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다국적기업 해외자회사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활동이 현지 근로자들의 정서적 몰입을 통해 창의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더불어 정서적 몰입이 창의적 행동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촉진시키는 상황조건으로서 평가 공정성 및 직무 자율성을 제시하 였다. 선행연구들은 기업의 CSR 전략이 기업수준의 성과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주로 초점을 맞춘 반면,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해외자회사의 CSR 활동에 대한 현지 직원들의 실제 인지 수준을 측정하여 개인수준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인 창의적 행동으로 연결되기까지의 메커니즘과 상황조건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한 연구는 상당히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지 경영활동에서 외국인 비용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는 현지 CSR 활동과 조직 내부의 제도적 요인들이 현지 근로자들의 창의적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개인수준에 서 통합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데 주목하였다. 멕시코 현지 근로자 192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한 결과, 현지 직원들이 인지하는 해외자회사의 CSR 활동은 그들의 정서적 몰입과 정의 관계를 나타냈으며, 정서적 몰입은 창의적 행동과 정의 관계를 보였다. 더불어 인지된 해외자회사의 CSR 활동과 창의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몰입의 매개효과 역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정서적 몰입에 대한 인지된 평가 공정성 및 인지된 직무 자율성의 조절효과는 창의적 행동에 각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인지된 평가 공정성 및 인지된 직무 자율성이 높은 그룹에서만 정서적 몰입과 창의 적 행동이 강한 정의 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국적기업 해외자회사의 현지화 전략에 대한 의미있는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적 인지적 공감 요인으로서 공감적 관여와 조망수용이 행복감을 예측하는지를 확인하고, 그 과정에 인지적 정서조절 기제인 인지적 재평가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있다. 336명의 대한민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공감적 관여, 조망수용, 인지적 재평가, 행복감을 포함한 설문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공감적 관여와 조 망수용은 모두 인지적 재평가,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인지적 재평가 역시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 을 보였다. 또한 매개분석 결과, 인지적 재평가는 공감적 관여와 행복감 간의 관계는 물론 조망수용과 행복감 간의 관계 사이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매개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타인에게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또한 인지적으로 이 해하고 수용하는 사람들은 정서조절 장면에서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다시 바라보고 재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궁극적으로 행복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결과는 개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삶을 넓은 시각으로 보아야 하며 여기에 타인에 대한 공감이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이 함께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정서조절 설문지와 정서조절 과제를 사용하여, 정서조절 전략인 재해석과 억제에 대한 경향성과 사용이 일치하는지 탐구하였다. 또한, 성격특성, 회복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여 정서조절의 효과성과 관련이 있는 개인 내 변인들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60명의 여자 대학생으로, 연구 1에서는 40명을 집단 간 설계로 재해석과 억제 집단에 각각 20명씩 무작위로 할당하였고, 연구 2에서는 실험 1에 참가하지 않은 여자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집단 내 설계로 재해석과 억제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조절 과제를 통한 재해석 전략과 억제 전략의 사용은 부정적인 정서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과제를 통해 측정된 정서조절의 사용과 자가보고 설문지를 통해 측정된 정서조절 경향성은 일치하지 않았다. 셋째, 억제 전략의 사용은 성격 특성의 외향성과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사용하는 전략과 정서조절 전략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억제에 비해 재해석이 기능적이라고 주장하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연구는 사회 갈등 뉴스의 선정성이 시청자의 정서 반응, 인지 반응, 뉴스 평가, 사회 갈등 지각 등 네 가지 의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실험 연구를 실시하였다. 사회 갈등에 대한 사전 지식과 태도 등을 통제하기 위해 네 개의 해외 갈등 이슈(유럽 난민 갈등, 미국 에너지 갈등, 중국 농민공 갈등, 이집트 종교 갈등)를 선택하였고, 각 이슈를 선정적으로 보도한 뉴스와 선정적이지 않게 보도한 뉴스를 선정하여 두 개의 실험 조건을 만들었다. 피험자 중 한 집 단은 선정성이 높은 사회 갈등 뉴스를 시청하였고, 다른 한 집단은 선정성이 낮은 사회 갈등 뉴스를 시청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 갈등 뉴스는 본질적으로 부정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만 여기에 선정성이 더해 지면 시청자의 부정적 감정을 방향(극성)과 강도(각성)의 모든 측면에서 강화시킬 수 있다. 둘째, 사회 갈 등 뉴스에 선정성을 더하면 뉴스가 전달하는 세부적인 정보에 대한 기억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셋째, 사회 갈등 뉴스의 선정성과 뉴스에 대한 신뢰성 및 흥미성 평가는 모두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선정성이 강화되면 뉴스 신뢰도는 하락하고 흥미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일반의 통념과 배치된다. 넷째, 동일한 사회갈등이라도 뉴스가 자극적으로 보도하면, 시청자들은 그 갈등을 더 해결하기 어렵고, 복 잡하고, 강렬하고, 심각한 것으로 인식한다.
