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연구자의 무용작품 <Holon>에 관한 연구로써, 작품의 구상단계부터 연습과 공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몸의 체험을 통해서 깨달은 내용을 기반으로 그 의미를 탐구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무용계에서 춤추는 ‘몸’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역사적으로 고찰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몸학(Somatics)’이 연구의 기초적인 시각으로 제시된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실기에 기반을 둔 연 구(Practice Based Research)’ 법을 사용하였다. 즉 구상과 연습, 공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구체적 으로 느낀 체험을 기록한 ‘몸적자료(Somatic data)’를 토대로 연구하였다. 작품의 구상단계에서는 시각적인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춤추는 몸을 대상화 시키는 극장 무용의 훈련 방법에 문제를 제기한다. 본 연구에서는 무용수가 자신의 춤의 주체가 되어 느끼는 느낌이나 감각적인 요소를 중시한다. 이러한 방식은 춤추는 이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움직임을 창 조하게 인도한다. 연습단계에서 실시한 ‘몸적학습(Somatic learning)’은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의지적으로 의식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새로운 미지의 영역을 각성하면서 몸의 움직임이 성장하는 기 회를 가지게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몸의 모든 관절의 회전움직임에 집중하여 준비(warming up)하고, 움직임 패턴을 반복, 움직임을 확장시키는 단계를 실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본인의 무용작품 <Holon>에서 1장: 탐색, 2장: 몰입, 3장: 자유로 구성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창작한 작품은 <Holon>이란 제목으로 공연되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자는 무용작품 <Holon>에서 몸적학습을 통하여 몸이 움직이는 주체가 되어 체험함으로써 생생한 ‘체험의 몸’을 확인하였으며, 의식과 각성을 통해 움직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 무용작품의 대중성 증진을 위한 발전 방향을 안무자의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하였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무자들의 무용공연의 대중성과 대중성 증진에 관한 인식 및 견 해를 심층면담을 통해 심도 있게 알아봄으로서, 안무가들에게 현장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실질 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III장에서는 안무가들의 대중성, 관객과 안무가, 대중성과 예술성, 대중성 증진에 관한 인식과 견해를 알아보았으며, 안무가의 경험과 현 실 측면에서의 대중성을 적용 시킨 안무의 반응과 결과, 그리고 안무가들의 성향과 대중성 증진 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안무가들이 제시하는 발전 방향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이러 한 결과로써 IV장에서 무용작품의 대중성 증진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현 시대의 예술 은 대중과 함께여야 존재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고 보수주의적인 예술가 적 자기주장에서 벗어나‘폭넓은 시각과 열린 사고’,‘철저한 프로의식’으로 인식을 변화 시켜 야 하며, 안무를 함에 있어서 진정성을 가지고, 관객과 함께하는 것을 무대 위에 적용시키려는 고민과 노력을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무대 위에 한계를 두지 말고 사회로 나아가 대 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전문적이며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할 것이 며, 포괄적인 문화예술 분야와의 교류로 현시대의 흐름과 필요성을 인식하여 사회의 주도자적 역 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원작 <백조의 호수> 중 ‘오딜’의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해서 창작한 본 연구자의 무용작품 <나에게 스며들다>의 창작과정에 관한 연구이다. 이는 자신의 무용작품의 창작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을 통해서 창작과 연구사이의 논리적인 연결체계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자는 작품의 구상단계부터 안무, 연습, 공연까지의 전 과정을 분석하고, 이것 을 텍스트화하여 본 논문으로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연구를 기반으로 한 실기(Research based Practice)’의 단계로, 작품 창 작의 토대를 위해서 리서치를 실행하였다. 그래서 원작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안무의 <백조의 호수>에 관한 연구논문과 관련서적을 통해서 원작에 대한 탐구를 하였다. 오딜의 캐릭 터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공연한<백조의 호수>공연영상 자료를 기초로 분석하였다. 두 번째는 이러한 연구와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 안무 연습하는 단계이다. 안무와 연습시에는 몸학(somatics)에서의 몸적학습(somatic learning)을 활용하여 동작을 안무하였고 이 단 계에서는 안무노트와 연습일지를 통해서 몸적자료(somatic data)를 확보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서 는 이렇게 창작되어진 작품을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홀I에서 정식으로 ‘석사졸업발표회’라는 형식으로 작품발표회를 하였다. 