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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중국 문명 초기에 중국인들이 어떻게 인문적 사유를 시작했을까에 대해 중국 초기 전래 문헌의 기록을 중심으로 대략적인 모습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대 중국인들이 죽음에 대해 진행했던 인문적 사유방식에서 도가는 인간의 삶도 문명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적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나 유가는 끊 임없이 인간의 행동과 사유의 틀을 만들어 가는 문명 창조의 방향으로 사유를 진행 한다. 鬼神의 개념이 중국 문명 초기에 자주 등장한 점에 주목하여, 문명 초기의 사 람이 우주와 소통할 수 있었던 초월적 능력을 갖고 있었던 인간인가라는 의문을 제 시하였다. 그리고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이 본래 갖고 있었던 초월적 능력을 상실 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후대의 문학이론이나 종교사상에서 끊임없이 그러한 능 력을 상실하기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향수와 같은 본능적 성향이 드러남을 예시하였 다. 즉 문학창작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경지는 만물에 잠재하는 神的인 靈性을 묘사 할 수 있어야, 그 귀신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문학이론에서 줄곧 언급한 것이다. 이 러한 경지는 도가에서 無爲 自然 坐忘에 이르거나, 불교에서 禪定을 통해 滅盡定에 다다른 지점과 맞닿아 있다. 다시 말해, 이러한 경지는 단어는 다르지만 같은 지점으로 문학 종교 철학 예술 등에서 최고의 지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이의 공통된 방향성 이며, 문명 이전의 無量劫의 삶 속에서 유지되어왔던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한 아련 한 향수일 것이다.
        4,800원
        2.
        2019.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조선 후기 성리학적 유교 전통의 귀신관과 괴기담 소설과의 연관성을 통해, 한국 괴물 서사의 형성 기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 속 괴물 서사와 전통적 귀신관과의 영향 관계 분석을 통해, 2000년 이후 괴물 서사의 변모 양상을 살펴 보고 있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들의 귀신관은 귀신을 ‘초월적이고 신이한 존재’로 파악하기보다는, 조상신에 대한 제사 의례의 하나로 ‘귀’와의 교감 행위를 통해 현실에서의 도덕의식을 강화하려 했다. 현실에서의 도덕 윤리를 강조했던 성리학적 귀신관은 이후 귀신 설화나 괴기담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조선 후기 대표적 괴기담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장화홍련전>과 아랑형 전설은 ‘여귀의 복수담과 해원’을 주된 서사 구조로 한다. 그들은 가부장제의 과잉 억압에 의해 원귀가 되었지만, 해원 과정에서 현세의 유교적인 봉건 질서를 추수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당시 귀신관에 내재된 성리학적 유교 윤리가 적용된 결과다.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한국 공포영화 속 괴물 서사는 조선 후기 <장화홍련전>이나 아랑형 전설과 같은 원귀 설화의 전통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나 유교적 가부장제에 기반한 여귀의 복수담과 해원이라는 한국 괴물 서사 구조는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변화하기 시작한다. 과거 영화 속 괴물이 가부장제의 억압에 의해 귀환한 타자였다면, IMF 이후 괴물 서사는 오히려 가부장제의 질서를 위반하거나, 교란 혹은 와해시키는 존재로 출몰한다. 2000년 이후 괴물 서사의 이러한 변화는 오랜 기간 전통적 가치관으로 자리 잡아온 가부장제의 질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영화 속 괴물 서사가 당대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함께 변화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6,900원
        3.
        2015.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구약성서와 유대주의, 그리고 시오니즘(Zionism)에나타나 있는 배타성이 기독교 선교의 공격성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선교 역사적으로 고찰한 연구이다. 기독교 신앙은 유대교에 뿌리를두고 있는 종교이고, 그 유대교는 타민족에 대한 배타적 선민(選民)사상을 뿌리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믿지 않는 사람들, 즉 선교 현장의 타자(他者)를 대하는 우리들의 선교적 입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더 협소하게 논의를 전개시켜 나간다면, 이것은 선교학과 구약신학간의 대화를 통해서 해소되어야 할 신학적 쟁점이고, 이 논문 역시이러한 목적으로 연례 구약학회에서 발표되었다. 따라서 이 논문은 구약성서의 ‘전사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먼저 살펴보고, 그 결과 나타난 유대주의의 공격성과 배타성을 역사적 으로 규명한다. 이런 전통에서 배출된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귀신들린 자’ 사건(막 5:1-20)은 유대주의의 공격성과 배타성을 극복할수 있는 성서학적이며 선교학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거라사(제라시)에서 군대 귀신들린 자를 축사하신 그리스도는 그를 유대의 땅으로 초청한 것이 아니라 고향 데가볼리로 돌려 보내셨다. 이것을 필자는 유대주의의 배타성과 공격성에서 벗어나 그리스-로마 문명과 공존할 수 있는 선교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 보았다.이런 개방성으로서의 초대야말로 다원화되고 글로벌화 된 세상을 향한 선교적 복음의 미래라고 해석하였다.
        6,000원
        4.
