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새로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중국어 기본어휘 865개 항목이 고 등학교 ‘중국어’ 과목 교과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에 근거하여 기본어휘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교과서별 기본어휘 비율, 범위 초과 어휘, 공통 어휘와 미수록 어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을 진행 하였다. 각 교과서 어휘 색인의 목록 어휘 비율은 58.8%에서 77.4%까지 다양하였으 나, ‘일러두기’에 따라 기본어휘로 인정되는 낱말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80% 이상이었 다. 4종 이상의 교과서에 공통으로 쓰인 범위 초과 어휘는 49개였는데, 대부분은 기 본어휘로 간주되는 경우였다. 7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쓰인 낱말은 108개였는데, 이 가운데 1, 2급 어휘가 91.7%로 비중이 매우 높았다. 한편 미수록 어휘는 332개였으 며, 그중 1급 어휘는 55개로 많지 않았다. 기본어휘 활용의 효율성 제고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목록 어휘 활용에 관한 공통 지침의 강화가 요구된다.
‘把’구문은 중국어에서 사용빈도가 높지만, 한국인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있어 학습 이 쉽지 않은 구문이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진리조건적으로 동등한 의미를 가지는 SVO 구문 및 화제화 구문과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把’구문의 구문의미, 정보구조, 사용환경에 대해 분석하여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도하였다. 개별 구문은 고유한 구문의미를 가진다. 진리조건적으로 동 등한 의미를 나타내는 복수의 통사구조가 존재할 때, 구문의미는 언어 사용자의 선 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본고에서 규정한 ‘把’구문의 구문의미는 ‘원상태와 결과상태 간의 어긋남’이다. 대다수의 기존연구에서는 ‘把’구문의 정보구조를 화제-평 언 구조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분석법으로는 ‘把’구문의 NP2가 보이는 화제성, 문장 전체가 신정보인 문장, NP2가 비한정적 명사구인 ‘把’구문의 정보구조 를 설명하기 어렵다. 본고는 Vallduví의 삼항계층분절 이론을 적용하여 ‘把’구문의 전 형적 정보구조와 비전형적 정보구조를 분석하였다. ‘把’구문의 구문의미를 적용하여 화자가 어떠한 환경에서 ‘把’구문을 선택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把’구문은 ‘원상태와 결과상태 간의 어긋남’이라는 구문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이 구문의미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 ‘질책’, ‘이의제기’, ‘미안함’, ‘자책’, ‘의외’, ‘여의치 않음’, ‘당위’ 등의 의미 를 나타낸다. 화자가 ‘把’구문을 선택하는 것은 이러한 주관성의 전달과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생성형 AI의 일종인 GPTs를 활용하여 중국어 회화 교육의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실시간 피드백과 개별화된 학습 환경을 통해 학습자의 자 기주도적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탐구하였다. GPTs의 음성 분석 및 피 드백 기능은 발음, 성조, 억양과 같은 음성학적 요소의 교정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 으며, 학습자들은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오류를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었다. 교재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실제적인 의사소통 상황을 반영한 GPTs 기 반 학습 시스템은 교실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의 효과적인 통합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교수자의 역할이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 촉진자로 변화하면서 중국어 회화 교육 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AI-Hub의 ‘방송콘텐츠 한국어-중국어 번역 말뭉치’ 데이터를 활용하여 네이버 파파고의 번역 품질을 평가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BL EU 점수를 통해 파파고 번역 품질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시각화 기법을 활용하여 번역 품질의 패턴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파고 번역은 짧고 단순한 문장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으나, 문장이 길고 복잡해질수록 번역 품질이 저 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구어체 표현이나 문화적 맥락이 필요한 표현에서는 번역 오류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번역 품질 평가 의 이해를 돕고, 파파고 번역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제시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평가 