마지막 단계는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Practice Based Research 이하 PBR)’로, 무용작품 <나에게 스며들다>의 창작과정 전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전 과정을 통하여 연구와 실기를 통섭적으로 살펴 볼 수 있었고 그 결과 본인의 무용작품에 대한 연구논문까지 얻을 수 있었다. 선행 연구를 공부하는 것이 작품의 기반 이 되었고 작품을 안무, 연습, 공연한 것이 연구의 토대가 되었다. 이를 통해서 고전 작품에 등 장하는 한명의 캐릭터를 조명하는 것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디딤돌이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고전 발레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새로운 창작의 모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해석의 맥락에서 본 연구자만의 오딜은 탄생되었다. 작품창작과정 에서는 기존의 동작을 생각 없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과 각성을 기반으로 한 주체적인 몸적학습을 통해서 새로운 움직임을 창조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본 연구자는 공연된 작품 자체만이 아니라 작품 창작의 전 과정 을 주체적인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무용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주체자의 시각에 서 연구하는 사례를 남겼다. 이는 순간적이고 애매모호한 무용작품을 역사적이고 보다 명료한 텍스트로 남기는 길이기도 하다. 본 연구가 무용연구에서의 실기와 연구를 통섭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무용예술가가 실제의 창작현장에서 자신의 예술작품 을 주체적인 시각으로 연구함으로서 실기에 기반 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립무용단에서 발표한 정기공연 제1회부터 제92회까지 총92회를 재고찰하여 역사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서 국립무용단의 미래 작품방향성 발전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 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귀납적 형태의 종설연구인 문헌고찰이다. 연구 자료는 국립극장 60년사를 위주로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국립극장 50년사(2000)와 장현수(2011)의 국립무용단 역사 구 분 및 단장에 따른 예술적 특징변화를 바탕으로 1기부터 4기까지 구분하고, 해당 작품의 신문기 사 발췌와 비평가들의 비평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정기공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기(1962-1969) 정기공연은 발레와 한국무용 구분이 정립된 시기로, 전통문화유산 발굴 및 한국무용의 춤 소품들도 새롭게 정립되었다. 또한 무용음악의 창 작 시도와 코리안 발레의 수립은 이 시기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단 대극장 규모의 장 편작품은 없었다. 2기(1973-1986) 정기공연은 발레적인 무용극에서 탈피하여 한국적 무용극의 기 틀이 마련됐고, 서구 무용기법과 음악을 차용해 한국무용의 표현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86아 시안 게임개최는 한국문화와 무용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에 국립무용단 정기공연이 연이은 재공연으로 대치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3기(1987-1999) 정기공연 은 작품이 스토리 중심의 무용극에서 춤예술 중심의 무용극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역사인식의 작 품들이 등장하면서 소품수준으로 머물고 있었던 민속춤이 예술춤의 영역으로 상승되었다. 한편,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무용의 세계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도되었으며, 국제교류에 있어서 도 주최국으로서 해외문화를 주도하는 형태로 진일보한다. 4기(2000~) 정기공연은 한국무용극에서 벗어나 예술성 측면에서 한층 진화하였다. 더욱이 2002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의 현지기획 혹은 직 접 제작투자가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한국무용 세계화가 실현되기 시작했다. 한편, 국립무용단 정기공연에 외부 20, 30, 40대 안무가들의 참여라는 국립무용단 기획 안무자 선정에 대폭적인 개 방화와 혁신이 있었다. 관객 관람형태도 초대공연에서 유료공연으로 변화하여 2000년대부터는 시 장 경제논리가 적용되었다. 이에 국립무용단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국민성을 강조하는 작품에 서 나아가 작품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함께 수준높은 완성도 및 시장성 그리고 국민과 세계인의 오감과 상상력을 뛰어 넘는 작품제작과 기획력으로 거듭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본 연구자의 무용작품 <매듭처럼 맺히는 외침>의 안무, 공연연습 그리고 공연 수행 전 과정에서의 몰입체험을 몸학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이러한 기법이 무용 주체로서 무용수 자신 의 창작과 예술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매듭처럼 맺히는 외침>은 특정한 스토리텔링이나 기교전달보다는 무용공연을 준비하고 공연 하는 전 과정에서의 몰입체험이 용이하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본 연구자는 이를 위해 몸학에서의 몸과 마음의 통합적인 사고관과 몸적 학습방식을 활용하였다. 