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 참여가 무용전공 대학생의 무용창작 능력에 미치는 영 향을 규명하기 위해 유목적표집 방법을 이용하여 서울에 소재한 D대학교 무용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18명을 표집 하였다. 조사도구는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독립표본 t-test, 대 응표본 t-test 그리고 일원변량분석을 통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첫째,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 참여 여부에 따른 무용전공 대학생의 무용창작 능력에 차이를 살펴 본 결과, 무용창작 능력의 각 하위영역인 독창성에서 t=-23.091, p<.05 수준, 다양성에서 t=-39.355, p<.05 수준, 표현력에서 t=-63.778, p<.05 수준, 구성력에서 t=-26.870, p<.05 수준, 그리고 연속성에서 t=-47.343, p<.05 수준으로 모두 실험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이 실험집단의 무용창작 능력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 참여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사전·사후 무용창작 능력을 분석 한 결과, 실험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집단의 독창성, 다양성, 표현력, 구성력, 그리고 연속성 모두에서 프로그램 시행 전 사전검사점수보다 시행 후 사후검사점수가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은 무용전공 대학생의 무용창작 능력의 각 하위영역인 독창성(F=15.143, p<.05), 다양성(F=70.447, p<.05), 표현력(F=20.751, p<.05), 구성력 (F=25.456, p<.05), 그리고 연속성(F=57.983, p<.05)에 영향을 미치고, 무용창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효과적이라는 결론과 함께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국내의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다문화 사회가 도래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됨에 따라, 교육 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교육 소외 계층인 다문화 자녀들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문화정체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사회문 화적 영역에서의 교육적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문화 아동 및 청소년은 서울 및 경기 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가정 및 국제결혼가정 자녀 2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아발견과 예술표현, 의사소통 등 세 가지의 주요 목표를 위해 개발된 된 무용교육 프로그램은 회당 60분, 총 10회기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신체적 영역인 순간근력과 유연성을, 심리정서적 영 역은 반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그리고 사회문화적 영역은 AIPE-S를 통해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첫 째, 신체적 영역에서 순간근력과 유연성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 째 심리정서적 영역에서는 무용교육 프로그램을 접한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앞으로 춤을 더 배워 보고 싶고, 어려운 춤을 배우고 난 후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는 의견을 보임으로써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이 형성되어 타인 앞에서 춤을 추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는 긍정 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셋째, 사회적인 영역의 경우 급우에게 응답(FB) 요인을 제 외하고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와 아이들 간의 의사소통이 이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서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화를 춤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영화에 나타난 사교춤 의 사회적 의미변화를 탐색하고자 반영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연구의 분석 대상은「바람의 전 설」(2004)과「댄서의 순정」(2005)이고, 채트먼의 서사분석법을 분석방법으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 과를 살펴보면, 첫째,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을 표현한「바람의 전설」은 사교춤을 비공식적 인 것이고 사적인 것이며 무엇보다 일탈을 위한 수단으로 표현하고 있다. 둘째,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을 표현하고 있는「댄서의 순정」에서는 사교춤을 특정 훈련을 통해 습득한 기량이 필요한 전 문 영역으로 전제하면서, 부정적이고 반사회적인 묘사는 제거되고 춤 자체의 훈련과 전문성이 부 각되는 표현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서사분석 결과는 한국사회에서 사교춤이 부정적이고 비전 문적인 분야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영역이며 예술이자 스포츠로서의 의미를 획득하게 된 사회적 의미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파악된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적 문법과 무용적 어휘 자 체를 세세하게 다루지 못하였고 반영과정의 여러 지점을 연구대상으로 삼지는 못하였지만, 영화 를 통해 대중춤 영역에 대한 반영적 접근을 시도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한국무용교육의 교육내용은 무엇인가? 