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태지역 유형에 따른 방문자의 경험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생태지역 유형을 자연생태지역과 인공생태지역으로 구분하였으며, 생태지역별 방문 경험자를 대상으로 방문경험에 대한 인식도 분석과 인식도에 따른 만족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방문경험 인식 측정요소에 대한 분석결과, 생태체험, 환경친화, 사회성, 휴식 등의 4개 요인이 도출되었다. 자연생태지역과 인공생태지역에 따라 방문경험 요인별 로 인식차이를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자연생태지역에서의 방문경험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태지역 방문경험 인식이 방문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에서는 자연생태지역과 인공생태지역에서 휴식성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자연생태지역에서는 생태체험 요인, 인공생태지역에서는 환경친화 요인이 방문자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에 대한 계획 및 관리적 차원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1990년대부터 200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3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가경제수 준의 증진 및 국민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관광시장에서의 생태관광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 태관광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요소를 대상으로 이루어 지는 관광유형으로, 관광자원이 되는 자연자원요소를 지속가 능하게 관리하고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자연자 원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관광이 관광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지 면서, 기존 대중관광지 및 여행사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혹은 관광 상품이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무분별하 게 기획·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용과 보전 사이에서 발생 하는 생태관광 유지·관리상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 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가 중요하며, 대상지에 대한 수용력 파악과 적절한 탐방인원 조절 등의 효과적인 관리방안 수립 및 실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효과적인 탐방객 및 자 원관리 시스템의 구축은 생태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증진시켜 줄 뿐만 아니라, 탐방객으로 하여금 환경과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면서, 좋은 관광경험을 얻어 그곳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같은 연구 필요성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휴양지역 에서 사용하기 위한 영향관리모델을 개발·적용한 사례가 있 다. 개발된 여러 관리기획 모델 중, 수용력 개념을 적용한 LAC와 VIM, VERP, Getz의 모델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LAC와 VIM과 같은 모델들은 일반적 관광지 상황과 다른 분야를 위해 구성되었지만, 이론적 배경과 접근방식은 우리 나라 생태관광지역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 다. 또한 Getz가 제시하는 관광개발모형은 관리측면에 집중 하지는 않았지만 관광지 특성에 대한 이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밖에 국내에서 개발된 모델로 LAC와 VIM 모델을 중심으로 새로이 접근한 수용력 개념의 IMSTD 모델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국내외 수용력 개념을 적용한 관광 지 영향관리모델들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생태관광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관리기획 모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Getz의 관광기획 평가 수용력 모델은(Assessing Capacity in Tourism Planning)은 전략적인 관광지 개발기획을 위해 수용력 개념으로 접근한 기획모델이다. Getz는 기존 수용력 에 대한 연구사례와 개념들을 고찰하고, 현장적용 사례들을 검토한 후에 관광 수용력을 위한 여섯 가지 개념을 제안하였 다. 유형자원의 한계, 지역주민의 용인, 방문자 만족감, 과도한 성장률 혹은 변화율, 비용편익평가에 기초한 수용력, 시스템 접근에서 수용력의 역할 등이 제안된 개념들이다. LAC(The Limits of Acceptable Change System for Wilderness Planning) 모델은 야외 휴양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리기획모 델로, 수용력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도 록 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용으로 인한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얼마만큼의 변화를 허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수치(numeric value)가 아닌 바람직한 조 건(conditions)이 무엇이냐가 중요하고, 그 조건에 적합한 관 리목표와 계획을 설정하기 위한 모델이다. VIM(Visitor Impact Management) 모델은 일반적인 수용력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LAC 이후 추가적인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수집된 다양한 원리들을 결합하고, 실제 적용가능성을 높인 모델이다. 또한, VIM은 수용력의 생태적·사회적 연구에서 드러난 한계들 을 극복하고 이를 인간영향과 상호작용에 적용하려는 접근방법 이다. VERP(Visitor Experience and Resource Protection) 모 델은 VIM과 LAC 모델을 혼합한 모델이다. 