지표와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번역 품질을 더욱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파파고 번역의 한계점을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어 학습에서 한자는 단순한 문자 학습을 넘어 어휘 확장, 문해력 향상, 문화적 이해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나 현재의 한자 교육은 주로 단순 암기에 의존 하며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학습 성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고 는 대학 중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자 학습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단계별 교육 모델을 제안한다. 초급 단계에서는 학습자들이 기초 한자의 형태, 발음, 의미를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자료와 반복 학습을 활용한다. 기본 부수 학습과 병음을 연계한 발음 연습이 포함되며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초 어휘를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한다. 중급 단계에서는 한자의 조합 원리를 활용한 어휘 확장 과 문맥 내 한자 사용법 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독해 및 표현 능력을 강화한다. 부수 기반의 한자 조합 이해와 다양한 텍스트 자료를 통한 문맥 속 학습이 강조된다. 고 급 단계에서는 전문 용어 및 고급 어휘를 포함한 복합적인 한자 학습을 중심으로 하 며 전문 자료를 활용하여 심화된 문해력과 응용 능력을 배양한다. 본고는 초급, 중 급, 고급 단계로 나누어 학습자의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한자 교육 방안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한자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학습자들의 중국어 문해력과 어휘력을 체 계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기동상은 미완료상으로서 문장 차원에서 동작이나 상태 변화가 곧 시작하는 의 미뿐만 아니라 진행하는 의미도 있다. 동작이나 상태 변화가 시간 축에서 한 동안 에 진행해야 되기 때문이다. 기동상 표지는 시작 의미만 나타내는 ‘起来’외에 시 작하고 진행하는 의미를 표시하는 표지도 포함되어야 한다. 중국어 기동상 표지 라고 하면 대부분 방향보어인 ‘起来’를 떠올리기 시작한다. 그러지만 통사적으로 분석해 볼 때는 기동상 표지는 더 있는 것이다. 다른 방향보어인 ‘上来’, ‘下去’, ‘下来’가 상태 동사와 결합하여 선행 상태 변화가 곧 시작하거나 시작한 다음에 지속/진행하기는 의미도 있으므로 기동상 표지로 간주해야 된다. 보어‘起’, 상태 동사, 인지 동사, 조동사 ‘要’, ‘该’, ‘想’은 완료상 표지 ‘了’와 결합하여 ‘기동’ 의 미를 표시할 수도 있다. 다만 이 표지들이 ‘起来’와 달리 구조적, 의미적 제약을 고려해야 된다. 결과적으로 보어 ‘下来’는 미연(未然)사건과 결합하여야 되며 ‘下 去’는 이연(已然)사건과 결합하여야 된다. 그리고 상태 동사가 완료상 표지 ‘了’와 공기하여야 된다. 이외에는 당위성 조동사 ‘要’, ‘该’, ‘想’와 ‘S了’의 결합은 반사 실적 상황으로서 동작이 곧 나타나는 의미이니까 기동상 표지로 간주할 수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 중국과 교류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에 국가 차원의 중국어 교 육 역시 한반도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현대 중국어 교육 및 교육과정과 관련한 연구는 대개 1990년대 제6, 7차 교육과정 이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초창기 교육 과정에서의 중국어 교육 도입과 발전 과정에 관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 이에 본고는 1945년 해방 이후 “신조선의 조선인을 위한 교육방침” 발 표에서부터 1953년 휴전 협정 이후 본격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제1차 교육과정”을 두루 살피며 현대 중국어 교육의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교육과정에서의 중국어 교육이 가지는 의미 와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2외국어 교육은 단순히 선택과 목, 교양과목의 의미를 넘어 심화되어가는 세계화와 정보화 사회 속에서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핵심 역량 함양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이 중국어 교육을 비롯한 국내 외국어 교육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 길 바란다.
본 연구는 중국어 말하기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 유형을 모색하고, 이 과제 를 활용한 구체적인 교수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급과 중급, 전공과 교양 중국어 수업에 ‘대화문을 서술체의 단문 형태로 바꾸어 말하는 과제’를 적용하 여,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 제 수업 적용 시 주의할 점과 적용 방안을 모색하였다. 교수자와의 상호작용, 팀 활 동, 모범문장 소개 3가지 적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오류 유형을 목록화하여 교수 및 학습에 활용되길 바란다.
