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부에 분포하는 아미산층에서 많은 패갑류 화석이 채집되었다. 이들 화석은 아미산층의 여러 층준에서 밀집된 상태로 산출되며, 아열대 기후의 담수 환경에서 번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산층산 패갑류 화석은 다음과 같이 3속 4종으로 분류되었다: Euestheria kawasakii, E. shimamurai, Sphaerestheria koreanica, 그리고 Cyclestherioides rampoensis. 그중에서 후자는 이전에 아미산층에서 기록된 종이고, 나머지 3종은 새로이 발견된 종이다. 패갑류 화석에 의한 아미산층의 지질 시대는 후기 트라이아스기로 추정된다.
한반도에서 산출되는 화석목재의 개요와 고식물학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하여 문헌 조사를 통하여 이들을 종합하였다. 한반도에서 보고된 화석목재는 중생대에서 신생대로 갈수록 종수와 다양성이 증가하며 특히 신생대에 급증했다. 전기 중생대에서는 구과류 4속 6분류군이 기재되었는데 이것은 대동식물군의 약 6%에 해당한다. 후기 중생대의 화석목재는 모두 구과류이며 총 7속 15분류군이 기재되었는데, 이것은 낙동식물군의 약 29%에 해당한다. 신제3기의 화석목재는 16과 21속에 속하는 35분류군이 기재되었는데 대부분이 쌍자엽식물이고 다른 시대에 비하여 다양성이 가장 크다. 이것은 장기식물군의 약 83%에 해당한다. 신제3기에 화석목재가 급증한 이유는 식물군의 구성이 쌍자엽식물이 많고, 화석층에 목재 화석화에 적합한 화산쇄설암이 풍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In this study, fossil liverwort (Hepaticae) of Thallites yabei (Kryshtofovich) Harris is described based on the newly obtained material from the Lower Cretaceous Nakdong Formation of Sindong Group, Korea. The thalli of T. yabei is ribbon-like, bifurcating at least three or four times, and has a distinct midrib. Although the thalloid plants are herbaceous with little hard part, the thalli of T. yabei is relatively well preserved to show the sequentially bifurcating pattern in the specimens occurred in the same fossil locality. Such characteristics indicate that they were probably buried in situ. The abundant occurrence of thalli plants also indicate that land was covered densely by them as one of the terrestrial land plant members, and flourished under the tall arbor trees in the humid environment during the Early Cretaceous in the Gyeongsang Basin.
Since 1984, the author has been studying the Daedong flora and has collected a large number of fossil plants from the Amisan Formation of Nampo Group distributed in Chungnam Coal-Field. One of the fossil plants was bennettitalean male flower, which was collected in 1986. The author described it as Weltrichia sp. The occurrence of Weltrichia sp. is the first record in the Early Mesozoic Daedong flora of Korea.
경상북도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부근 일대에 분포하는 마이오세의 두호층에서 산출된 3개의 꼬투리 화석을 Albizia miokalkora Hu and Chaney로 동정하였다. 이 화석은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의 제 3기 마이오세 식물군에서 유일하게 산출되고 있고, 난온대에서 아열대-열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지만 종의 다양성은 매우 낮았다고 생각된다. 화석 Albizia miokalkora Hu and Chaney는 난온대와 아열대-열대 기후와 같은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식물로 추정된다.
Some materials belonging to the Leptostrobus myeongamensis Kim were found in the Upper Triassic Amisan Formation, Nampo Group, Korea. This species i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foliage of Czekanowskia ex gr. rigida Heer. Although none of Leptostrobus myeongamensis Kim has been found in organic connection with Czekanowskia leaves, it is considered that they belong to the same taxa based on their common occurrence. The occurrence of Leptostrobus myeongamensis Kim from the Late Triassic floras of Korea is one of the oldest records in the Mesozoic floras found in the world.
Cupressinocladus sp. found from the upper part of the Jinju Formation of the Shindong Group, Korea is described here based on the newly found leafy shoots. This species is characterized by the branched leafy shoot with decussate scale leaves. The presence of Cupressinocladus in the Jinju Formation indicates that the Early Cretaceous flora-sites in Eastern Eurasia are in a close association with territories of the mixed-type floras. The finding of this species records the first report for the Nakdong flora.
Three species of Pseudolarix including P. japonica, P. sp. A, and P. sp. B, all belonging to Pinaceae, are systematically described from the Middle Miocene Duho Formation of the Yeonil Group based on the detached seminiferous scales. The presence of Pseudolarix in the Yeonil flora indicates that various kinds of Pinaceae did flourish during the Middle Miocene. The occurrence of Pseudolarix is the first record in the Korean Tertiary flora.
경상북도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부근과 창포동 일대에 분포하는 마이오세의 두호층에서 Albizia miokalkora의 열매화석 두개가 채집되었다. 꼬투리는 편평하고 길며 7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꼬투리 화석은 비록 인상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형태를 보여준다. 화석 Albizia는 동아시아에서 온난한 온대기후에서 번성한 식물로 판단된다. 이 화석의 산출은 우리나라 신제3기의 식물군에서 두 번째 기록이다.