한국무용교육내용에는 ‘기능적 차원’과 ‘정신적 차원’이 있으나, 그동안 기능적 차원만이 주된 교육내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정신적 차원은 기능적 차원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다. 한국무용이 예 술의 한 장르가 되고, 한국무용교육이 예술교육의 한 분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능과 기능교육 의 차원에서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본 논문은 한국무용의 교육내용에는 두 층위가 있음을 드 러내 보려고 한다. 그리하여 한국무용교육에서는 정신적 차원에 대한 새롭고 높은 관심과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하여 우선 한국무용교육내용과 관련된 연구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2절에서는 한국무용교육내용의 지배적인 차원인 기능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것의 문제점을 검토한다. 3절에서는 교육내용에는 기능적 차원과 정신적 차원이 관여 된다는 점을 살펴보고, 4절에서는 정신적 차원의 교육내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탐색 해본다. 마지막으로 정신적 차원의 교수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요인이 바로 무용교사임을 강조하면서, 교수법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요청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비교분석하여 유 ․ 초등 연계 활동에 제공될 수 있는 적용 가능한 교육활동 구성 요인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분석근거에 의해 대안적 예술융합 교육활 동을 제시함으로써 통합적 접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술융합 교육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 였다. Bereday G.Z.F.(1964)의 비교연구방법에 의해 나타난 분석 결과, 연계를 위한 교육활동 구성요 인으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예술 융합적 요인, 전인교육과 통합적인 학습요인, 단일화된 교육구조, 유․초등 연계를 담당할 교사의 자율영역, 자기주도적, 놀이중심의 교육활동, 소통과 공 감을 통해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계교육의 교과활동에 적합 한 대안적 예술융합 교육활동으로 하나로 수업과 미적체험교육을 연계학습 환경으로 마련한다면 교과학습능률향상과 다학제적 연계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예술 융합에 걸 맞는 입체적 학습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심소(心韶) 김천흥(金千興, 1909∼2007) 선생의 첫 번째 창작무용극《처용랑》의
사료를 분석함으로써 복원 및 재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처용랑》에
관련된 사료분석을 시도했으며, 분석대상은 국립예술자료원, 국립국악원, 한국춤문화자료원 등에
분류되어 소장되어 있는 문헌자료, 프로그램, 무보 및 대본, 포스터 및 전단, 신문 및 잡지기사,
영상 및 음악, 의상 및 소품, 사진, 서신 등이며, 구술사료는 국립예술자료원의 채록관과 국악음
반박물관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는 김천흥 선생의 구술자료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학연화대
무> 보유자인 이흥구 선생의 구술자료를 활용했다. 이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처용랑》은 극적인 줄거리, 춤, 음악, 창사 등 가·무·희 일체의 총체성을 담은 무용극
의 조건을 갖추었다. 춤은 한국의 전통 설화, 궁중정재, 민속무용 등 전통에 근거해 새롭게 창작
되었으며, 음악은 춤의 종류와 무대구성 그리고 춤의 전개에 맞게 창작되었다. 또한 처용의 애타
는 마음을 담은 창사를 읊는 부분이 삽입되었다. 둘째, 무용극의 줄거리는 등장인물의 배역에 따
라 적절하게 표현되었으며, 각 배역은 처용설화의 내용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헌강왕은 망해사를
지어 불공을 드리며 동해 바다에 사는 용왕의 화를 달래고 나라의 태평성대를 표현했다. 용과 용
자들은 기뻐 춤을 추고, 신라에 남은 처용은 역신과 아내의 간통을 용서하며 대인임을 표현했다.
셋째, 배역에 따른 여러 종류의 춤과 무대의 구성을 새롭게 창작했다. 궁중정재 <무애무> 재현을
비롯해 <용의 춤>, <용자의 춤>, <역신의 춤>, <처용처의 춤>, <처용의 춤>을 창작했으며, 불교작
법의 전통적 요소를 무용극에 도입했다. 넷째, 음악은 새롭게 창작되었으며, 30여명의 아악사들이
실제 무용극 공연에서 삼현육각의 대합주로 연주했다. 다섯째, 무대장치와 조명은 사실적으로 꾸
며 무용극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여섯째, 의상과 소품은 신라시대의 의복을 근거로 새
롭게 제작했으며, 전통적인 소도구를 사용해 배역의 특징과 무대장면을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김천흥 선생 타계 후 그의 첫 번째 창작무용극《처용랑》의 복원 및 재
현을 위한 사료분석으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김천흥 선생이 가진 조선의 예악사상과 가·무·희
일체의 총체성을 보여준 것으로서, 그의 춤 경험과 신무용의 붐에서 비롯된 창작현상 및 전통춤
의 대중화를 위한 창작 정신을 보여준 데에 의미가 있다. 이는 전통에 근거 한 창작세계의 면모
