Palmer, 1952) 를 처음으로 보고한다. 무시성충에 대한 형태학적 정보, 기주식물, 분포지역, 한국에 분포하는 Pleotrichophorus 속 종들에 대한 분류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