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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계 미국인 여성 작가 탕팅팅의 데뷔작인 『여용사』는 중국을 배경으로 하며 풍부한 상상력과 간결하고 직설적인 문 체를 통해 미국 중국계 소녀들의 어린 시절과 주변 여성들의 삶을 묘사하였다. 동시에 중국 본토의 유령을 자유와 싸우는 여성 영웅의 모습과 융합하여 미국에서 사는 중국계들이 받고 있는 차별, 억압, 불안함, 빈곤한 삶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비교문학 형상학(imagology)의 시각에서 『여용사』가 묘사한 용자의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작품 속 다섯 명의 여용사 이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여용사가 어떻게 중국 의 봉건적 가부장제의 속박과 억압에서 벗어나 미국 서방 주류 사회에서 중국계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고 중국계 여성 의 주체성을 다시 세운 것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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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적 실존주의자로서 릴케와 윤동주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철학자였다. 이 논문은 릴케의 문학에 나타난 키르케고르 사상의 전유와 윤동주의 문학에 나타난 키르케고르 사상의 전유를 비교한다. 키르케고르는 인간을 ‘죽음에 이르는 병’, 즉 절망을 지닌 존재로 보면서,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신앙뿐이라고 강조하였다. 나아가 키르케고르는 진정한 신의 사랑, 즉,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자까지 사랑하는 실천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교적인 사랑임을 주장한다. 릴케와 윤동주는 인간 존재의 취약한 실존에 대한 자의식을 드러내면서 절망을 표현해 온 시인들이었다. 이러한 점은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에 나타난 인간 실존에 대한 이해와 상당히 깊이 맞닿아 있다. 그러나 한편 릴케와 윤동주는 자신들의 문학의 정점에서 인류애라고 할 법한 아가페로서의 사랑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그러한 사랑은 바로 키르케고르의 『사랑의 역사』에 나타난 사랑과 깊이 맞닿아 있다. 특히 윤동주는 예수를 닮아가려 했음을 한국의 역사를 위한 순교자적 죽음으로 증명했다. 그러므로, 윤동주는 릴케와 또 다른 위대한 시인으로 고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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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그동안 일반 문학의 하위 장르로 분류되어 이론적 탐색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던 청소년 문학 의 개념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 전 세계 청소년 문학이 일정한 교섭 속에서 영향 관계에 있다. 본고는 이 점에 주목하여 각국 청소년 문학에 대한 논의를 추려 한국 청소년 문학과 비교해 보았다. 독일 청소년 문학은 의도된 청소년 문학으로서 하위 장르의 틀을 갖추고 있다. 영미 청소년 문학은 사실주의적인 접근을 통하여 소수자 담론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일본은 YA문학이라고 하여 경계 허물기 단계에 이르렀다. 이를 통하여 본고는 한국 청소년 문학의 위상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모색 하였다. 급성장 추세에 있는 한국 청소년 문학은 ‘청소년을 위하여’ 청소년 주체를 호명하고 ‘지금-여기’를 특화해야 한다. 청소년 문학이 아닌 것을 청소년 문학이라고 묶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문학의 개념과 범주를 본질에 맞게 구체화할 것을 주장하였다. 한국 청소년 문학은 문학적 모색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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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다니엘 올브라트는 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친 시간이 아주 길다. 그는 많은 글을 썼고, 그가 쓴 모든 책들은 독창적이고, 많은 후학과 학자들의 귀감이 되고있다. 그의 최근의 관심을 이렇게 표현 한다: “예술작품이 절대적이라 여겨지고 그 텍스트가 모든 맥락과 절단되면, 그것은 한 무더기의 모기떼로 흩어지게 될 것이다. 예술작품이 그 작품의 고유의 문화의 대표적 표현으로 여기지면, 그 작품은 갑옷을 입은, 공처럼 둥글게 변하는 아마딜로가 될 것이다” (233). 이제 우리는 텍스트에서 눈을 떼서 우리 주변의 것들에 돌려야 할 때이다. 이런 말에도 불구하고, 올브라트는 텍스트 자체도 깊이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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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99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보다 풍요하고 진실된 예이츠 시 원전 연구를 위한 방법론 개발의 한 일환으로서 시학 설정을 통한 비교연구를 시도하였다. 시학이 시문학 비평의 일반적 원칙을 설정하는 작업이라고 할 때, 예이츠 시와 동양시학을 비교연구 하면서 상호공통점과 그 성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선시적 직관적 이해를 중시하면서, 예이츠의 시적 특성을 몇가지 측면에서 정리할 수 있었다. 우선 그의 아일랜드 특성과 동양적, 더 나아가 한국적 정서의 공통성을 이원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도 감정의 승화과정이 동양적 공통성을 보이며, 한국의 한(恨)과도 유사한 감성 형태를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그의 시는 드라마 중심보다는 서정시 중심의 표현 형태를 가지며, 그의 시성향은 자기 승화적인 점진적, 발전적, 긍정적 성향을 보이며, 영적 성장의 최후단계에서만 약간 망설이는 정신성이 발견된다. 또 그의 시는 언어중심보다는 총체적 상황(Context) 중심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그의 시는 동양시처럼 전거적(典據的)이기보다는 개인 창조력 중심의 시성이 강하다. 그의 시는 계량적 요소(시형론, 음운 등)보다는 내용적 요소가 중시되어야 한다. 이렇게 잠정적으로 설정된 예이츠 시학의 틀로서 “내전 시대의 명상시(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의 일곱 번째 시, “나는 증오와 충심(充心) 그리고 무심(無心)의 환영을 보노라(I see Phantoms of Hatred and of the Heart’s Fullness and of the Coming Emptiness)”를 보편적, 비교문학적 해석으로 적용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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