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상은 미완료상으로서 문장 차원에서 동작이나 상태 변화가 곧 시작하는 의 미뿐만 아니라 진행하는 의미도 있다. 동작이나 상태 변화가 시간 축에서 한 동안 에 진행해야 되기 때문이다. 기동상 표지는 시작 의미만 나타내는 ‘起来’외에 시 작하고 진행하는 의미를 표시하는 표지도 포함되어야 한다. 중국어 기동상 표지 라고 하면 대부분 방향보어인 ‘起来’를 떠올리기 시작한다. 그러지만 통사적으로 분석해 볼 때는 기동상 표지는 더 있는 것이다. 다른 방향보어인 ‘上来’, ‘下去’, ‘下来’가 상태 동사와 결합하여 선행 상태 변화가 곧 시작하거나 시작한 다음에 지속/진행하기는 의미도 있으므로 기동상 표지로 간주해야 된다. 보어‘起’, 상태 동사, 인지 동사, 조동사 ‘要’, ‘该’, ‘想’은 완료상 표지 ‘了’와 결합하여 ‘기동’ 의 미를 표시할 수도 있다. 다만 이 표지들이 ‘起来’와 달리 구조적, 의미적 제약을 고려해야 된다. 결과적으로 보어 ‘下来’는 미연(未然)사건과 결합하여야 되며 ‘下 去’는 이연(已然)사건과 결합하여야 된다. 그리고 상태 동사가 완료상 표지 ‘了’와 공기하여야 된다. 이외에는 당위성 조동사 ‘要’, ‘该’, ‘想’와 ‘S了’의 결합은 반사 실적 상황으로서 동작이 곧 나타나는 의미이니까 기동상 표지로 간주할 수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 중국과 교류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에 국가 차원의 중국어 교 육 역시 한반도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현대 중국어 교육 및 교육과정과 관련한 연구는 대개 1990년대 제6, 7차 교육과정 이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초창기 교육 과정에서의 중국어 교육 도입과 발전 과정에 관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 이에 본고는 1945년 해방 이후 “신조선의 조선인을 위한 교육방침” 발 표에서부터 1953년 휴전 협정 이후 본격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제1차 교육과정”을 두루 살피며 현대 중국어 교육의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교육과정에서의 중국어 교육이 가지는 의미 와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2외국어 교육은 단순히 선택과 목, 교양과목의 의미를 넘어 심화되어가는 세계화와 정보화 사회 속에서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핵심 역량 함양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이 중국어 교육을 비롯한 국내 외국어 교육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 길 바란다.
본고는 현대 중국어의 생성 및 도출 과정에서 실현되는 언어 단위를 구분 짓고 체 계화하여 그 언어 표현 및 운용의 정체성을 구명하였다. 언어는 인간 뇌리의 우주 세계를 말소리라는 형식을 빌려 근사(近似)하게 표현하여 소통하는 정보 처리 기제 이다. 그 과정은 내용과 형식의 층차별 연계를 통하여 구조와 역할의 병행 처리 방 식으로 실현된다. 즉, 은현적(covert) 내부 구조 체계와 외현적(overt) 실제 조작 모 듈(Module)로 구분되어 운용된다. 이를 현대 중국어로 연결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첫째, 내용과 형식에 따른 언어 단위의 층차별 연계 관계는 의미자질-음운자질, 의미소-형태소, 개념-어휘, 구성-어절(단어, 구, 절), 판단-문장, 추리-단락 등으로 연결된다. 둘째, 구조와 역할의 관계로 본다면 구조소와 역할체로 나눌 수 있다. 