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aims to explore how Korean-Chinese bilingual speakers process Korean final ending -ko. Korean-Chinese bilingual speakers from Yanbian participated in the masked priming experiments through a word judgment task. The masked priming experiments were designed to compare the subjects’ response under three different prime-target conditions: Identical Condition, Unrelated Condition, and Test Condition. The participants’ response time in the experiments was statistically analyzed in two different ways: i.e., subject (F1) analyses and item (F2) analyses. The results of both the subject analyses and the item analyses revealed full priming effects, as is usually found in native speakers’ morphological processing.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Chinese-Korean bilingual speakers are sensitive to each combining morpheme of morphologically complex words including Korean final ending -ko and their processing of the words are not dependent upon the lexical storage of the full form.
이 연구는 한국어 연결어미 ‘-면서’의 의미기능과 통사적 특성을 고찰하고 ‘-면서’의 형성과정을 문법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면서’는 ‘동시’ 의미와 ‘대립’, ‘진행’의 의미기능을 갖는다. ‘-면서’의 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며셔’는 ‘동시’의 의미인 ‘-며’에서 출발하여 ‘상태 유지’의 ‘-셔’가 결합하여 ‘진행’의 의미기능을 갖는다. 범언어적 특징으로 ‘동시’의 의미는 화용적 기능으로 추론이 되며 ‘양보’, ‘대립’의 의미로 확대되어 화자의 주관적 신념이나 상태 또는 태도로 문법화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 면서’의 문법화는 ‘동시’의 의미기능을 갖는 ‘-며’에 ‘상태 유지’를 나타내는 ‘-셔’가 결합되어 ‘-며셔’가 되며, 이것은 ‘진행’의 의미기능이 첨가된 것이다. 또한 여기에 ‘동시’의 의미기능을 갖는 ‘-며’에 주제 표지를 나타내는 ‘-ㄴ’이 결합되어 ‘조건’의 의미기능을 갖게 된다. 이 조건의 ‘-면’과 ‘-셔’가 결합하여 선행절의 행위가 이루어질 것을 바탕으로 후행절의 행위에 대해 언급하는 ‘대립’의 의미기능이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Lee, Jae Ho. 2016. “The Use of Korean Sentence-Final Endings by the Students of Chosun Hakkyo, Korean School in Japan”.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4(3). 317~343.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esent the findings which were found throughout a series of investigations performed to clarify what kind of Korean sentence-final endings the students of Korean School in Japan who are the descents of Korean immigrants use. Since the observed endings of the 1st investigation, Participant Observation, were different from the results of the 2nd investigation, Speech Task, the author interviewed the students to verify the results of the 2 investigations. Consequently, the results of Participant Observation and the interviews were generally consistent. There is, however, the possibility of students choosing and using different endings in different situations, affected by factors such as education in school and so on. The results show that the use of Korean sentence-final endings by the students is not simple.
한국어 접속문에서 두 절을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는 연결어미이며, 연결어미를 통해서 두 절의 상 호관계가 드러난다. 반면에 중국어의 접속문은 주로 관련 사어를 이용하여 두 절을 연결한다. 중국어의 관련 사어는 연사와 관련부사의 결합형식으로 한국어의 연결어미와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언어 적 특성의 차이로 인해 중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를 배울 때에 연결어미를 학습하는 것은 특히 어렵고, 많은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양보 연결어미의 사용 빈도가 비교적 높고 각 항목은 특징에 있어 차이가 존 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각 항목의 통사적 특징을 모두 파악하여 습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본 논문의 목적은 중국어권 학습자 위한 한국어 양보관계 연결어미 ‘-아/어도’, ‘-더라도’, ‘-ㄹ 지라도’, ‘-ㄹ망정’, ‘-ㄹ지언정’, ‘-ㄴ들’을 중심으로 통사적 특징을 살펴본다. 본 논문의 목표는 한국어 양보관계 연결어미의 통사적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게 할 수 있고, 문법 요소 사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im Eun-hye. 2016. “The new feature of prefinal ending ‘-si-’: Inanimate object honorific marker-Focusing on speech comparison of department stores and local market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4(1). 91~113.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new function of Korean honorific prefinal ending ‘-si-’ by field survey as well as to emphasize the need to be discussed this circumstance in Korean education. The object of this study ‘-si-’ is the most representative Korean subject honorific marker. It had been only used to person, but is now also used for inanimate object. Especially, it could be found in luxury service industries such as hotel, department store, and restaurant. Therefore, this language variation can be connected with social class.
