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취(Ligularia taquetii)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반도 특산식물 로, 관상가치가 뛰어나지만 한국 관속식물 적색목록에서 취약종 (VU)으로 분류되며 보존이 필요한 종이다. 본 연구는 갯취 종자 의 휴면 유형을 분류하고, 후숙 처리 효과를 확인하여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2022년과 2023년에 채종한 종자를 사용하여 온도, 저온 습윤, GA3, 후숙 처리 실험을 진행하였다. 갯취 종자는 수분을 원활하게 흡수하였고, 모체에 서 탈리될 때 배가 형태적으로 완전히 발달한 상태였다. 4, 15/6, 20/10, 25/15℃에서 배양한 결과, 4주간 발아하지 않았 기 때문에 생리적 휴면(physiological dormancy, PD)으로 분 류하였다. 후숙 처리를 하지 않거나 6주간 후숙 처리만 한 종자 의 발아율은 20% 미만이었으나, 후숙 처리 후 8주 동안 저온 습윤 처리한 종자의 발아율은 70%로 증가하였다. 또한, 후숙 처리 후 GA3 100 mg·L⁻¹ 농도 처리 시 49% 발아하였다. 따라 서, 갯취 종자의 PD를 타파하기 위해 후숙 후 저온 습윤 또는 GA3 처리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한국 관속식물 적색목록(Korean National Red List)을 기준으로 정보부족(Date Deficient, DD) 종으로 분류되 어 있는 한반도 고유 식물 변산향유(Elsholtzia byeonsanensis M. Kim)의 유전자원 보존과 원예적 활용을 위해 수행되었다. 종자의 발아를 위한 적정 조건을 알아보고자 종자의 기본 특성 을 조사하고 수분 흡수율을 조사하였으며 온도, 광조건, 저온 습윤 처리, GA3 처리에 따른 발아 특성을 조사하였다. 종자의 내・외부 형태를 관찰하였을 때 완전히 성숙한 배를 가지고 있어, 형태적 휴면(morphological dormancy, MD)은 없다고 판단 하였다. 또한 수분 흡수 실험의 결과 3시간 만에 80%를 초과하 였기에 물리적 휴면(physical dormancy, PY)도 없다고 판단 하였다. 4, 15/6, 20/10, 25/15℃의 4가지 온도에서 종자 발아 를 관찰하였을 때 발아율은 각각 23.37, 71.24, 72.16, 70.93% 였다. 광조건을 달리하여 25/15℃에 배양하였을 때, 명조건에 서 암조건 보다 발아율 유의하게 높았다(p<0.001). 4℃에서 0, 4, 8, 12주간 저온 습윤 처리 후 25/15℃에 배양하였을 때, 발아율이 각각 63.75, 76.28, 83.33, 75.01%로 8주간 저온 습윤 처리 한 종자의 발아율이 가장 높았다(p<0.05). 또한 저온 습윤 처리를 한 종자는 저온 습윤 처리 기간 중에도 발아하는 모습이 관찰되며 발아소요일수가 단축되었다. 그러나 GA3를 0, 10, 100, 1000mg·L-1의 농도로 종자에 처리하였을 때, 농도에 따른 발아소요일수와 발아율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변산향유 종자는 대부분 비휴면(non-darmanct, ND) 종자이 나 일부 적정 조건에서도 발아하지 않은 종자의 경우, 개체군 수준에서 휴면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종자의 발아 특성은 기존의 동일 속이나 종 내의 연구 결과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야한다.
본 연구는 제비동자꽃의 대량번식을 위한 효과적인 발아 조건을 선발하고자 수행되었다. 제비동자꽃 종자는 저온습윤 처리(5°C, 0, 4, 8, 12, 16주), GA3 처리(0, 500, 1000mg・L-1), 프라이밍 처리(0.1M, 0.2M의 NH4NO3, K2HPO4, KCl, KNO3)를 하였다. 모든 종자는 25°C, 12시간 광조건(40μmol・m-2 ・s-1)에 서 발아 실험이 진행되었으며, GA3 처리구는 비닐온실(평균 23.4°C)에서도 비교실험이 진행되었다. 저온습윤 8주 처리구 에서 20.4%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나타냈으며, 12주 이상의 저온습윤 처리는 오히려 제비동자꽃의 발아율을 감소시켰다. GA3 0, 500, 1000mg・L-1 처리된 종자는 25°C에서 각각 3.3, 44.0, 62.0%, 비닐온실에서 각각 5.3, 16.7, 42% 발아하였다. 제비동자꽃 종자는 GA3 농도가 높아질수록 발아율이 증가하였다. 또한 제비동자꽃 종자는 0.2M KNO3-프라이밍 처리구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54.7%)을 나타냈으며, 평균발아소요일수는 처리 간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효과적인 제비종자꽃 종자 번식을 위한 전처리 조건으로 24시간 GA3 1000mg・L-1 침지 처리 또는 0.2M-KNO3 프라이밍 처리를 추천한다.