Purpose: Athletes' subjective responses to competition are dynamic and complex states, most often encompassing more than one emotion associated with specific types of appraisal and action tendencies, and mediated by various situational and personal factor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 boxers' cognitive appraisals and performance strategies in a pre-competition setting.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65 male and female boxing athletes aged from 13 to 19 years. They completed a multi-sectional questionnaires measuring the types of cognitive appraisals, emotions, and performance strategies. For data,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Results: Athletes' positive emotion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challenge appraisal and self talk, as well as challenge appraisal and conditioning in a pre-competition setting. But Athletes' negative emotions didn't mediate the relationships threat appraisal and performance strategies. Conclusion: It was concluded that athletes' challenge appraisal, positive emotion, and performance strategies are highly related constructs. It is also important that coaches should have a greater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 of adolescent boxing athletes in stressful competition in order to develop efficient performance strategies.
Purpose: This study tested the moderating effects of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goal orientation and emotions among athletes in the pre-competition setting.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473 high school athletes (318 males, 155 females). Data were analyzed us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d moderate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Results of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athletes' mastery-approach goal,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positively predicted positive emotions, while the two mastery-approach/mastery-avoidance goals and cognitive appraisals predicted negative emotion positively or negatively. In addition, results indicated that athletes' perception of control to a pre-competition situation moderated the effects of mastery-approach, performance -approach, and performance-avoidance goals on positive emotions, whereas athletes'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moderated the effects of mastery-approach, mastery-avoidance, and performanceapproach goals on negative emotions, respectfully.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thletes with high approach-goal orientation will be supposed to experience positive emotions as perceived high controllability in the competition setting, but the level of athletes' perception of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to stressful events would be able to moderate the effects of goal orientations on negative emotions.
이 연구의 목적은 시합 전 복싱선수들의 자기효능감과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평가가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는데 두었다. 청소년 아마추어 복싱선수 168명이 자기효능감, 인지평가 및 정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자료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그리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처리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시합에 대한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이 불안 정서를 감소시키고 유쾌한 정서상태(흥분, 행복)를 촉진시키는 반면, 위협평가는 선수들의 우울 정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은 불안 정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합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평가와 비교하여 불안과 흥분, 행복 정서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선수들의 개별 정서의 기능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이 연구는 스포츠 경쟁 상황에서 고교 운동선수의 인지평가(도전과 위협), 정서조절, 정서 및 수행만족간의 구조적 관계와 연구모형의 교차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1(N =169, 남자=120명, 여자=49명)은 국문판 인지평가와 정서조절 질문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였고, 연구 2(N =473, 남자=318명, 여자=155명)는 경쟁 시 인지평가와 수행만족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과 정서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1에서 시행된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 인지평가 질문지와 정서조절 질문지의 타당도와 신뢰도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결과는 3개의 가설적 매개모형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재평가, 억제)과 유쾌한 정서가 도전상태와 수행만족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며, 정서 억제와 유쾌한 정서는 위협상태와 수행만족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다중집단분석의 결과 구조계수는 집단 간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경쟁 시 선수들의 정서조절 전략과 정서반응의 역할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