구조 소로는 음운자질, 형태소, 단어, 구, 절과 그것이 갖는 속성인 명사성, 동사성, 형용사 성, 부사성 등이 있으며, 역할체로는 어절(語節)과 그것이 갖는 역할인 성분이 있다. 셋째, 형식과 구조의 측면에서는 음운자질이, 내용과 역할의 측면에서는 어절(語節) 이 현대 중국어를 생성 및 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본 연구는 현대 중국어 ‘刚才+V+了’ 구문에 사용된 동사 ‘V’의 의미 기능과 제약조 건을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구문에 사용되는 동사 ‘V’는 구문에서 ‘관계’, ‘심리’, ‘동 작’, ‘종결’, ‘순간’의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자질을 가진 동사가 ‘刚 才+V+了’ 구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刚才+V+了’ 구문이 필요 로 하는 동사는 일정한 사용조건이 필요하다. 이를 밝히기 위하여 본고는 우선 ‘刚才 +V+了’ 구문에 사용된 ‘V’를 의미질의 특징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이를 토대 로 ‘刚才+V+了’ 구문의 의미와 ‘了’의 의미 기능 그리고 구문에 사용된 동사 ‘V’의 제 약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기초로 하여 의미자질을 유형별로 비교한 후 사용조건 에 부합되는지를 우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동사는 의미자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조 건에 부합되는 경우 구문이 성립되었다. 첫째, ‘刚才’가 ‘了’와 결합하지 않는 경우이 다. 이 경우 출현할 수 있는 동사는 동작의 시작점과 종결점, 지속의 과정을 모두 가진 동사이어야 구문이 성립되었다. 둘째, 시간명사 ‘刚才’와 ‘了’가 결합할 경우, 중간 에 출현할 수 있는 동사는 사건 시간량이 ‘刚才’의 시간량보다 짧아야 성립될 수 있 었다. 또한 동사의 의미자질이 시작, 지속, 종결을 지닌 경우, 그리고 지속, 종결만을 가진 경우, 시작과 종결이 일치한 동사가 지속성이 없이 순간성을 지닌 동사이어야 구문이 성립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셋째, ‘刚才+V’와 ‘刚才+V+了’ 중 ‘V’의 공통점은 동사의 시간량이 ‘刚才’보다 [+短时]여야 성립되었으며, ‘了’의 결합 여부에 따라 강조 되는 정도가 달랐다. 다시 말해, ‘刚才+V’ 구문의 강조점은 시작점이고, ‘刚才+V+了’ 구문의 강조점은 동작의 종결점이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중국어의 수용적 어휘량과 생 산적 어휘량의 차이,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 차이를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결과 생산적 어휘 정답률 27.66%이고 생산적 어휘량은 691.5개로 분석되었다. 수용적 어휘 정답률은 74.57%이고 어휘량은 1864개였다. 수용적 어휘량과 생산적 어 휘량은 거의 세 배 차이가 났다. 같은 어휘여도 생산적 어휘 지식이 더 어렵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문항반응이론에 입각한 난이도 분석 결과다. 첫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는 HSK 급수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졌다. 둘째, 수용적 어휘에 비해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 셋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 목록이 비대칭을 보였다. 예를 들어 HSK 2급 어휘 ‘雪, 教室, 左边’은 수용적 지식 난이도 목록에서는 ‘매우 쉽다’, ‘쉽다’에 속했지만 생산적 어휘 목록에서는 ‘어렵다’에 속했다.