방문자의 경험과 자연자원에 대한 방문자의 이용영향에 초점을 둔 관리·계획 의 틀로서 방문자의 이용영향은 방문자의 행동, 이용수준, 이 용유형, 이용시간, 이용 장소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기존의 LAC와 VIM의 장점만을 고려한 VERP는 VIM의 기본 틀에 LAC의 ROS 개념을 포함시킨 모델이다. IMSTD(Impact Management System for Tourism Destinations Based on Analysing Carrying Capacity) 모델은 Getz의 관광기획 평가 수용력과 LAC, VIM 모델을 중심으로 새롭게 접근한 수용력개념 관광지 관리모델이다. IMSTD는 수용력 개념의 접근을 통한 관리모델이며, ROS를 통한 관광기회를 분류하고 있다. 또한, VIM과 같이 목표기준과 현재상태를 비교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 과정이 재평가되는 시스템 과정까지 포 함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존의 수용력 개념을 적용한 영향관 리모델을 검토하였으며, 국내 생태관광지역에 적용 가능한 수용력 기반 영향관리 모델인 "생태관광지역 탐방객 영향 및 자원관리 시스템(VIRMS; Visitor Impacts and Resources Management System for Eco-tourism)"을 제안하였다. VIRMS는 일반 관광지역이 아닌 생태관광지역이라는 장 소적 특수성을 고려해야하며, 주요한 관광자원이 자연자원임 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영향관리모델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일반관광이 아닌 생태관광의 목적과 의의에 부합할 수 있는 원칙 13가지를 아래와 같이 수립하였다. ①생태관광 지역에 대한 전반적 현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②수용력 (carrying capacity) 개념을 적용하여 접근하되, 단순한 공식 에 의한 수치(numeric value)보다 생태관광지역 자원여건에 적합한 상태(conditions)에 초점을 맞춰 관리목표와 개선방안 을 설정해야 한다. ③모델의 각 단계가 파편화되지 않고, 순 차적인 흐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④생태관광지역 자원여건과 목적에 부합하는 관리목표가 시스템 안에서 중요 하게 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⑤관광자원과 관리목표, 지역적 특성 등을 기초한 관광기회등급의 설정이 필요하며, 이는 관 리목표와 연계되어 설정될 수 있어야 한다. ⑥측정지표 선정 에 있어서 저비용, 저인력, 측정용이성, 접근용이성, 현실적용 성 등이 확보되어야 한다. ⑦목표기준과 현재상태의 비교과 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⑧발생한 영향에 대한 원인 규명 과정 이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관리계획 및 관광기회 등급의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 ⑨적절한 관리와 방문자 영향 저감이 이뤄질 경우, 생태관광지역의 상태를 목표수준으로 개선 혹은 보완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⑩생태관광지 역의 자원 상태는 항상 변화하므로, 시스템에 이러한 변화를 관리 및 조절할 수 있는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⑪새로운 관 리모델은 생물, 환경, 역사, 문화 등과 관련된 유·무형 자원을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⑫보전기회와 이용기회 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⑬생태관광지역은 일반적 으로 관광객을 위한 관광환경과 주민들을 위한 일상이 존재 하는 생활환경이 공존한다. VIRMS는 총 11단계의 일반적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표상태과 현재상태가 일치하는 상황 이후의 5단계로 추가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기초자료 수집 및 잠재력 평가단계 이다. 관리하고자 하는 생태관광지역에 대한 환경, 생태, 역 사, 문화, 사회적 자료를 수집하거나 필요시 현지 조사하여 생태관광지역으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단계이다. 2단계 는 대상지역에 대한 SWOT 분석을 진행하는 단계로 대상지 역이 처한 주요 화두를 파악할 수 있다. 이전 단계에서 수집 및 조사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정리 및 분석하여, 현재 혹은 과거에 대상지역이 처한 문제점, 개선사항, 강점, 쟁점 등을 이해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대상지역의 자원관리목표와 생 태관광 운용목적을 설정하고,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에 대해 우선순위를 검토하는 단계이다. 생태관광을 운용하는 인문· 사회적, 생태·환경적 목적을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 원관리수준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대상지역에 내재되어 있 는 다양한 가치들 중 주요하게 관리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4단계는 대상지역에 대한 관광기회 등급을 분류하는 단계이다. 본 시스템의 관광기회등급은 생 태자원, 자연자원, 환경여건, 연구여건, 보호·보전여건, 위락 여건, 편의시설 등 관광자원 및 여건, 관리운영자 의도, 관광 수요, 인간간섭 정도 등을 고려해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관광 기회를 차등화한 것을 말한다. 이 단계는 관광기회등급별 관 리강도, 이용수준, 제반사항 등을 목적에 부합하도록 설정하 여야 한다. 5단계는 방문객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하는 단계이다. 방문객에 의한 영향이 대상지역 내 어떠 한 자원에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하고, 해당 자원을 관찰, 측 정할 수 있는 최적 지표를 선정해야 한다. 6단계는 각 지표별 등급을 구분하는 기준을 설정하고, 목표등급을 정하는 단계 이다. 7단계는 지표별 평가를 통해 현재상태를 분석하고, 이 를 목표등급과 비교하는 단계이다. 지표별 평가는 과학적 방 법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로 구분한 다. 8단계는 목표등급 대비 미달되는 지표를 확인하고, 원인 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단계이다. 