와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미래 한국춤 창작의 한 틀을 만들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현대사회에서 지나친 테크닉 훈련과 개발은 무용수나 댄스스포츠 선수(이하 무용수)로 하여금 신체적 상해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야기하는 하나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 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의식적인 움직임의 시작인 잠에서 깨어 난 직 후, 침대 또는 이부자리에서의 워밍업 실행은 하루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바르테니에프 펀드멘탈(Bartenieff FundamentalsSM )과 라 반 동작 분석(Laban Movement Analysis)의 이론에 기초하여 무한 신체 운동 시스템(Infinity Somatic Exercise System)을 체계화함으로써 특정 무용수의 상해 방지를 위한 원활한 움직임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한 명이라는 특정 상해 무용수에 관한 사례연구로써 선행연구, 인 터뷰, 참여 관찰을 통하여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의 여섯 가지로 요약하여 논의 할 수 있다; 신체 깨우기, 자아 동작을 통한 만 족, 무저항적 접근 방법, 대각선적 진행 연결, 무한 연결 고리, 무한 신체 운동 시스템을 통한 질 적 움직임의 유도 등이다. 본 무한 신체 운동 시스템을 연구 참여자가 훈련한 결과, 잠에서 깨어 난 직후에 나타나는 고통이 감소되었으며, 하루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편안한 움직임이 이루어졌 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춤을 추게 되었으며, 올바른 춤 동작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 명의 특정 무용수에 관한 사례연구로써 일반화하기에는 주의가 요구된 다. 이에 본 연구에서 밝힌 상해 무용수의 자기 치료 방법의 일환인 무한 신체 운동 시스템이 추 후 발전된 연구로 거듭나서, 많은 무용수나 일반인들의 상해에 대한 방지와 재활을 유도하는데 활용되어지기를 바란다.
본 연구는 본 연구자의 무용작품 <Body’s monologue>를 춤추는 주체로서의 몸의 측면에서 분 석한 논문이다. 무용가인 본 연구자가 이 공연을 통해 어떻게 춤추는 주체로서의 몸을 인식하고 공연하였는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연구의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Practice based Research in Dance)’ 방법론과 란스데일의 무용분석방법으로 연구되었다. PBR은 연구자가 자신의 공연체험을 기초로 하는 연구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는 본 연구자의 직접적인 공연체험을 근거로 논의가 이루 어진다. 또한 란스데일의 무용분석틀에 의한 분석은 작품의 내적인 요인들인 동작, 시각적 요인, 청 각적 요인 등과 더불어 맥락을 함께 보는 작품 분석법이다. 공연체험을 통해서 본 연구에서 탐구하 려는 것은 ‘춤추는 몸’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은 극장무 용에서 ‘춤추는 몸’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간주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문헌고찰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Body’s monologue>에서 주체로서의 몸을 위한 방법의 핵심은 기량이나 관념의 전달보다는 자 연스러운 동작으로 몸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움직일 수 있는 움직임으로 춤을 구성하였다. 이 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이미 작곡된 음악에 맞추기 보다는 이 춤에 맞는 새로운 음악의 작곡을 의 뢰했다. 음악은 몸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이를 받쳐주는 곡으로써 춤추는 몸과 관람하는 몸이 움 직임 자체에 몰두할 수 있게 의도됐다. 따라서 무용수 자신이 움직임을 느끼고 호흡을 들을 수 있게 세심하게 작곡되었다. 또한 몸의 움직임을 편안히 수행할 수 있고 몸이 하고자 하는 동작과 손과 발,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여지는 의상으로 디자인하였다. 무용작품 <Body’s monologue>의 연습과정과 공연은 본 연구자로 하여금 춤추는 나의 몸이 도 구나 악기가 아닌 주인이자 주체라는 인식을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공연자가 춤추는 주체가 됨 으로서 관람자와도 소통이 가능했다는 점을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인 식은 본 연구자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무용가들에게 춤추는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 다. 이 인식은 감성, 지성, 영성이 통합되어 있는 몸에 대한 성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 자가 시도한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무용 예술가들이 자신이 춤을 춘 것에 대해서 연구, 분 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술 고등학교 무용전공자의 자아탄력성이 무용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예술고 무용전공 학생들의 성과 향상을 위한 전략에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및 전라북도, 충청남도에 소재한 4개의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무용전공 학생들을 모집단으로 하였으며, 최종분석에는 240개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가설검증을 위한 통계 분석방법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예술고 무 용전공자들의 낙관적 태도와 대인관계 효율감은 실기능력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낙관적 태도가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술고 무용전공자들의 낙관적 태도는 이해능력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아탄력성의 하위 변수 중 낙관적 태도는 무용성취능력의 모든 변수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예술고 무용전공 자들의 무용능력성취를 위해 낙관적 태도 함양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