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중생대층과 신생대층에서 기록된 6속 22종의 은행류 화석을 최근까지 확립된 고생물학적 지식에 기초하여 재검토하고, 종의 다양성과 엽형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결과 은행류 화석은 중생대에서 4속 8종, 신생대에서 1속 1종으로 각각 재분류되었다. 중생대형 은행류의 엽신은 대부분 가는 열편으로 갈라져 있지만, 신생대형은 부채꼴 모양의 단엽형으로 나타난다.
경북 포항의 장기층군에서 산출된 규화목의 산출상태로부터 판단하면 규화목은 모두 이지성 화석임을 지시한다. 장기층군에는 규화목과 함께 탄화목, 목탄도 발견되며, 일부의 규화목에는 껍질부분에 갈탄화된 유기물이 일부 남아있는 것도 있다. 규화목의 X선 회절 분석으로부터 Opal-CT, Opal-C, 석영+크리스토발라이트의 3가지 유형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광물의 존재는 규화작용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일어났음을 지시한다. 실리카(SiO2)의 주공급원은 응회암으로 추정된다. 규화목의 구성광물의 종류와 조직 보존 상태로부터 판단하면 규화작용은 주로 치환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는 충남 보령군 미산면 지역에 분포하는 남포층군 아미산층의 Neocalamites carrerei의 자생지에서 산출된 지하경, 잎이 붙은 지상경, 포자수와 같은 기관화석의 형태적 특징과 구조에 관한 것이다. Neocalamites carrerei의 크기는 현생의 속새류와 대동식물군의 고기 후와의 관계로부터 추정하면 상당히 대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자수 Neocalamites takahashii (Kon'no)는 Neocalamites carrerei의 잎과 밀접하게 동반되어 산출되는 것으로 보아 동일종으로 추정된다. 자생지에서 지상경과 지하경이 많이 산출되는 것에 비하여 포자수는 매우 희귀하다. 이것은 Neocalamites carrerei가 포자번식 이외에 지하경을 통한 무성생식으로도 번식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Neocalamites는 현생 속새류와 잎의 형태,크기 및 구조에서 현저하게 다르다.
경상북도 포항분지에 분포하는 제3계 육성층인 장기층군의 금광동층에서 산출된 메타세콰이아 화석에 대하여 고식물학적인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낙지성(落枝性) 단지(短枝)의 화석은 대부분 Metasequoia occidentalis의 단일종에 속한다. 이 종은 하연(下延)하는 대생(對生)의 잎과 잎자루의 기부에 인편(鱗片) 갖는 특징이 있다. 이 종은 우리나라의 제3기 마이오세 식물군의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산출되지만, 마이오세 이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화석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현생종의 분포와 생태로부터 판단하면, 화석 메타세콰이아는 포항 분지 주변의 수분 조건이 충분한 하천의 범람원에서 습지림을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교양지구과학과목을 수강하는 36명의 예비과학교사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의 사용을 한 차시에 걸쳐 시도하였다. 수업을 하기 전과 후에 구성주의 학습환경 조사(CLES)를 실시하였다. CLES의 주된 초점은 수업이 학생중심 수업환경을 얼마나 잘 보조하고 지원하는가다. 학생의 자신의 수업환경에 대한 사전 및 사후검사는 여섯가지 하위 영역으로 나뉜다.: 학생적절성, 비판적 시각, 교실통제의 나눔, 학생 간의 타협, 과학적 불확정성, 태도이다. 아울러 가상현실에 대한 미래교사의 인식에 대한 설문지도 실시하였다. 미래의 과학교사들이 가상현실 자료를 교실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본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 주도의 수업환경을 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에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것과 같은 기존에 연구되지 않은 측면을 제안하여가상현실의 잠재력에 대한 보다 완벽한 이해를 꾀하려 하였다.
Fossil legumes of Albizia miokalkora Hu et Chaney (Mimosoideae) were found in the Miocene Duho Formation of the Yeonil Group distributed along the coast of Yeonil Bay in the Pohang area. The legume is flat and long and has 5-7 rounded seeds. The legumes of Albizia miokalkora are rare in the Cenozoic floras of the world and only known to Middle Miocene of East Asia. The fossil Albizia may use one of the important taxa to construct the biogeographic history of East Asia. This discovery is the first record of Albizia from the Neogene strata of Korea.
Some fine specimens of Annulariopsis bunkeiensis were collected from two fossil sites of the Amisan Formation of Nampo Group distributed in the Jogaegol, Boryeng City, Chungnam Province. According to our detailed study from our new material, the leaves of A. bunkeiensis are not mucronate, but emarginate at their apices. Accordingly, we revised the diagnostic characters given by Kimura and Kim (1988) mainly in regard to the leaf apex.
Leptostrobus myeongamensis sp. nov. is newly described from the well-preserved but broken material occurring in the Upper Triassic Amisan Formation of the Nampo Group in Korea. This species is characterized by its lateral appendages of cone axis, each consisting of a rounded capsule and small scale leaf, and by its cone base covered with small scale leaves, the same size as in cone axis. This species is the first record from the Mesozoic strata in Korea.
충남 보령시 명암 지역에 분포하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아미산층으로부터 7개의 빗방울자국 표본이 발견되었다. 빗방울자국은 습윤한 아열대의 호성환경하에서 일시적 또는 계절적으로 건조한 기후에 수면의 저하시기에 형성된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빗방울자국은 하부 중생대 남포층군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