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에서 발생하는 진딧물류는 육묘기부터 발생하여 생육 초․중기에 걸쳐 피해 를 준다. 일부 재배농가에서는 육묘기에 발생한 진딧물류를 적기에 방제 하지 않아 정식 후 포장에서 진딧물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본 시험에서는 정식 전 고 추 묘상에서 발생한 진딧물류 미방제 시 본포 정식 후 피해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수 행하였다. 공시품종은 ‘PR상록’으로 파종은 2월 14일, 고추재배지는 해발 250m에 위치한 영양지역의 논토양에서 실시하였고재배방법은 2열 터널재배로 진딧물류 의 밀도에 따라 묘상방제구와 미방제구 등 3처리를 두고 5월 8일에 고추를 정식하 였다. 포장에서 진딧물류 방제는 6월 2일, 6월 13일, 6월 18일로 3회에 걸쳐 이미다 클로프리드수화제와 티아메톡삼수화제를 교호, 살포하였다. 방제방법에 따른 진 딧물류 밀도는 묘상에서 진딧물류 약제방제구는 6월 2일까지 진딧물의 발생이 없 었으나, 무방제구는 정식 초기부터 진딧물 발생이 증가하여 6월 2일에 42.1마리/주 로 발생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본포에서 3차례의 약제살포 후에도 진딧물의 밀 도가 6월 하순까지 유지되었다. 6월 25일 처리별 생육을 보면, 묘상 방제구에서 무 방제구에 비해 초장이 평균 16.3cm 컸으며, 분지수와 착과수도 각각 1.7개, 2.6개 많게 조사되었다. 바이러스 발병도(1~9)는 방제구의 평균값이 5를 나타내었으나 무방제구는 평균값이 8로써 높았으며, 고추의 수량은 방제구에 비해 무방제구가 진딧물류 피해정도에 따라 12.8~25.1% 감소하였다.
진딧물류 천적 혹파리(Aphidoletes aphidimyza (Rondani))의 온도별 발육 및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한 포식특성을 실험실 및 온실 조건에서 조사하였다. 온도와 유충의 발육속도와의 상관 을 구하였으며 ((regression, development rate (y) : 0.013348x (temperature)-0.173022, F = 41.14, p<0.01)), 발육영점온도는 이었다. 2 에서 유충 발육기간은 5.3일 이었고, 1세대기간은 29 일이었다. 복숭아혹진딧물 밀도에 따른 혹파리의 포식량은 arena(직경 9cm)당 복숭아혹진딧물 10마리일 때 4마리를 포식하여 포화상태를 나타냈다. 온실조건에서 진디혹파리의 진딧물 포식은 지체적밀도의존반응과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포장내에서 실수조사에 의한 진딧물 발생상황과 살충제(Carbofuran 립제, Disulfoton 립제, Ortra 분제)의 약량을 달리한 파구처리효과를 검토해 본 결과 아래와 같다. 1. 콩에서는 싸리수염진딧물과 콩진딧물이 우점종으로 전자는 작물생육 초기와 후기에, 후자는 7월 중순(중기)에 밀도가 높았으며 황색수반에 유살된 싸리수염진딧물은 초기 및 후기 유살수가 높았으나 콩진딧물은 후기에 낮았다. 2. 입묘율은 Carbofuran구에서 높았고 Disulfoton과 Ortran구는 낮았으며 약해는 Carbofuran구에서 심하였으나 기타는 경미하였다. 3. 바이러스 이병율은 로 낮았으며 약제 및 약량간에 차이가 없었다. 4. Carbofuran, Disulfoton은 처리후 65일까지 진딧물 방제효과가 인정된 반면 Ortran은 51일부터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었다. 5. 수량은 약제 및 약량간에 차이는 있으나 일정한 경향이 없는 것은 생육말기의 도복이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