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교사 양성대학 정체성의 본질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Mead의 자아이론을 통해 교사 정체성 형성 과정을 3단계로 구분함으로써, 양성대학의 기본 역할이 예비교사가 가진 [학생의 관점]을 [교사의 관점]으로 원활하게 전환시켜 주는 데 있음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그러한 전환은 양성대학의 교육과정 중 교직과정을 통해서 가능하며, 이때 교직과정은 구체적으로 예비교사가 10개 교과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갖추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이러한 사실은 교과의 학문적 목적 그 자체보다 아동 발달을 고려하여 교과를 가르쳐야 한다는 초등교육적 가치에 부합한다. 그리고 그것은 초등교사의 역할, 교육대학의 목표로서 학급담임제라는 교직체제의 중요성을 드러내준다. 따라서 교육대학 교 직과정 프로그램은 이러한 요소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연구가 (예비)교사들의 교사 양성 과정 그리고 교직발달에 대한 요구와 필요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초등교사 양성 프로그램은 이를 적극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사와 초등교사 양성 대학 및 대학원 교육과정에 나타난 유·초 연계교육 관련 교과목 개설 여부를 통해 유·초 연계교육의 실태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 누리집에서 ‘보육’ 또는 ‘유아교육’이 포함된 학과와 ‘초등교육’ 학과가 설치된 대학을 검색한 후 각 대학 및 대학원 누리집에서 해당 학과 또는 전공의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유아교사 양성 대학은 209개 학과 중 11개 학과에, 유아교사 양성 대학의 대학원은 78개 학과 또는 전공 중 11개 학과 또는 전공에, 초등교사 양성 대학은 13개 대학 중 3개 대학에, 초등교사 양성 대학의 대학원은 13개 대학원 중 8개 대학원에 유·초 연계교육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어 개설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교사들이 유 초 연계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유아교사와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대학 및 대학원이 적극적으로 그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에서 강조하는 유 초 연계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유아교사와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대학 및 대학원에 유 초 연계교육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어야 한다.
‘교실 친화’란 학생 존재의 가능성의 지속적인 계발을 목표로,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교사-학생, 학생-학생 상호작용 현상의 이해와 탐구, 실천을 위한 행동양식이며, 교실 친화적 교사란 이러한 행동을 실천하는 교사이다.
초등학교 체육지도교사로서 가져야 할 교실 친화적 특성은 크게 보편적 소임과 특수한 소임으로 나눌 수 있다. 초등학교 체육지도교사로서 가져야 할 보편적 소임은 의미 있는 배움의 경험을 계속적 원리에 따라 조직하는 교사,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파악·이해하는 교사, 충실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교사, 민주 성향을 가진 인격적 촉진자로서의 교사이며, 특수한 소임은 교사 연구자로서의 교사, 체육교육의 통합적 접근을 꾀하는 교사, 스스로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사, 열정적으로 성장을 추구하는 교사이다.
이와 같은 교실 친화적인 초등학교 체육지도교사를 기르기 위해 교원양성 기관에서는 실천적 지식 형성자로서 교사 연구자를 기르기 위해 현장 교사와의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탐구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다양한 재능으로 무장한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인문·철학적 소양을 골고루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야 하며, 또한 여러 종류의 운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본 논문은 교실친화적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사례기반 교수법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사례기반 교수법과 관련된 문헌 분석을 토대로, 확장된 의미로서의 사례기반 교수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초등수학교육에서 사례기반 교수법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 전반적인 방법과 핵심적인 구성 요소들을 분석한 후, 구체적인 개발의 예를 제시한다. 또한 사례기반 교수법의 활용 방안 및 초등 교사의 수학과 전문성 신장 측면에서의 기대 효과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