중국어에서 수량구는 생략될 경우 비문이 되는가 하면 특정한 언어환경에서는 사 용이 제한될 때도 있다. 본고에서는 ‘数量+名’ 형식의 수량목적어를 주요 논의 대상 으로 하며, 일부 구문에서 출현에 제약이 따르는 것과 관련해 중국어의 수량구가 지 닌 본질적 속성을 토대로 이들의 사용과 제약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他正在喝一 杯咖啡’와 같이 진행형과 수량구가 공기한 문장이 모국어 화자의 어감상 어색한 표 현인 이유와 독립된 문장으로서 수용도가 낮은 까닭은 발화 의도의 모호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수량이 초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문맥에서 정보의 현 저성에 있어 수량적 의미보다는 지시물 자체의 상태가 활성화되는 경우, ‘有界’와 ‘无 界’의 상대적 개념에 근거해 목적어의 ‘界(경계성)’ 성격이 약화됨으로 진행형과도 공 기 관계를 이루는 것을 설명하였다.
본고는 현대 중국어의 생성 및 도출 과정에서 실현되는 언어 단위를 구분 짓고 체 계화하여 그 언어 표현 및 운용의 정체성을 구명하였다. 언어는 인간 뇌리의 우주 세계를 말소리라는 형식을 빌려 근사(近似)하게 표현하여 소통하는 정보 처리 기제 이다. 그 과정은 내용과 형식의 층차별 연계를 통하여 구조와 역할의 병행 처리 방 식으로 실현된다. 즉, 은현적(covert) 내부 구조 체계와 외현적(overt) 실제 조작 모 듈(Module)로 구분되어 운용된다. 이를 현대 중국어로 연결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첫째, 내용과 형식에 따른 언어 단위의 층차별 연계 관계는 의미자질-음운자질, 의미소-형태소, 개념-어휘, 구성-어절(단어, 구, 절), 판단-문장, 추리-단락 등으로 연결된다. 둘째, 구조와 역할의 관계로 본다면 구조소와 역할체로 나눌 수 있다. 구조 소로는 음운자질, 형태소, 단어, 구, 절과 그것이 갖는 속성인 명사성, 동사성, 형용사 성, 부사성 등이 있으며, 역할체로는 어절(語節)과 그것이 갖는 역할인 성분이 있다. 셋째, 형식과 구조의 측면에서는 음운자질이, 내용과 역할의 측면에서는 어절(語節) 이 현대 중국어를 생성 및 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본 연구는 현대 중국어 ‘刚才+V+了’ 구문에 사용된 동사 ‘V’의 의미 기능과 제약조 건을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구문에 사용되는 동사 ‘V’는 구문에서 ‘관계’, ‘심리’, ‘동 작’, ‘종결’, ‘순간’의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자질을 가진 동사가 ‘刚 才+V+了’ 구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刚才+V+了’ 구문이 필요 로 하는 동사는 일정한 사용조건이 필요하다. 이를 밝히기 위하여 본고는 우선 ‘刚才 +V+了’ 구문에 사용된 ‘V’를 의미질의 특징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이를 토대 로 ‘刚才+V+了’ 구문의 의미와 ‘了’의 의미 기능 그리고 구문에 사용된 동사 ‘V’의 제 약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기초로 하여 의미자질을 유형별로 비교한 후 사용조건 에 부합되는지를 우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동사는 의미자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조 건에 부합되는 경우 구문이 성립되었다. 첫째, ‘刚才’가 ‘了’와 결합하지 않는 경우이 다. 이 경우 출현할 수 있는 동사는 동작의 시작점과 종결점, 지속의 과정을 모두 가진 동사이어야 구문이 성립되었다. 둘째, 시간명사 ‘刚才’와 ‘了’가 결합할 경우, 중간 에 출현할 수 있는 동사는 사건 시간량이 ‘刚才’의 시간량보다 짧아야 성립될 수 있 었다. 또한 동사의 의미자질이 시작, 지속, 종결을 지닌 경우, 그리고 지속, 종결만을 가진 경우, 시작과 종결이 일치한 동사가 지속성이 없이 순간성을 지닌 동사이어야 구문이 성립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셋째, ‘刚才+V’와 ‘刚才+V+了’ 중 ‘V’의 공통점은 동사의 시간량이 ‘刚才’보다 [+短时]여야 성립되었으며, ‘了’의 결합 여부에 따라 강조 되는 정도가 달랐다. 다시 말해, ‘刚才+V’ 구문의 강조점은 시작점이고, ‘刚才+V+了’ 구문의 강조점은 동작의 종결점이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중국어의 수용적 어휘량과 생 산적 어휘량의 차이,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 차이를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결과 생산적 어휘 정답률 27.66%이고 생산적 어휘량은 691.5개로 분석되었다. 수용적 어휘 정답률은 74.57%이고 어휘량은 1864개였다. 수용적 어휘량과 생산적 어 휘량은 거의 세 배 차이가 났다. 같은 어휘여도 생산적 어휘 지식이 더 어렵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문항반응이론에 입각한 난이도 분석 결과다. 첫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는 HSK 급수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졌다. 둘째, 수용적 어휘에 비해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 셋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 목록이 비대칭을 보였다. 예를 들어 HSK 2급 어휘 ‘雪, 教室, 左边’은 수용적 지식 난이도 목록에서는 ‘매우 쉽다’, ‘쉽다’에 속했지만 생산적 어휘 목록에서는 ‘어렵다’에 속했다.
