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와 히니는 아일랜드의 호수와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어부의 이미지를 시적 글쓰기에 활용한다. 예이츠의 「물고기」와 「어부」는 삶의 희망과 불안을 썰물과 밀물로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어부를 통해 낭만적으로 표현한다. 히니는 「송어」, 「농어」, 「연어잡이가 연어에게」에서 바다와 호수의 생태적인 면과 이상 및 현실의 경계를 접목하여 해당 어류들이 사이를 치열하게 넘나든다. 히니의 물고기는 장어처럼 바다와 강의 경계를 상징하고 물과 흙 이미지의 결합인 진흙과 연결된다. 예이츠의 물고기와 어부는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이상향을 향해 쌓아 올린 탑과 같다면, 히니의 물고기와 어부는 물과 흙의 경계에서 과거 기억과 현실, 그리고 시적 상상이 어우러져 균형을 유지하려는 수평기를 떠오르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변 해역에서 바다모래 채취 시 발생되는 현탁류에 대해 5년간(2008년∼2012년) 해양환경조사서 내 조사 현황을 검토하였다. 이 기간 동안 연·근해역 내 7곳(남해 EEZ, 서해 EEZ, 서해 EEZ 변경 단지, 태안군 관할 해역, 안산시 관할 해역, 옹진군 관할 해역 2곳)의 바다모래 채취구역 중 2곳(EEZs와 연안역 내 채취 구역 각각 1곳)에서 현탁류 내 부유토사의 확산과 이동에 관한 현장 관측이 수행되었다. 그러나 해역별 해양물리적, 지형적 특성과 기상 조건을 반영한 조사 정점 및 범위를 선정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류, 파랑, 바람장, 수심, 하계 성층화 등의 영향에 의해 부유토사는 바다모래 채취 구역을 넘어 훨씬 더먼 거리까지 이동될 수 있다. 따라서 바다모래 채취 과정에서 해저층 퇴적물의 재부유, 그리고 준설선박의 여수토와 배사관에서 배출되는 월류수 등에서 기인한 부유토사의 확산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방안과 세부 조사 기법의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현탁류의 확산 경로상에서 부유물질, 영양염,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로 인해 주변 해양환경과 유용 수산생물이 포함된 해양생태계 등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추적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통합 지침안을 마련해야 한다.
This paper focuses on A. R. Ammons's vision of plants and fungi in the light of ecology and post-modernism. Ammons incorporated ecological and post-modern symbol of plants and fungi including lichen, moss, weed and grass into his poetry. He also recognizes values in the seemingly insignificant, and finds the hidden meanings of the common, the little, the small, the unnoticed, and the lowly. Ammons already disclosed the importance and values of these little things in the ecosystem of nature. While looking at what is lowly, he found the absolute and symbiotic relationship among the lowly, the hidden, and the unnoticed. In general, three kingdoms of classification consist of fungi, plants and animals in scientific terms. In this paper, I chose two kingdoms, which have the symbolic meanings. Ammons values the periphery and the dark over the beautiful, which man prefers. To deconstruct the opposites, he ventures to overturn the artificial or man-made hierarchy of nature. The evidence that Ammons overturned the hierarchy is indicated in that he valued those that are common, unnoticed, lowly, and insignificant in his poetry. This ecological vision of Ammons coincides with the deconstructive strategy of Derrida, in that they both resist aqainst the violent unity by which human reason controls in nature.
이 논문은 예이츠의 생태 시를 논의한다. 본 논문이 예이츠를 생태 시인으로 다루는 세계 최초의 논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사실, 생태 시는 새로운 시가 아니다. 셰익스피어 같은 시인도 생태 시인으로 다루는 학자가 있다. 본 논문은 또한 마르크스나 페미니스트 비평의 길을 가고 있는 생태비평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는 정치적 슬러로건도 아니며, 그렇다고 전혀 쓸모 없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