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사회문화적 교류가 많아지고 급속한 경제발전과 세계화는 우리나라의 인구 사회학적 변화를 불어오게 되었으며, 다문화 가정의 비율도 높아가고 있다. 다문화 가정 부모의 민주적 양육참여는 자녀의 사회정서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성공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 어머니에 관한 아버지의 지원은 영·유아자녀에게는 바른 인성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정서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다문화 가정 부모의 올바른 양육태도에 양육방법에 도움을 주고자 이 연구를 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또래압력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통제력의 매개효과와 부모의 정서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현재 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할당하여 총 433 명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첫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또래압력은 비행에 정적영향을 주며, 자기통 제력에는 부적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통제력이 비행에 부적영향을 주었으며, 셋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비행과의 관계를 자기통제력은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며,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통제력과 부모의 정서 적 지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기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부부의 부모역할 및 부모교육 경험에 관한 질적 연 구이다. 연구대상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인 남편과 결혼이주여성 아내로서 7쌍의 부부, 총 14명 이고, 심층면접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부모역할 경험’을 살펴보았을 때, 부부 공통으로 자녀양육에서 가 장 큰 기쁨은 자녀출생으로 나타났다. 자녀양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부 공통으로 다문화가 정 자녀의 정체성체 대한 걱정과 양육지식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차이점은 남편은 경제적 어 려움을, 아내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자녀양육 어려움의 해결방법은 남편은 이웃이나 모친의 도움이고, 아내는 남편의 도움이었다. 부모로서의 만족감은 남편은 낮고 아내 는 높게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부모교육 경험’을 살펴보았을 때, 남편은 대부분 부모교육을 모르 거나 교육에 참여한 적이 없었으나, 아내는 유치원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을 통해 서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있어서는 부부 모두 자녀의 성장 및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육공동체 구현을 장기적 목적으로 유아교사가 인식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유아교육기관과의 관계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에 농촌과 도시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18명을 대상으로, 담임학급의 다문화가정 부모의 유아교육기관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개별 또는 2인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을 위한 질문은 부모 참여도, 신뢰도, 소속감 및 교류, 소통 등의 네 가지 면담준거에 대해 개방식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들은 교육기관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는 강한 실천 의지와 소극적 태도를 동반, 교사와 기관에 대한 신뢰에는 양면성을 그리고 교육기관 자랑에 앞장 서는 소속감을 가지고 있지만 끼리끼리의 부모 간 교류의 특징, 마지막으로 반복적인 “네 네, 알겠습니다.”의 모호한 소통이 있음을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유아 교육공동체 실현과 정착을 위한 교사와 기관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건강한 성격 형성 및 사회생활의 토대가 되는 자아존중감은 비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 과 비교해볼 때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이 대체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변인으로 다문화가정 부모의 문화적응 태도에 주목하였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형성한 다문화가정은 필연적으로 문화적응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 부모가 자신의 출신문화를 숨기거나 한국 문화에 더욱 동화되는 문화적응태도를 보일 경우, 자녀는 부모의 태도를 내면화하며 다문 화적 정체성을 가진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여성가족부의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만 9세-18세의 다문화 청소년 49,310명과 해당 자녀의 부모 데이터를 대응시켜 분석을 실시하였다. 통제변인으로는 성별, 나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부모의 교육수준, 월평균 가계소득), 부모 자녀관계, 학업효능감을 설정하고, 부모의 문화적응 태도가 그들의 자녀인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 중감에 미치는 영향이 가정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부모의 문화 적응태도는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가 혼인한 다문화가정(외국출신 어머니 가정)에서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외국 출신 아버지 가정)보다 한국문화에 순응하는 동화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둘째, 부모가 동화 주의적인 문화적응태도를 가질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 가족유형에 따라 부모의 문화적응태도가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 이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외국출신 아버지 가정의 부모가 통합적인 문화 적응태도를 나타낼 때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이들의 사회화 대행자인 부모가 보다 통합적인 문화 적응태도를 가져야함을 입증한다.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은 그들이 사회적인 편견에 영향 받거나 자신의 가치를 저하시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한국 사회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실천적으로는 다문화가정 부모정책이 사회적 약자로서의 복지서비스 지원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교육 영역까지 확장되고, 다문화청소년들의 인 식전환을 위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생각하는 캄보디아어 교육 목적, 교육 방법, 어려움을 살펴봄으로써 캄보디아어 교육 지원 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모 11명, 결혼이민여성 관련 업무에 종사중인 활동가 3명을 면담하고 분석했다. 연구결과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모의 캄보디아어 교육 목적은 첫째, 가족 내 유대감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 증진, 둘째, 자녀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직업 역량 강화, 셋째, 캄보디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넷째, 자녀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전한 정체성 형성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어 교육 방법은 첫째, 일상생활에서 엄마가 캄보디아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기, 둘째, 자녀가 캄보디아어를 궁금해 할 때 알려주기, 셋째, 캄보디아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동기 부여하기, 넷째, 어릴 때 캄보디아어로 양육하기, 다섯째, 캄보디아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 제공하기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교육과 관련한 어려움은 첫째, 한국어 습득이 중시되는 가족 및 사회 분위기, 둘째, 캄보디아어 교육기관 부재 및 교재 부족, 셋째, 캄보디아어의 복잡한 자모음 체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 및 외가가족들과 의사소통하고, 다문화적 자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모국어를 학습하며,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에게 모국어교육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한편 영유아용 캄보디아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자료 보급에 국가적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 간 의사사통과 갈등 양상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다문화가정 자녀 185명을 조사대상으로 연구되었다. 연구 결과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갈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갈등요인 중 가족관계 갈등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아정체성갈등, 국가 및 지역정체성 갈등, 친구관계갈등으로 나타났다. 연구문제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농촌 다문화가정 아동의 갈등은 평소 따돌림 경험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갈등하위변인인 가족관계 갈등인식은 따돌림 경험과 모국적 변인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자아정체성 갈등인식은 연령과 따돌림 경험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친구관계갈등 또한 따돌림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 간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아동의 성별과 연령 및 모 국적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부모 간 의사소통유형과 갈등 간 관련성은 갈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와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자녀갈등과 부적인 상관성을 보였으며, 부-모 간 문제형 의사소통은 갈등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있어서는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따돌림 경험여부, 모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 간 개방형 의사사통 수준이 높을수록, 따돌림 경험이 낮을수록 아동의 갈등이 낮으며 동시에 갈등인식이 낮아지고 또래관계도 원만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이농현상이 심각한 농촌지역에 차세대 인적자원인 다문화가정 자녀 육성지원에 대한 방향성 제공에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