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감시와 통제, 박탈의 역할을 담당했던 교정시절은 보안성에 중점을 두어 설계되었다. 책임형벌주 의에 따른 자유박탈처분은 불가결한 것이지만 현대의 행형이념이 재소자의 재사회에 있다는 점, 구금 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소자들의 정신, 심리적 문제 등이 적지 않다는 점 등으로 교정시설의 처우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교정시설 공간에서의 일상성 회복과 치유를 통한 재소자의 재사회화와 회복적 개념의 교정시설 설계를 제안하였다. 대상지에 대한 일성상 회복의 개념을 적용한 외부공간 설계의 구체적인 설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회복과 치유를 위한 6가지의 원칙을 적용하 였다.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사고의 위험 요소가 없는 환경, 긍정적 교류의 장으로서의 환경, 차분한 분 위기의 환경, 이동과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환경, 일상적 환경과 닮은 공간, 교정시설의 느낌이 사라 진 환경 등이다. 둘째, 연결에 중점을 둔 동선 체계화로 재소자와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촉진하였다. 셋째, 절화정원 조성을 통한 외부 사회와의 소통, 인간적인 연결, 일상성 회복과 치유의 조화를 모색하 였다. 본 연구는 교정시설에 대한 일상성 회복 개념의 적용 논의를 확장하고 앞으로 회복적 개념의 교정 시설 설계를 위한 참고 자료를 제공하는데 학술적 의의가 있다.
Covid-19 팬데믹이 전 세계 인류의 일상을 흔들어 놓았다. 특별한 상황이 기본이 되었고, 그런 기본이 일상생활로 자리매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가속화되었다. 기본적인 근무형태가 출퇴근 중심에서 원격근무 위주로 바뀌었고, 줄어든 출퇴근 시간은 오히려 개인의 여가시간으로 활용 가능해졌다. 외식이 줄어들면서 배달이 활성화 되었고, 혼밥, 혼술, 혼짐 등 혼자 하는 생활이 하나의 뉴노멀로 등장하였다. 특히, 학교를 비롯한 교육 현장은 일상적인 수업 방식의 변화와 학교 공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가져오게 되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기존 대면식 면대면 수업 방식을 대체하게 되면서, 비일상적 보조적 비대면 수업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비일상의 일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속에서 인간 존재들은 하루하루 적응하고 적용하며 살아나가고 있다. 일상의 비일상화와 비일상 의 일상화가 혼재하는 가운데 미래사회의 일상을 어떻게 정의하고 재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연구에서는 일상의 개조와 개조의 일상화를 통해서 배움의 아비투스를 추구하는 배움 인간들이 각자의 자 아실현과 공락체의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삶의 일상을 배움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배움학 의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This writing aims to observe Korean art through keywords such as culture, art and the everydayness and its relationship with mass culture, Korean art after the 1990s and its daily world. It was during the latter part of the 1980s that the Korean society entered mass society. The Asian Games of 1986 and the Seoul Olympic Games of 1988 accelerated the internationalization of Korean society and the local political scene was approaching the political democratization through the 6ㆍ29 Declaration of 1987. Outside Korea, the Soviet Union, which represented the communism block of the world, collapsed, leading to the dismantling of the ideological confrontation between communism and capitalism. The Western postmodernism also made its way to Korea affecting the social ambience and allowing various values to coexist beyond the ideological opposition of the left and the right. The reason why I intend to take the correlation between mass culture and Korean art as the main point of Korean art after the 1990s, is that the quotidian aspect began to be reflected in art due to the emergence of mass culture and the subsequent expansion of art into daily life. This thesis examines how the mass culture and daily element is rendered in Korean art after the 1990s through three categorical points of discussion: Text/comprehension that acts as a sign, Reciprocity/relationship that involves the active intervention of the audience, and Commonness (popular vein)/anti-elitism that reflects the mass sentiment. I paid attention to what happens on the surface of society and its certain regular signs, desires and the fixed ideas in the consumption of text/comprehension, the transgressing between art and life through the process of representation by sharing it with the other, and finally, how art tries to reveal mass sentiment or show a critical consciousness of art that is considered vacant because of its utilization of discarded materials once produced by modern society in commonness (popular vein)/anti-elitism. Such tendency disintegrates the classical norm of art that divides art and life and reflects the alienated quotidian life, ultimately making us re-think our conventional ideas and modes of action. This writing is an attempt to discern the point of change in the development of the Korean contemporary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