        2009.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鬼神論은 남효온이 글의 말미에 밝히고 있듯이 그의 나이 29세 무인년(1482, 성종13) 가을에 짓기 시작하여 갑진년(1484) 31세 여름에 마친 대작이다. 한 작가 가 卷帙의 차원이 아닌 산문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데 3년이란 세월을 보냈다는 것은 작가가 그 작품과 주제에 대하여 가졌던 각별함과 중요성을 살피기에 충분 하다. 그 문장 형식에 있어서도 총 6466글자로 이루어진 장편 大論에 속하는 작품 으로서 작품의 규모적인 측면에서도 韓非子에 의하여 쓰여진 중국 장편 대론의 대표작인 五竇가 5천여자인 것에 비교한다면 그 형식적 면에서의 방대함을 알 수 있다. 鬼神論은 그 형식과 수사에 있어서 敍事와 敍情寓言과 比喩의 수사기교를 제시하면서 語錄體형식을 벗어난 단형 論文의 형식을 제시한 莊子의 논과는 완 전히 반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논리전개형식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長篇의 議論을 전개하여 傍證을 두루 이끌어 오고 고금을 관통하는 기세를 보인 韓非子 의 논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논리전개 방법론으로는 論語의語錄體를 이용한 문답 형태를 주로 하면서 孟子의 論駁을 통한 논리전개 형식을 문답형식의 의론 속에 내재시키고 있다. 그리고 수사상으로는 수사가 배제된 서술 문을 위주로 하면서 체계적인 논리성과 명료성, 적절한 예증과 독창적 시각을 통 하여 주제전달을 함으로서 “論精微而朗暢” 이라는 논의 문체적 특성을 실현시키 고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볼 때 儒家의 實證적 논리전개방식의 語錄體, 孟子의 論駁, 表題와 내용을 일치시킨 莊子, 韓非子의 長篇大論形式등 과 같은 논의 모든 글쓰기 형식과 논리전개형식을 수용하여 소화해 낸 우리 문학 사에서 매우 주목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5,100원
        5.
        2008.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조선시대 귀신과 요괴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떻게 변모해 갔는가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하였다. 이에 필기와 야담집, 그리고 몽유록과 소설 등에서 관련 기록을 살펴보았다. 귀신․요괴의 형상이 구체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것은 서사 적 이야기가 많이 수록된 조선초기 필기서인 용재총화 였는데 여기에서는 초자 연적 현상에 대한 설화적 경이를 주로 담고 있었다. 이후 임병 양란을 거치면서 문학작품에는 귀신과 요괴의 형상이 훨씬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니 강도 몽유록 의 그로테스크한 귀신의 형상과 어우야담 에 실린 풍부한 요괴담이 그것 이다. 이들 작품은 참혹한 귀신과 요괴의 모습을 통해 부패하고 부정한 현실에 대해 비판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귀신의 형상은 18세기로 오면서 약화되었다. 그렇다고 이 시 기에 귀신담 자체가 약화된 것은 아니었으니 천예록 의 경우는 작품의 반 이상 이 귀신담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조선후기 강고해진 유교이념에 의해 귀신담은 주로 조상의 제사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요괴나 그로테스크한 귀신의 모 습은 필기․야담집에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대신 19세기 이후 고전소설에는 원 귀형 여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뒤이어 1900년대 이후 완성된 여귀의 원형이 된다. 19세기 원귀형 여귀들은 이전 설화 속 여귀의 계승이며 조선후기 가부장적 이념 하에 여성에게 가해진 폭압을 의미한다. 1900년대 초중반에 가면 외국 영화의 영향과 60년대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었 던 전설따라 삼천리 의 영향으로 한국 공포 영화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다. 반복적으로 영화화 되었던 장화홍련전 의 경우 초기에는 고전소설의 내용과 동일하게 가정비극적 성격을 지녔다면 후기로 갈수록 공포영화적 기법이 확대되 어 괴기스런 원귀의 모습을 보인다. 바로 그것이 현재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로테스크한 여귀의 형상이다.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여귀의 모습은 근대 시각 문화가 발달한 1960년대 이후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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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 귀신고래 수중명음을 캘리포니아 귀신고래 수중명음과 비교하기 위하여, 먼저 캘리포니아 귀신고래의 수중명음을 분석하고 그것을 이전의 결과들과 비교,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귀신고래의 수중명음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저주파로 울리는 소리(low frequency rumble)의 주파수는 최대 654Hz까지 변동하였고, 지속시간은 평균 570msec로 나타나, 이전 결과들과 비교하여 저주파로 울리는 소리의 주파수 변동범위는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2. 귀신고래의 체내 공기가 체외로 방출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꼴꼴꼴”거리는 소리(bubble type sounds)와 “똑똑”노크하는 듯한 소리(knocks)의 주파수 변동범위는 각각 24~1029Hz와 10~1291Hz였으며, 지속시간의 평균은 각각 1100msec와 1364msec를 나타내었다. “꼴꼴꼴”거리는 소리는 주파수 변동범위와 지속시간 모두 이전 결과들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똑똑”노크하는 듯한 소리는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그 외 “띵”하는 소리(bong)의 주파수 변동범위는 34~213Hz이였고, 지속시간의 평균은 84msec이였다. 그리고 펄스(pulses)의 주파수 변동범위는 75~360Hz, 지속시간 평균은 873msec이였으며, “찍찍”거리는 소리(chirps)의 수중명음의 중심주파수는 120~200Hz, 지속시간은 80msec를 나타내었다.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