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웹소설 <소녀, 홍길동>(2019)에 나타난 남장 서사를 중심으로 고전소설의 남장 서사 주체와 비교를 통해 우리 시대의 주체성에 대해 진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로맨스 웹소설 연구에서는 로맨 스 장르의 문제성이나 웹소설의 상업성과 통속성을 폭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글은 주체성의 측면에 서 바라보았을 때 시대정신과 관련해 변화된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품 속 남장 서사를 고전소설의 것과 비교해본 결과, 남장이 로맨스를 조장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욕망을 은폐시킨 주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로맨스 웹소설의 낭만적 사랑은 기존 로맨스 소설의 문법을 일정 부분 따르면서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로맨스를 형상화한 것이다. 기존 로맨스에서는 완벽한 ‘나’를 찾으려는 욕망이 내재해 있고, 이것은 진정성의 주체를 생산한다. 그러나 <소녀, 홍길동>에는 이러한 시도들이 부재하며, 오로지 상대방의 욕망 안으로 주인공의 욕망이 한정되기에 사랑‘만’을 읊조리는 유아 적이고 자폐적인 주체, 즉 ‘포스트-진정성’의 주체가 생산되었다. ‘포스트-진정성’의 주체는 환상성에 기대 고 있고, 이 환상은 생존을 중시하는 사회와 속물주의에 근원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웹소설 장르가 환상성 이 아닌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체 생산으로 가야할 것을 제안했다. 그것은 유목적 주체로, ‘타자 되기’를 통해 미래에 다가올 시대에 발맞춰 K-서사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람들은 달콤하고 황홀한 사랑, 이것을 낭만적 사랑이라고 이름하여 영원히 그 사랑 속에 머물고 싶어한다. 이것은 신화처럼 우리의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다. 기쁘면서도 고통스러운 양가적인 속성을 가진 사랑은 인간의 역사 이래로 화두였고 조선 시대 「주생전」에도 서사되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주생, 배도, 선화의 사랑을 낭만적 사랑으로 바라보고 이들의 사랑이 해체된 이유와 사랑의 구원을 살펴보았다. 주생과 배도, 선화는 삼각관계를 형성하여 결국은 비극에 빠지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만남부터 강렬했고 낭만적 사랑이 갖는 속성들을 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주생의 거짓과 기만으로 불행해졌다. 두 여인의 분노와 질투는 그들의 자아를 부재하게 했고, 지향점이 다른 조건부 사랑은 이들의 사랑을 해체시켰다. 또한 「주생전」은 사회적 장벽과 전쟁과 같은 세계의 불합리한 횡포에 항거할 수 없는 인간의 사랑은 얼마나 가볍고 연약한지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고는 「주생전」을 차지하고 있는 상실 모티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서하고 환대함으로 사랑의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고 논의하였다.
독일에서 발현된 낭만적 민족주의는 당시대의 시대정신이 얼마나 많은 역사적 파급효과를 반영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독일을 포함하는 동유럽 전반을 지배했고, 나아가 일본을 통해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 은 향후 어떤 정치체제로 전환되든지 간에, 국가와 인민 사이에서의 주권문제 해결을 피해갈 수 없다. 일본은 자유주의에 입각한 시민적 민족주의를 제대로 발전시키지 않을 경우, 일본의 앞서가는 정치력과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진정한 지도국가로서 인정받기 힘들어 질 수 있다. 남북한 간의 이념문제는 중일보다 더욱 뿌리 깊고 체제 현실적이다. 이는 민족통 일이라는 보편화된 상식적 인식이 양측 체제의 통치정통성과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 이다. 한국은 북한의 백두혈통과 주체사상이 내포하고 있는 낭만적 민족주의 사조를 제대로 간파해 내어야 한다. 북한이 주장하는 사상적 기조와 이것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북한의 사회 현상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경우, 한국 국민들이 원하는 한반도에서의 진정한 평화통일 은 현실화되기 힘들다. 그러나 한국이 이미 확립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공고화하고 보다 발 전된 시민적 민족주의를 발현시킬 수 있다면, 한국은 북한과의 통일을 이루고 명실공이 확고 한 근대국가의 면모를 갖춘 이후, 이를 발판으로 동북아국가들을 정치적, 사상적으로 선도하 는 지도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최근 문학 담론으로써의 탈식민주의 이론은 실천적 의미에서 텍스트 해석의 전략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불어 탈식민주의는 식민 경험을 했던 국가 안에서 문화적 맥락으로써 식민 담론을 전복한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작가에게 이러한 의식은 글쓰기에서 탈식민 공간과 주체적 정체성을 형성하게 만들어 주는 동기를 제공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논문은 정전적 글읽기로 대변되었던 예이츠의 텍스트를 탈식민주의 전략 중의 하나인 탈정전적 글 읽기로 다시 조명해보기로 한다.
This study researched the art-educational thoughts as a modern idea influenced with the social and philosophical transitions in the 19th century. Moreover, this study focused on Frank Lloyd Wright's educational thoughts, because those educational revolutions had appeared as one of the results that Western society's character was rapidly changed by those revolutions, so called, Industrial Revolution, American and French Revolution, and Cultural Revolution of Romanticism, from late 18th century, and eventually because that revolutionary educational ideas had closely and basically many relations with Wright's thought. As a result, even though Wright's education such an apprenticeship was a traditional shape, which was not the old-fashioned educational method discipling to the skillful man, but against the existing education through the self-learning from experiences in nature. That is similar to transcendentalists such as Emerson who searched for having an inspiration in Nature. Namely, Wright himself had struggled against the existing dualistic educational concepts through Wright's monistic thoughts on art-education including architecture based on not naturalism but the philosophy of nature by romantic idealistic philosophers such as Shelling, Fickle, Kant, Hegel including with his Master, Sullivan, and by revolutionary educators such as Freobel, Ruskin, Dewey, and above all by his Unitarian doctrine. However, Wright's thoughts was at that time so radical, and as Wright himself acknowledged that, 'because the philosophy back of it, of course, as you know, is midway I guess between East and West', such all philosophical objects to influence on Wright were so abstruse idea which is usually called 'Romantic' or 'Mystic' that is mingled with East's and West's essence. That is, because Wright himself catched that the theories and methods of the art-educational thoughts would not be easily perceived, and he judged that in a word as a character which could not be taught. After all, Wright's romantic progressivist art-educational thoughts have not been perceived, disseminated in general and widely.
This article depicts Schubert's attempts to find a musical parallel for poetic irony, especially in der Wanderer. Schubert presupposes that the text of the song can reflect in some way "an absollute synthesis of absolute antitheses". However, who can recognize that his depiction of text's irony is same as that envisioned by the poet? Thus, this deals with not only the definition of Romantic irony but also a cursory runthrough of Schubert's setting. As a result, we find that Schubert reflects poetic ideas in his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