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국가 생물자원 종합 인벤토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분포 생물종의 실체를 확인하고 분류학적 정보 및 화상 자료를 포함한 표본 정보를 확보하여 database를 구축하는 ‘국가 생물종 확증표본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였다. 따라서 한국 분포 생물종에 대한 국내 소장 표본뿐만 아니라 외국에 반출되어 있는 표본까지도 광범위하게 조사해야 한다. 현 결과는 전체 생물 중 곤충강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대해 보고하고자 하였다. 2016년까지 국가 생물종 목록 기준 한국에 기록된 곤충종수는 16,993종이며, 이 중 10,693종(63%)에 대한 확증표본 정보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6,300종은 대부분 분류학적 난분류군이며, 희귀종이나 감소 추세종으로 추정되어 각 분류군 전문가의 분류학적 소견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전 곤충종에 대한 확증표본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체 및 정보 확보가 완성된다면 국가생물주권확보의 근간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patial and temporal variations of moth diversity of Bulgapsan Mountain, Younggwang,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UV light trap at three different sites from February to October 2016 (5 times). A total of 177 moth species and 911 individuals in 17 families were identified. The family Geometridae (51 species and 282 individuals) was the most dominant in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followed by Erebidae (46 species, 248 individuals), Noctuidae (34 species, 219 individuals) and others. Seasonal change of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showed a M-shaped pattern with May and July peaks. The Chao 1 estimated number of species using the observed species was 224~326 species, but the graph did not reach an asymptote. Among the surveyed sites, the Neolitsea sericea community showed the highest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This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levational and seasonal variation of moth diversity of Mt. Baegun-san, Gwangyang-city,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UV light trap at three different elevational sites from September to October 2014 and from April to October 2015 (9 times) except winter. A total of 288 moth species and 1,444 individuals in 15 families were identified. Geometridae (97 species and 740 individuals) were the most dominant in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followed by Noctuidae (62 species, 193 individuals), Erebidae (52 species, 177 individuals) and Notodontidae (16 species, 111 individuals). Elevational change showed that the lower elevation, the higher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Seasonal change of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showed the M-shaped pattern with June and August peaks. Compared to the previous records from historical literatures, 197 species were newly added and the total moth species richness of Mt. Baegun-san comprised 449 species in 20 families. The Chao 2 estimated number of species using the observed species including unpublished data set was 1,530 species that comprised about 43% of the Korean Lepidopteran fauna. This large number of estimated species requested the more extensive and long-term survey for better understanding of the total moth fauna in this area.
한국산 강도래목의 연구는 1921년에 시작되어 1980년대 이후부터 최근 20년간 연구가 가장 활발하였고.과별로 종수는 Nemouridae가 가장 많고, 다음이 Chloroperlidae였다. 한편 북한산 강도래목의 연구는 1938년에 시작되었고, 외국인에 의해 1970년대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그 이후 적은 수의 종들이 추가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과별 종수를 보았을 때 Perlidae가 가장 많고, 다음이 Nemouridae였다. 한국산 강도래목은
The pres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local moth fauna and population change during a year on Island Oenarodo (N34˚27'50", E127˚28'06", 74 m a. s. l.), Goheung-gun,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light trap from Ma
네모집날도래과의 Goerodes sinuatus (Martynov)와 바수염날도래과의 Psilotreta falcula Botosaneanu와 P. locumtenens Botosaneanu를 남한에서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사육에 의하여 Goerodes elongatus (Martynov)는 유충단계를 처음으로 밝혔고, 그간 혼동되었던 Psilotreta kisoensis Iwata 와 P. locumtenens Botosaneanu의 유충과 성충관계를 밝혔다.
강원도 치악산 계류에서 하루살이과에 속하는 가는무늬하루살이와 무늬하루살이의 온도와 연관된 생활사 적응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하루살이 개체군의 고도분포에 따라 3개의 조사지점(상류와 중류지점: 가는무늬하루살이; 하류지점: 무늬하루살이)을 선정하였다. 채집은 1997. 2~1998. 1 동안 월 1회 실시하였고, 우화기에는 월 2회 실시하였다. 수온은 1997. 5~1998. 1 동안 시간대로 모니터링 하였다. 결과로서, 3개의 조사지점은 서로 다른 온도역(평균온도 상류: 9.39°C; 중류: 10.38°C; 하류: 12.70°C)을 나타냈다. 체장과 유충단계의 분석 결과 두 종 모두 명백히 연 1세대였고, 각 개체군은 2개의 무리(cohort)를 포함하였다. 우화는 늦은 5월부터 늦은 6월까지 일어났지만 하류로 갈수록 일렀다. 유충의 충원은 우화기(여름형)와 그 5~6개월 이후(겨울형)에 시작되었다. 이처럼 2회에 걸친 유충의 충원에 대하여 알의 휴면 또는 무성생식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가정되었다. 상류와 중류에서 가는무늬하루살이의 총 적산온도는 각각 2380DD와 2668DD였고, 하류에서 무늬하루살이는 3220DD였다. 가는무늬하루살이의 경우 연평균수온이 1°C 내려감에 따라 알의 부화는 약 22일, 평균 유충성장은 약 15일 지연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는무늬하루살이는 냉온에 적응된 생활사 양상을 나타냈고, 다른 한국산 및 일본산 근연종과 비교하여 종내 및 종간 생활사 적응에 대하여 추가로 논하였다.
한국산 반날개속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4종이 한국산 미기록종으로 밝혀졌다(p. aeneipennis Boheman, P. daimio Sharp, P. nakanei Sawada, and P. numata Dvo k). 미기록종에 대한 종 기재와 수컷 생식기 구조를 도식하였다. 한국산 반날개속은 총 26종이 된다.
한국산 부전나비과 40종 2,850여 개체를 재료로 광학현미경으로 발향린의 유무 및 분포를 확인하였다. 이중 발향린이 확인, 관찰된 8종을 대상으로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미세구조를 비교하였다. 발향린이 관찰된 종은 Pseudozizera maha(K.), Celasrtina argiolus(L.), Everes argiades (P.), Lycaeides argyronmon(B.), Zizina otis(F.), Maculinea arionides(S.), M. teleius(B.), Niphanda fusca(B. et G.)등 8종이었다. 암컷에서는 발향린이 관찰되지 않았고 수컷에서만 확인되었으며, 앞날개의 표면과 이면, 그리고 뒷날개의 표면에서 관찰되었다. 발향린은 주로 중맥, 주맥, 둔맥에 분포하였으며 종별로 형태적 차이를 보였다. 확인, 관찰된 8종의 발향린은 잎새, 자루병반만을 가지는 단순한 모양을 나타내었다. Niphanda fusca는 잎새모양과 자루병반의 위치 등 많은 차이점이 확인되었으며, Pseudozizeera maha, Everes argiades등 2종에서는 두가지 형태의 발향린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관찰된 8종은 모두 Polymmatina아과에 속하였다. 이중 Niphanda fusca는 Niphandini족에 속하며 나머지는 Polymmatini족에 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