본 연구는 관광 관련 서비스 분야에 필요한 특수 목적 중국어(CSP) 교육과정 개 발을 위한 첫 단계로 AI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된 구어체 병렬 코퍼스에서 CSP 어휘 리스트를 선정하여 용어색인과 어휘다발(n-gram)등을 분석하였다. 어휘리스트 어휘 규모는 토큰 수 총 304, 228개와 타입 수 17, 286개로 나타났으며, 어휘 누적 증가율 을 분석하면 2-Gram과 3-Gram의 어휘다발이 가장 많았고, 실무 현장에서 가장 많 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구축된 특수 목적 관광 중국어 어휘 리스트는 실제 교육 자료로 제공하여 관광 중국어 학습자와 교수자에게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고는 기존의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개별언어학이 아닌 일반언어학 관점에서 동 작상(動作相)의 이론적 체계를 제시하고, 이를 개별 언어인 현대 중국어에 적용하여 어떤 동작상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치론(二値論)과 중간 단계 기준값이라는 중간 숙주 개념을 도입하여 동작상의 체계를 만들었다. 현대 중국어에서 어떤 동작상이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분석하면서 그 구현 방식을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야 함을 밝혔다. 첫째, 전형적인 문법상인 상 표지 ‘了, 着, 過’가 술어 뒤에 와서 구현하는 것이다. 둘째, ‘正, 在, 正在’와 같은 시간부사가 술어 앞에 위치하여 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부사어 역할을 하면서 상적 개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현재 일부 연구자들이 상 표지로 보는 견해 와 달리 본고는 아직까지 전형적인 문법상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다. 셋째, ‘快{就} (要)…了’처럼 통사 구조를 통하여 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도 전형적인 문법상으로 볼 수 없다. 앞으로 ‘正, 在, 正在’와 같은 시간부사가 과도기를 거쳐 상 표지 역할을 하면서 영 어의 완료형 구조인 ‘have+p.p.’(past participle, 과거분사)처럼 ‘在+V+着’, ‘有+V+過’ 등의 전형적인 분석형 형식으로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This study contrasted the response relationship and constraints of the Chinese phrase ‘S+給+NP1+V+NP2’ between ‘给’ and Korean ‘에 게’. Both ‘给’ and Korean ‘에게’ have something in common that they can lead to the objects of grant, communication, or benefit, but there were also certain constraints on the response relationship. In order to clarify this constraint, this study first classified semantic items according to the following nouns and trailing predicates of the phrase ‘S+給+NP1+V+NP2’ and their semantic relationships. Based on this, this paper compares Chinese ‘给’ with Korean ‘에게’ and analyzes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correspondence between the two was affected by the following constraints. First, the correspondence is established if the object ‘에 게1’ and ‘给1’ are living beings. Second, when ‘에게1’ contains [+benefit] or [+transmission] positive semantics, it is impossible to communicate with ‘给2’ to each other. Third, when both the subject of action and the posterior object are living things, there is a correspondence between ‘에게3’ and ‘给5’. Howev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meaning of ‘给5’ and ‘에게3’ in Korean. ‘给5’ has a function that emphasizes the posterior predicate, but ‘에게3’ in Korean does not have such a function.