본 연구는 관광 관련 서비스 분야에 필요한 특수 목적 중국어(CSP) 교육과정 개 발을 위한 첫 단계로 AI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된 구어체 병렬 코퍼스에서 CSP 어휘 리스트를 선정하여 용어색인과 어휘다발(n-gram)등을 분석하였다. 어휘리스트 어휘 규모는 토큰 수 총 304, 228개와 타입 수 17, 286개로 나타났으며, 어휘 누적 증가율 을 분석하면 2-Gram과 3-Gram의 어휘다발이 가장 많았고, 실무 현장에서 가장 많 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구축된 특수 목적 관광 중국어 어휘 리스트는 실제 교육 자료로 제공하여 관광 중국어 학습자와 교수자에게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고는 기존의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개별언어학이 아닌 일반언어학 관점에서 동 작상(動作相)의 이론적 체계를 제시하고, 이를 개별 언어인 현대 중국어에 적용하여 어떤 동작상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치론(二値論)과 중간 단계 기준값이라는 중간 숙주 개념을 도입하여 동작상의 체계를 만들었다. 현대 중국어에서 어떤 동작상이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분석하면서 그 구현 방식을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야 함을 밝혔다. 첫째, 전형적인 문법상인 상 표지 ‘了, 着, 過’가 술어 뒤에 와서 구현하는 것이다. 둘째, ‘正, 在, 正在’와 같은 시간부사가 술어 앞에 위치하여 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부사어 역할을 하면서 상적 개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현재 일부 연구자들이 상 표지로 보는 견해 와 달리 본고는 아직까지 전형적인 문법상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다. 셋째, ‘快{就} (要)…了’처럼 통사 구조를 통하여 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도 전형적인 문법상으로 볼 수 없다. 앞으로 ‘正, 在, 正在’와 같은 시간부사가 과도기를 거쳐 상 표지 역할을 하면서 영 어의 완료형 구조인 ‘have+p.p.’(past participle, 과거분사)처럼 ‘在+V+着’, ‘有+V+過’ 등의 전형적인 분석형 형식으로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This study contrasted the response relationship and constraints of the Chinese phrase ‘S+給+NP1+V+NP2’ between ‘给’ and Korean ‘에 게’. Both ‘给’ and Korean ‘에게’ have something in common that they can lead to the objects of grant, communication, or benefit, but there were also certain constraints on the response relationship. In order to clarify this constraint, this study first classified semantic items according to the following nouns and trailing predicates of the phrase ‘S+給+NP1+V+NP2’ and their semantic relationships. Based on this, this paper compares Chinese ‘给’ with Korean ‘에게’ and analyzes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correspondence between the two was affected by the following constraints. First, the correspondence is established if the object ‘에 게1’ and ‘给1’ are living beings. Second, when ‘에게1’ contains [+benefit] or [+transmission] positive semantics, it is impossible to communicate with ‘给2’ to each other. Third, when both the subject of action and the posterior object are living things, there is a correspondence between ‘에게3’ and ‘给5’. Howev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meaning of ‘给5’ and ‘에게3’ in Korean. ‘给5’ has a function that emphasizes the posterior predicate, but ‘에게3’ in Korean does not have such a function.
본고는 중국, 한국에서 신체의 일부인 손을 가리키는 ‘手’가 어떻게 의미 확장이 되어 다양하게 사용되는지 대조하고자 한다. 신체의 일부인 손을 가리키는 ‘手’는 중 국에서는 ‘어떤 기능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수단’, ‘일손’ 등을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일을 하는 사람’,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힘이나 노력’, ‘어떤 사람의 영향력이 미치 는 범위’, ‘사람의 꾀’ 등을 나타낸다. 두 언어에서 ‘手’와 ‘손’의 의미 확장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는데, ‘手不够’, ‘손이 부족하다’가 그것이다. 이렇게 동일한 의미 확장도 존재하지만, 주지한 바와 같이 의미 확장 양상은 두 언어에서 차이를 가진다. 본고에 서는 의미자질 및 의미지도 연구 방법을 통해 ‘手’, ‘손’을 대조 분석하였다.
본고는 중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30개의 단어 연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0대 대학생의 인지적인 측면의 특징을 살펴보고, 어휘 교육 방법에 적용하고자 하 였다. 사회가 변하면서 일부 단어 연상의 결과가 예전의 인식과 달라지고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일부 추상적인 단어에서는 반응어 종류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형용사 ‘빨갛다’의 경우 예전의 설문조사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던 단어 들이 많이 출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반응어 종류가 가장 많은 것은 품사별로 명사 ‘책’과 ‘영화’, 동사 ‘좋아하다’, 형용사 ‘기쁘다’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적용 할 수 있는 어휘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고는 다의어에서의 의미 확장 과정에서 핵심 의미 작용을 하는 성분에 주목하여 동사 ‘熬’와 ‘炒’를 대상으로 사전과 코퍼스를 활용하여 이들의 핵심 의미 자질을 추 출하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하고, 그 역할과 방향성을 탐구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둔 다. 또한, 構詞를 통해 ‘熬’와 ‘炒’의 복합어에서 보이는 핵심성분을 추출하여 핵심 의 미 자질을 다시 입증하였다. 연구 결과, ‘熬’의 핵심 의미 자질은 동작의 시간과 관련 된 [+장시간]이었고, 내포의미자질로 [+인내]자질이 ‘熬’의 의미 확장에서 두드러졌다. ‘炒’의 핵심 의미 자질은 동작의 횟수와 관련된 [+빈번]이었고, 내포의미자질로 [+조작]자질이 ‘炒’의 확장 의미에서 두드러졌다.