방문자 이용행태, 이용집중, 주민영향, 자연현상 등 모든 여건과 현황을 고려하여 문제발 생의 인과관계를 규명해 내야 한다. 9단계는 규명된 원인요 인에 대한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다. 문제요인을 제거 하고 현재상태등급을 보다 바람직하게 만들기 위해, 기존에 설정한 가치 우선순위를 조정하거나, 관광기회등급을 조정 할 수 있다. 10단계는 수립된 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다 양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계획을 수정·보완해 가는 단계이다. 11단계는 개선계획의 실행 및 적용 단계이다. A단 계는 7단계에서 현재상태등급이 목표등급에 부합하며, 한계 수용력에 거의 도달해 더 이상의 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될 때 이행하는 단계이다. B단계는 7단계에서 현재 상태 등급이 목표등급에 부합할 경우, 발전 수요에 따라 신규 성장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다. C단계는 수립된 성장계획의 타 당성을 평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여 성장 에 따라 예상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단계이다. D단계 는 성장계획의 점진적인 실행 단계이다. E단계는 성장완료 후 영향검토 및 평가 단계로서, 개발에 따른 각 분야의 영향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지역구분을 위하여 백두대간(남덕유산-소사고개) 구간을 조사한 식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식생의 보전가치를 식생지수라는 것으로 수치화 하는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식생지수는 생물다양성, 임분의 보전가치, 환경의 청정성, 임분의 역사성, 입지의 생산성 등을 바탕으로 수치화 하였다. 식생지수는 백두대간 관리범위 설정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식생지수 I의 경우 총 66개의 조사지 중에서 8개 지역 12.1%가 핵심지역에 속하고, 21개 지역 31.8%, 37개 지역 56.1%가 각각 완충지역과 전이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지수II의 경우 28개 지역 41.9%가 핵심지역에 속하고, 19개 지역 28.8%, 19개 지역 28.8%가 각각 완충지역과 전이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지역구분을 위하여 백두대간(피재-도래기재) 구간을 조사한 식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식생의 보전가치를 식생지수라는 것으로 수치화하는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식생지수는 생물다양성, 임분의 보전가치, 환경의 청정성, 임분의 역사성 입지의 생산성 등을 바탕으로 수치화하였다. 식생지수는 백두대간 관리범위 설정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식생지수 I의 경우 총 113개의 조사지 중에서 59개 지역 52.2%가 핵심지역에 속하고, 34개 지역 30.1%, 20개 지역 17.7%가 각각 완충지역과 전이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지수II의 경우 49개 지역 43.4%가 핵심지역에 속하고, 38개 지역 33.6%, 26개 지역 23.0%가 각각 완충지역과 전이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덕산・금대봉 생태계보전지역 내 분포하는 관속 식물상을 파악하여 식물분포를 밝히고, 향후 대덕산-금대봉 생태계보전지역의 주요 식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보전을 위해 수행하였다. 2017년 4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대덕산-금대봉 생태계보전지역에 자생하는 관속식물상은 83과 245속 372종 4아종 45변종 8품종으로 총 428분류군이 조사되었다(Appendix 1). 이 중 한국특산 식물은 키버들, 참개별꽃, 진범, 갈퀴현호색 등 19분류군이며, 환경부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은 개병풍, 가시오갈피, 대성 쓴풀, 복주머니란으로 총 4분류군이 조사되었고,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19과 34속 34종 2변종 총 36분류군이 나타났다. 침입외래식물은 토끼풀, 달맞이꽃, 지느러미엉겅퀴 등 4과 8속 8종 총 8분류군으로 조사되었으며. 도시화지수(UI)는 2.5%, 귀화율(NI)은 1.9%로 나타났다. 본 조사지역의 양치식물은 7과 9속 7종 2변종으로 총 9분류군이 나타났고, 양치식물계수는 0.52로 나타났다. 대한약전 기준 약용자원식물은 16과 24속 24 종 2변종 1품종 2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민속식물은 772과 175 속 216종 28변종 3품종 4아종 251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대덕산‧금대봉에서 출현한 428분류군 중 58.6%가 민속식물로 나타났다. 민속식물을 분류 별로 보면 가장 많은 213분류군이 식용 식물로 분류되었다. 약용식물은 161분류군이었으며, 향신용식물은 11분류군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대성쓴풀과 복주머니란 등의 희귀식물은 시급히 보호 및 보전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나도범의 귀는 북방계식물로 남한 내 자생지가 검룡소 1곳이 보고되고 있어 자생지보호의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the whole idealistical process for ecological area zoning based on the natural environment analysis. In order to draw out the ecological zoning, this study used the remote sensing, GIS method and field survey. As a result of this study showed that it was helpful in establishing development direction of Midong Mountain, minimizing the impact on environment by drawing out a development suitable land based on the objective standards and data and also preventing the misconduct development in adv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