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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7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자연미술가’로 평가돼온 임동식의 작품세계를 포스트휴머니즘과 페미니즘의 복합 적 관점에서 비평한다. 그가 야외현장에서 풀과 꽃, 떠내려온 나무 등 자연물을 이용해서 펼친 행 위예술은 기존의 자연주의 관점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불충분하다. 자연을 행위 주체로 보는 포스 트휴머니즘적 사유와 함께 서구 대지미술과는 다른 탈남성적 태도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후 그 가 회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탈남성적 성격은 진화한다. 즉, 그의 풍경화는 중심-주변을 가르는 이분법의 해체, 시각 우위를 전복하는 촉각적인 화면, ‘남성적’인 힘찬 붓질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섬세한 붓질 등에서 여성주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인간/비인간, 남성/여성의 이 분법적 경계를 허무는 임동식의 미술적 실천은 페미니스트 도나 해러웨이가 경계 해체, 양성성을 가진 이미지로 제시한 사이보그의 혼종성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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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T. S. 엘리엇의 황무지에 나타난 여성들의 노래를 통하 여, 여성의 억압과 자연의 착취 사이에 직접적 연관성이 있음을 진단하는데 있 다. 또한 이를 종교학, 여성학, 생태학적 비평을 융합하여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진단하고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전에 연구되었던 수많은 엘리엇의 선행 연구들은 다양하고 풍성하였다. 하지만 그의 종교성과 음악적 요소는 부분적으 로 연구되었고, 특히 여성들의 성적타락과 부도덕에 관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던 반면, 그들의 노래에 재현된 고통과 갈망에 대한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생태비평적 관점에서도 여성들의 영성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엘리엇이 노래와 내러티브에 효율적으로 반향시킨 여성들의 종 교적 영성을 에코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는 황무지를 새롭게 재 해석하는 시도가 될 것이다. 엘리엇이 황무지에서 효율적으로 그려낸 신의 죽음/영성의 부재에 대한 각성, 황폐화된 자연환경, 여성의 억압적 사회구조를 인식하여, 조화롭고 평등한 사회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이를 위하여 치유의 영적 에코페미니즘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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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컬러 퍼플』에 드러나는 종교적 태도를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이 작품에는 서구 백인 남성 중심의 종교적 태도가 가난한 흑인여성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들이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들을 소외시키는 백인남성 중심의 위계적 이분법에 근거한 기독교적 전통을 극복해야 한다. 강간당하고 학대당하며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며 살아야 했던 흑인 소녀 씰리가 매달리는 신에게 편지쓰기는 그녀의 무력한 삶을 되돌리지 못하고 그녀의 고립을 강화할 뿐이다. 씰리가 존엄하고 주체적인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해방시킬 수 있는 종교적 태도가 필요하다. 그녀는 백인남성의 형상을 한 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에 깃든 영을 관조하며 자아의 해방을 이루고, 육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성스러움의 가치에 눈을 뜬다. 또한 그녀를 포함한 여성공동체는 서로를 보살피고 사랑을 부어줌으로써 여성과 그들이 함께하는 남성의 해방을 이루어 공동체를 복원한다. 이들의 독립과 해방은 위계적 이원론을 부정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생명체의 애정 어린 상호작용에 근거한 에코페미니즘의 종교적 태도에 기반한다.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