본고는 BCC 코퍼스를 활용한 중국어 미각어 용례 연구로 미각어 ‘甜’과 ‘苦’에 후 행하는 품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BCC 코퍼스를 활용한 미각어 ‘甜’과 ‘苦’ 각각의 연구 방법과 비교 분석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본고는 기존 미각어 연 구에서 볼 수 없었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BCC 코퍼스 내의 코퍼스 분석 도구 를 활용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양적인 면에서의 미각어 ‘甜’과 ‘苦’에 후행 하는 용례를 고찰하고자 한다.
동사성 어소와 명사성 어소로 구성된 복합동사(Noun Incorporation, 다음은 NI 합성어로 표 시) 언어 유형학 연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Mithun (1984)이 문법 담화 기능에 따라 제안한 NI 복합어의 네 가지 유형이었다. 중국어의 NI복합어는 매우 풍부하다. 본고는 선인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단어를 유형학의 틀에 포함시켰다. 그 성분 관계, 결합가 변화, 기타 성분과의 대응 등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중국어의 NI복합어는 Mithun이 제기한 Ⅰ, Ⅱ, Ⅳ류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본고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NI복합어의 다른 유형 특징, 예를 들어 진화 경로, 내포 등급, 통합 정도 등을 검증했다. 중국어에 서 NI복합어의 역사적 변화는 보편적인 규칙에 부합되지만 통합 정도에서 비교적 느슨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주로 중국어에서 NI복합어가 구사 구조와 문법 구조를 겸하고 있기 때문 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ceptive vocabulary size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in Chinese. The study was conducted at the end of the 2022 fall semester and focused on the receptive aspect of vocabulary knowledge, specifically on ‘reading.’ Th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1st year, 2nd year, and 3rd-4th year students, and a vocabulary assessment was carried out. The assessment vocabulary consisted of 80 items extracted from the HSK (2015) test. As a result, the accuracy rates were 60.07% for the 1st year, 76.98% for the 2nd year, and 80.77% for the 3rd-4th year. After conducting one-way ANOVA and post hoc tes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cores between the 1st year group and both the 2nd year and 3rd-4th year groups.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2nd year and 3rd-4th year groups. When comparing the accuracy rates to the cumulative vocabulary of 5,000 words in the HSK level 6, it showed that the 1st year group knew approximately 3,103.50 words, the 2nd year group knew 3,849.00 words, and the 3rd-4th year group knew 4,038.5 word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analyze the perceptions and attitudes of adult native speakers of Korean and Chinese toward the pronunciation of World Englishes. Fifty-two Korean and 63 Chinese speakers listened to six variations of World Englishes and then completed a questionnaire outlining their perceptions and attitudes toward the different pronunciations. The survey results revealed that Korean adult English learners showed less favorable attitudes toward different pronunciations of World Englishes than Chinese adult language learners did. Korean adult learners preferred American English, but Chinese adult learners preferred Canadian English. Among the three individual variables measured, the first language showed the greatest influence in their respons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imply that, in the context of English education in Korea, it is necessary to raise the awareness of both teachers and learners to the acceptability of World Englishes through exposure to a wide variety of English pronunciations.
