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Apolygus spinolae)와 초록장님노린재(Apolygus lucorum)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농업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 2종은 외형과 크기가 비슷하고 종내 개체변이 때문에 형태적 특징으로 동정하는 것이 어려워 이들의 기주와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우리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초록장님노린재의 유전자 정보를 기초로 이들의 동정을 위한 분자마커들을 개발하였고, 이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식물에서 채집된 유충의 종을 동정하였다. 그 결과 포도, 매실, 대추, 배, 목화 등 농작물을 가해하는 유충은 모두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농작물 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쑥, 망초, 돼지감자, 달맞이꽃에서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초록장님노린재 유충이 모두 발견되었으며 발생 밀도는 채집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잡초들의 생육초기에는 주로 초록장님노린재가 발견되었으나, 생육중기에는 2종이 동시에 발생하다가 생육후기에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의 발생이 더 많았다. 이와 같이, 주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종은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이며, 이 종은 농작물의 어린 조직이 없는 생육 중기부터는 주변에 자생하는 잡초로 이동하여 번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초록장님노린재는 농작물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고 대부분 잡초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농업적으로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식성 산림해충인 주동무늬차색풍뎅이(Adoretus tenuimaculatus Waterhouse)의 기주식물과 기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외조사에서는 25과 66종류의 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먹이공급 실험을 통하여는 5과 14종의 식물을 식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헌상에 있는 32과 136종류의 기주식물을 합하면 주둥무늬차색풍뎅이의 기주식물은 총 42과 186종류가 되었다. 이들 중 새로 밝혀진 기주식물은 19과 50종이었다. 한편, 15과 39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기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유인된 것은 호두나무(Juglans sinensis)였으며, 가장 많이 식해한 식물은 밤나무(Castanea crenata)였다. 유인율과 피해도가 높은 수종들은 밤나무,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sia), 아그배나무(Malus sieboldii), 호두나무, 신갈나무(Quercus mongolica), 갈참나무(Q. aliena)였다. 그러나 고욤나무(Diospyros lotus), 혹호도(Juglans nigra), 들메나무(Fraxinus mandshurica), 물푸레나무(F. rhynchophylla), 파란칸타(Pyracantha angustifolia),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 팽나무(Celtis sinensis)등에는 전혀 유인되지 않았다. 동일 종류의 식물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주둥무늬차색풍뎅이가 가해하였던 것과 가해하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으며, 피해 정도도 지역과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최근 국내 문화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시각적 디자인 요소도 선호하는 바가 달라지고 있다. 식물 또한 선호하는 식물의 종류가 변화고 있다. 이러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식물 중 미적으로 관상가치가 높은 무늬 관엽식물의 색채와 색채조화미를 분석하여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무늬 관엽식물의 색채 트랜드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색채측정은 색측기 (X-rite Eye-One Xtreme iO bundle)를 사용하여 색을 측정하였다. 색채조화미 평가는 문&스펜서와 먼셀조화론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먼셀조화론에서는 Diffenbachia ‘Marianne’가 가장 조화로웠다. 그 외에 Epiprenum aureum ‘Golden Queen’, Caladium ‘Pink Beauty’, Sansevieria trifasciata ‘Laurentii’, Aglaonema ‘Silver King’, Begonia rex, Peperomia sandersii, Calathea macoyana, Alocasia amazonica, Calathea insignis 순으로 색채 조화미가 높게 나타났다. 문&스펜서의 색채조화론에서는 가장 미도가 높은 식물로 Caladium ‘Pink Beauty’, 다음으로는, Diffenbachia ‘Marianne’, Epiprenum aureum ‘Golden Queen’, Peperomia sandersii, Alocasis amazonica, Sansevieria trifasciata ‘Lurentii’, Calathea macoyana, Begonia rex, Calathea insignis, Aglaonema ‘Silver King’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조화론에서 조화미가 높았던 무늬 관엽식물의 색채는 yellow green과 green색상으로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색상 배색이 더 조화롭게 분석되었다. 또한 명확한 색조 차이를 보이는 배색을 보였고 grayish한 색채보다는 채도가 뚜렷한 색채로 배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