In order to research the new feature of ‘-si-’, Labov(1966)’s methodology which is modified for this study was applied. Then, dialogues between employees and customers from the department store and local market were collected. In addition, this study surveyed to find out Korean native speakers’ awareness about new feature of ‘-si-’. Thus, this research has significance by finding the new features of ‘-si-’ through field surveys and questionnaires as well as making realistic mention about ‘-si-’ in Korean linguistics.
This article has an aim to describe a variety of inflections in Korean in accordance with verbs in Chinese, used as predicates in verb predicative sentences and, as the result, to help Korean / Chinese learners as a second Language acquire each other language. Among 205 chosen Chinese sentences, 12 verbs appeared about more than three times repeatedly. Their equivalent expressions in Korean show 2-7 inflections, which are divided into largely ending forms or not-ending forms. The former conforms to “extremely honoring forms(Hapsyo-che)” or “honoring forms(Haeyo-che),” in proportion to listeners’ age; on the other hand, the latter has “connective inflections” and “modifier forms.”In Chinese, a word can be used as various word classes according to word order, although its form is identical. On the other hand, Korean features various case markers and inflections. This typological difference between Chinese and Korean makes slightly difficult for Korean-Chinese learners or Chinese-Korean learners to acquire each other languag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give them an opportunity to be acquainted with this typological difference, when they learn each other language.
【벼리】본고는 한국어 연결어미 ‘-길래’의 효과적인 교수 방안을 찾 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에 앞서 형태 초점 교수법에 대해 간단히 살 피고, ‘-길래’의 형태, 통사적 특성을 정리한 후 문법 의식 고양과제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방안을 제안해 보았다. 그간 ‘-길래’는 ‘-기에’의 잘못된 형태로 보거나, ‘-기에’의 구어적인 표현으로 보는 입장이 많았다. ‘-길래’는 구어에서 많이 사용하고, ‘-기 에’는 문어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의미나 통사적인 특 성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각각을 독립된 연결어미로 보는 것이 합 당하다고 본다. 또한 ‘-길래’는 의미나 통사적으로 ‘-기에’와 차이가 있 으므로 구별하여 교수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 기관 교재에서 ‘원 인과 이유’로만 제시하고 있어 학습자들이 그 담화, 화용적 특성을 습 득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길래’는 ‘화자의 행위에 대 한 외부적인 근거’를 말할 때 사용하는데 이러한 ‘-길래’의 의미를 학 습자들이 이해하고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그간 한국어 교육에서 많이 연구되지 않았던 ‘-길래’를 FonF의 방법으로 고찰해 본 데 의의가 있다. FonF의 기법 중 GCR 과제는 학습자가 놓칠지도 모르는 문법 형태에 주의를 기울 이게 해 주고, 동시에 유의미한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연결어미 ‘-길래’의 교수 방안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벼리】한국어 구어는 문어와 다른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진다. 그 중 하나는 종결어미가 아닌 요소들에 의해 종결되는 문장이 많다는 것이 고, 그 중에서도 연결어미로 문장이 끝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한 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이러한 부분에서 어 려움을 느낄 수 있다. 본고에서는 현행 한국어 교육에서 이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 고 있는지를 한국어 회화 교재를 통해 점검해볼 것이다. 그리고 한국 어 모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들의 실제 발화에서 연결어미에 의해 종 결되는 문장의 빈도와 양상을 살핀 후 비교하여,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교육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한국어교육에서 지역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경남지역어 해라체 의문형 종결어미 ‘-가/-고’와 ‘-나/노’를 실제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도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해라체 의문형 종결 어미 ‘-가/-고’와 ‘-나/노’의 제약조건과 지리적 분포를 확인한다. 한국어 학습자들이 지역어를 학습하는 방법으로 탐구학습을 선택한다. 탐구학습은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모두 학습자가 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역어 규칙을 스스로 도출한 학습자들은 한국어 문법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지역어 사용 오류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