최근 대학교육에서 핵심역량 증진을 위한 교수설계를 강조하고 있다. K대 교양중 국어수업에서 핵심역량은 의사소통 영역, 문제해결 영역, 공감 영역이다. 수업 설계 에서 의사소통은 언어표현, 문제해결 능력은 중국 여행 지식, 공감 영역은 중국문화 지식과 연계시켜 구성하였으며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 결과, 학습자 들은 언어표현은 가급적 적게 배우길 희망하였다. 공감 영역의 중국문화 부분에서 중국문화 영역에 대한 관심도 많았지만, 외국인으로서 중국에 갔을 때 주의해야 할 예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본 수업을 통해서 의사소통 영역에서 55%, 문제해결 영역에서 54%, 공감 영역에서 65%의 학습자들이 해당 영역의 핵심역량이 향상되었 다고 답하였다. 특히 의사소통, 문제해결 영역보다 공감 영역이 상대적으로 증가되었 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학습자들이 언어표현, 중국 여행보다는 중국문화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어에서는 형태변화를 나타내는 표지의 결핍으로 두 개 이상의 품사성을 지닌 많은 ‘겸류사’가 많다. 사실 ‘겸류사’의 탄생은 구문에서 품사의 다기능이 지닌 경계 의 설정에 있었지만, 오히려 ‘양사가 형용사를 수식’하거나 ‘부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비정상적 어법구조를 형성하였다. 본문은 어법화의 각도에서 개사와 조사의 어법화 과정을 ‘기능전환’과 ‘품사전성’이라는 두 가지 각도에서 대비하여 살펴보았고, 본래 품사가 지닌 전형적 ‘범주속성’의 ‘임시전환(游移)’현상에 근거하여 ‘기능전환’에 따른 ‘활용’이라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았다. 아울러 “양사가 형용사를 수식한다”는 주장에 대해 기존 ‘명물화(名物化)’ 관점에서 정도성 양범주의 공간화 관점에서 고찰하였으 며, 또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는 공간 양범주의 ‘형질화(形質化)’라는 측면에서 양 범주의 정도성을 통해 명사의 윤곽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았다.
본 연구는 일정 수준의 중국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기업체와 연계하여 진행한 중국어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본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에서 는 제품소개서 중국어 번역과 연계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 계획 수립을 프로젝트 과제로 설정하여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경영 및 마케팅 관련 이론과 경험이 부족한 어학 전공자들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분석할 때의 한 계점도 있었지만, 대부분 고급 중국어가 가능한 학생들이 참여하였기 때문에, 중국어 로의 제품소개서의 번역과 함께 중국 시장조사와 마케팅 전략 수립 시 한국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 공공기관에서 발표하는 원문 자료를 찾고 해독하고 취합하여 정 리해 내는 역량은 경영학도들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대학교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대학생 대상 중국어 관련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국제협력학습 기반 중국어, 상호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관련 교수-학습모형을 설계하고 제시하고자 한다. 온라인 국제협력학습 기반 중국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중국어 학습자가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상 황을 제공할 수 있어 원어민 학생들과 유의미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어 학습과 함께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문화를 소개 및 성찰할 수 있는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온라인 매 체 관리, 학습 방안, 매체 활용 단계 및 방안, 학습자와 교사의 역할, 학습자 간 역할 및 상호작용 확대, 학습 전략, 교수 전략 등의 절차가 명확하게 계획되고 구성될 필 요가 있으며, 본 연구가 중국어 교육과 한중 상호문화교육을 설계하고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가 되고, 국내 중국어 학습자들의 상호문화역량, 글로벌 역량 등에 긍정적 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인지언어학의 이론 중 하나인 영상도식과 그릇도식을 통해 한·중 차등 비 교문 속 비교결과인 중국어 ‘小’에 해당하는 한국어의 다양한 표현을 연구하고자 한 다. AI 허브라는 인공지능 학습용 병렬 데이터에서 한·중 차등 비교문의 용례들을 내려받고, 그 중 비교결과 중국어 ‘小’에 해당하는 한국어의 원형 표현인 ‘작다’ 외의 확장 의미 표현을 정리하며 언어의 다의성을 역동성과 유연성으로 자연스럽게 설명 되는 영상도식으로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영상도식의 논리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그릇도식을 통해 중국어 ‘小’와 한국어 원형의미인 ‘작다’ 외의 확장 의미 표현 들을 도식화로 살펴봄으로써 한·중 차등 비교문의 의미관계를 좀더 자세히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