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환경예술에서 환경 공간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특 수교육을 위한 환경 공간에 대한 기능적 디자인을 탐구하려는 목적이다. 본 연구는 특수교육 환경 공간의 기능성 디자인 원 칙과 디자인 방법 및 디자인 동향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를 위하여 특수교육 수용자의 기능적 공간 수요를 발굴하고, 특수 교육 체계에서 환경 공간디자인 모듈을 보완하여 환경예술 디 자인을 각 사회집단에 가장 적합하게 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인문적 배려를 강화하여 공간환경을 기능적 장벽을 제거하여 수용자의 감성적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법을 마 련하는 것이 본 논문의 취지이다.
게임 공간에서 플레이어는 시공간적 한계가 없는 활동 영역과 다중적이고 변화하는 자아상을 체험한다. 게임 속 가상공간은 무수한 다시점과 움직이는 시선을 가진다는 점과 온 몸의 체험을 통해 대상을 관조한다는 점에서 동아시아의 전통회화와 공통점을 가진다. 플레이어는 게임 공간 밖의 물리적 자아와 게임 공간 안에서 현전하는 자아로 분열되며 그 둘은 서로 상호 작용과 반작용의 행위로 연결된다. 이 때 게임 플레이어의 표현은 수동적 지각의 경험이 아니라 게임의 내용을 완성하고 다양한 층위의 의미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 활동이며 현전적 자아의 체험을 지금여기로 소환하는 행위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어의 행동은 반복이라는 일정한 패턴을 가진다. 어린아이의 놀이에서와 같이 플레이어는 상호작용적 반복 행위를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게임 세계를 창조해 나간다. 여기서 반복행위는 상실과 불안을 벗어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회복의 욕구를 반영하고 자기애를 실현하는 실존적 자아를 형성하는 행위로 정의된다. 따라서 게임공간은 자아의 확장과 표현을 통해 건강한 자기애를 실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예술표현과 치료의 장이다.
본 연구는 공간혁신을 통한 교육적 변화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감각중심의 예술 교육의 목적 실현을 위해 구축 된 학교 밖 미적경험 중심 공간의 의미를 중심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근래에 학교의 역할 변화와 함께 공간 혁신을 통한 교육적 목적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공간이 단순히 장소의 개념을 지니기 보다는 소통하고, 교접하며 만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곳으로, 삶을 반영하는 곳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학교 밖 미적경험을 위한 공간은 학교 안과 학교 밖을 연결하는 지역연계의 의미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의 벽을 낮추고 함께하기 위한 공유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는 지금까지 강조되어 온 기능중심의 예술 교육에서 몸과 이성의 조화, 감각중심의 접근으로 보는 것에 대한 생각, 듣는 것에 대한 생각, 움직이는 것에 대한 생각을 깨어나게 하는 미적 경험의 의미를 되짚는 측면으로 교육적 전환을 요구를 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 공간은 경직되고 닫힌 공간으로, 지식 전달 중심의 교과체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구성된 반면 자유로움의 경계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였다. 미적경험중심 공간인 경기 학교예술창작소의 예술 활동은 장소의 의미를 넘어 사유와 자유로운 표현을 확장할 수 있는 미적 경험 중심의 활동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수평적이며 민주적인 활동을 위한 교육적 접근을 근간으로 한다. 현대의 예술은 영역 분절적 접근이 아닌, 삶 자체를 성찰하고 돌아보는 영역으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로서 표현되고 있다. 미적경험 공간을 중심으로 학교 안 예술 활동과 학교 밖 예술 활동을 연계하기 위한 시도는 교육적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지역연계 예술 활동과 관련을 맺으며 학생 선택권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