따라서 이 작품은 퍼포머가 몸과 마음, 실기와 연구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도록 도움으로서 무용 활동 그 자체를 몰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서는 몰입 정도에 따라 호흡에 따른 몸의 감각 인지와 능동적인 움직임의 확장과 변화, 자신의 변화를 재인식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몰입체험을 경 험하였다. 또한 이러한 체험은 의식와 행위사이에서의 통합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몸에 대한 이해와 자각을 얻게 하여 기능적, 표현적 측면에서의 움직임의 가능성 개발을 도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무용작품 창작 작업자체를 다음과 같이 구조화하였다. 첫째는 몸의 자각을 위해 호흡을 통한 명상을 하였고 둘째는 움직임의 자발성,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흐름을 위해 움 직임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의식과 행동의 자연스러운 통 합을 위해 즉흥연습방식을 통하여 몰입체험을 보다 용이하도록 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몰입체험을 위해서 몸학적인 접근이 유용하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또한 몸학적 접근의 몰입체험은 무용 수행에 있어 기교향상이나 심리적 안녕을 넘어 움직임에 대 한 통찰, 무용수의 몸적 자각 개발의 기회, 몸 수련의 실천방안을 제공하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 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무용수의 동작 개발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실천 방안임을 확인하였다. 따 라서 본 연구의 사례를 토대로 한 무용수의 몰입체험 연구가 무용수의 고유의 움직임 방식을 계 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본 연구자의 무용작품 <Body’s monologue>를 춤추는 주체로서의 몸의 측면에서 분 석한 논문이다. 무용가인 본 연구자가 이 공연을 통해 어떻게 춤추는 주체로서의 몸을 인식하고 공연하였는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연구의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Practice based Research in Dance)’ 방법론과 란스데일의 무용분석방법으로 연구되었다. PBR은 연구자가 자신의 공연체험을 기초로 하는 연구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는 본 연구자의 직접적인 공연체험을 근거로 논의가 이루 어진다. 또한 란스데일의 무용분석틀에 의한 분석은 작품의 내적인 요인들인 동작, 시각적 요인, 청 각적 요인 등과 더불어 맥락을 함께 보는 작품 분석법이다. 공연체험을 통해서 본 연구에서 탐구하 려는 것은 ‘춤추는 몸’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은 극장무 용에서 ‘춤추는 몸’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간주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문헌고찰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Body’s monologue>에서 주체로서의 몸을 위한 방법의 핵심은 기량이나 관념의 전달보다는 자 연스러운 동작으로 몸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움직일 수 있는 움직임으로 춤을 구성하였다. 이 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이미 작곡된 음악에 맞추기 보다는 이 춤에 맞는 새로운 음악의 작곡을 의 뢰했다. 음악은 몸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이를 받쳐주는 곡으로써 춤추는 몸과 관람하는 몸이 움 직임 자체에 몰두할 수 있게 의도됐다. 따라서 무용수 자신이 움직임을 느끼고 호흡을 들을 수 있게 세심하게 작곡되었다. 또한 몸의 움직임을 편안히 수행할 수 있고 몸이 하고자 하는 동작과 손과 발,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여지는 의상으로 디자인하였다. 무용작품 <Body’s monologue>의 연습과정과 공연은 본 연구자로 하여금 춤추는 나의 몸이 도 구나 악기가 아닌 주인이자 주체라는 인식을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공연자가 춤추는 주체가 됨 으로서 관람자와도 소통이 가능했다는 점을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인 식은 본 연구자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무용가들에게 춤추는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 다. 이 인식은 감성, 지성, 영성이 통합되어 있는 몸에 대한 성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 자가 시도한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무용 예술가들이 자신이 춤을 춘 것에 대해서 연구, 분 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양식의 영향 아래 많은 예술 작품들이 무용 안에서 다양한 예술 매체의 통합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현대무용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많은 무용가들의 작품을 분석하여 현대무용의 멀티미디어 통합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베이징무용쌍주(北京舞蹈双周)의 현대무용 작품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현대무용에서 미디어의 적용과 특성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결과 현대무용이 ‘반무용’ 경향의 개념을 일반화하여 미디어의 다원적 표현을 추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