본고는 중국, 한국에서 신체의 일부인 손을 가리키는 ‘手’가 어떻게 의미 확장이 되어 다양하게 사용되는지 대조하고자 한다. 신체의 일부인 손을 가리키는 ‘手’는 중 국에서는 ‘어떤 기능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수단’, ‘일손’ 등을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일을 하는 사람’,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힘이나 노력’, ‘어떤 사람의 영향력이 미치 는 범위’, ‘사람의 꾀’ 등을 나타낸다. 두 언어에서 ‘手’와 ‘손’의 의미 확장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는데, ‘手不够’, ‘손이 부족하다’가 그것이다. 이렇게 동일한 의미 확장도 존재하지만, 주지한 바와 같이 의미 확장 양상은 두 언어에서 차이를 가진다. 본고에 서는 의미자질 및 의미지도 연구 방법을 통해 ‘手’, ‘손’을 대조 분석하였다.
본고는 중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30개의 단어 연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0대 대학생의 인지적인 측면의 특징을 살펴보고, 어휘 교육 방법에 적용하고자 하 였다. 사회가 변하면서 일부 단어 연상의 결과가 예전의 인식과 달라지고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일부 추상적인 단어에서는 반응어 종류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형용사 ‘빨갛다’의 경우 예전의 설문조사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던 단어 들이 많이 출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반응어 종류가 가장 많은 것은 품사별로 명사 ‘책’과 ‘영화’, 동사 ‘좋아하다’, 형용사 ‘기쁘다’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적용 할 수 있는 어휘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고는 다의어에서의 의미 확장 과정에서 핵심 의미 작용을 하는 성분에 주목하여 동사 ‘熬’와 ‘炒’를 대상으로 사전과 코퍼스를 활용하여 이들의 핵심 의미 자질을 추 출하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하고, 그 역할과 방향성을 탐구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둔 다. 또한, 構詞를 통해 ‘熬’와 ‘炒’의 복합어에서 보이는 핵심성분을 추출하여 핵심 의 미 자질을 다시 입증하였다. 연구 결과, ‘熬’의 핵심 의미 자질은 동작의 시간과 관련 된 [+장시간]이었고, 내포의미자질로 [+인내]자질이 ‘熬’의 의미 확장에서 두드러졌다. ‘炒’의 핵심 의미 자질은 동작의 횟수와 관련된 [+빈번]이었고, 내포의미자질로 [+조작]자질이 ‘炒’의 확장 의미에서 두드러졌다.
본고는 BCC 코퍼스를 활용한 중국어 미각어 용례 연구로 미각어 ‘甜’과 ‘苦’에 후 행하는 품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BCC 코퍼스를 활용한 미각어 ‘甜’과 ‘苦’ 각각의 연구 방법과 비교 분석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본고는 기존 미각어 연 구에서 볼 수 없었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BCC 코퍼스 내의 코퍼스 분석 도구 를 활용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양적인 면에서의 미각어 ‘甜’과 ‘苦’에 후행 하는 용례를 고찰하고자 한다.
동사성 어소와 명사성 어소로 구성된 복합동사(Noun Incorporation, 다음은 NI 합성어로 표 시) 언어 유형학 연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Mithun (1984)이 문법 담화 기능에 따라 제안한 NI 복합어의 네 가지 유형이었다. 중국어의 NI복합어는 매우 풍부하다. 본고는 선인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단어를 유형학의 틀에 포함시켰다. 그 성분 관계, 결합가 변화, 기타 성분과의 대응 등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중국어의 NI복합어는 Mithun이 제기한 Ⅰ, Ⅱ, Ⅳ류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본고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NI복합어의 다른 유형 특징, 예를 들어 진화 경로, 내포 등급, 통합 정도 등을 검증했다. 중국어에 서 NI복합어의 역사적 변화는 보편적인 규칙에 부합되지만 통합 정도에서 비교적 느슨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주로 중국어에서 NI복합어가 구사 구조와 문법 구조를 겸하고 있기 때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