Kadsura coccinea (Lem.) A.C. Smith is used as a medicinal plant and cosmetic material in China and Southeast Asia. To mass-produce Kadsura coccinea seedlings, the effects of gibberellic acid (GA3) and cold stratification treatments on seed germination were investigated. Seed germination rate with GA3 treatment was most effective at concentrations of 250 or 500 mg/L. With respect to mean germination time (MGT), mean daily germination, and T50 (days to reach 50% seed germination), the germination-promoting effect was improved as the concentration of GA3 increased. Stem growth of seedlings was the highest following GA3 treatments of 250 and 500 mg/L, and the growth promoting effect gradually decreased as the concentration of GA3 decreased. Root growth was stimulated at GA3 concentrations of 250–1,000 mg/L. Examination of the effect of stratification treatment for 15, 30 and 60 days at temperatures of 0, 5 and 10℃ on the germination rate revealed that the most stratification treatment temperature was 10℃, and the results improved with longer treatment periods. Altogether, GA3 and stratification treatments improved the seed germination rate, shortened the MGT, improved germination uniformity, and produced healthy seedlings.
눈잣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구분 되어 있다. 눈잣나무는 설악산 대청봉 지역(해발고 1550–1700 m) 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대부분의 구과가 조류와 설치류의 피해를 받기 때문에 종자를 확보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눈잣나 무의 현지외보존림 조성을 위하여 습사, 예냉 및 GA3 처리가 눈 잣나무 종자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눈잣나무 종자에 대해 습사 및 예냉처리를 각각 1, 2, 3, 4, 5개월 처리하고 GA3는 0, 100, 500, 1,000, 2,000, 3,000 ㎎/L 농도로 처리한 뒤 페트리디쉬에 치상하였으며 25℃의 광조건에서 실험 하였다. 종자 발아율, 평균발아일수, 발아속도를 조사한 결과, 습사와 예냉처리는 모두 종자 발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저온처리의 방법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각각의 처리에서 처리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종자 발아 가 향상되었으나, 3개월 이상의 처리에서는 종자 발아의 향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GA3 처리에서도 눈잣나 무의 종자 발아가 효과적으로 향상되었는데, 100 ㎎/L 처리 조 건에서 발아율이 79.0%로 나타났다. 그러나 GA3 고농도 처리 조건(2000 ㎎/L 이상)에서는 오히려 종자 발아가 감소하였다. 결론적으로 3개월 이상의 습사처리와 GA3 100 ㎎/L 처리가 눈 잣나무의 종자의 발아향상에 적절한 방법으로 나타났다.
자생식물 16종의 종자형질 특성 및 저온습윤 및 변온 처리에 의한 발아양상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실험은 수행되었다. 종에 따라 종자의 길이, 넓이, 폭은 각각 1.1∼8.9, 0.7∼7.5, 0.4∼l.7mm의 범위였으며 천립중은 0.1∼8.8g의 범위였다. 무처리에서 발아율이 가장 높은 종에 있어 냉이와 익모초는 암조건에서 각각 16, 36%이었으며 장구채와 각시취는 명조건에서 각각 69, 81%이었다. 참취, 고려엉겅퀴, 곰취, 질경이, 청옥취는 저온습윤처리 명조건에서 각각 84, 29, 57, 78, 95%로 물엉겅퀴는 암조건에서 30%로 발아율이 가장 높았다. 변온처리에서 발아율이 높은 종에 있어 두릅나무와 벌개미취는 명조건에서 각각 2,57%로, 수리취는 암조건에서 52%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