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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의 목적은 엘리엇의 시 재의 수요일에서의 앵글로가톨릭적 요소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로널드 슈하드가 Eliot’s Dark Angel: Intersections of Life and Art에서 주목한 바 있듯 죄로 가득한 삶을 뒤로 하고 회개와 뉘우침을 향한 순례를 떠나고 있다. 또한 화자는 순례길을 떠나기에 앞서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존재 인 “침묵의 여인”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시의 제목 역시 사람 들이 죄를 뉘우치고 부활절을 기다리는 시기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앵글 로 가톨릭적인 요소가 시를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시는 “Journey of the Magi”와 네 사중주와 같 이 기독교적, 또는 앵글로 가톨릭 적인 주제가 드물게 등장하는 다른 시와는 다른 앵글로 가톨릭적인 시라고 볼 수 있다.
        2.
        2021.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엘리엇은 비비엔과의 이혼과 헤일과의 재혼을 간곡히 소망하며 「재의 수요일」을 썼으나 결국 이혼도 재혼도 못했다. 엘리엇과 헤일의 관계는 1930-56년간 그들의 연서와 1963년 엘리엇의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사회법과 교회법을 넘지 못했고 결국 명예로운 관계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엘리엇이 헤일에게 보낸 연서는 그들의 깊은 사랑과 헤 일의 영향력을 증명하였고, 그의 1963년 입장문은 그들의 슬픈 운명을 재확인시킨다. 엘리엇은 이미 「재의 수요일」에서 그의 간절한 사랑과 이로 인해서 용서받을 수 없는 그들의 죄의식과 슬픈 운명을 예감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간구할 뿐이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연인이자 뮤즈, 그리고 비공식 아내인 헤일을 현재나 미래의 시간의 차원에 둔 것이 아닌 영원의 차원의 성령과 같은 존재로 박제하고자 했던 것 같다. 이런 재의 수요일의 침묵의 여인은 죄인들/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성모와 같은 모습의 여성적 원형에 성령 하나님의 영성이 반영되어 영원히 아름답고 성스럽게 빛나게 된다.
        3.
        2020.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연초에 에밀리 헤일에게 쓴 엘리엇의 편지가 공개되며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헤일이 엘리엇의 뮤즈였는지, 그렇다면 그 정도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그들의 관계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의문이 편지 공개를 통해 어느 정도는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간접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 공개된 편지에 의하면 헤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한 엘리 엇의 뮤즈였으며 작품에 끼친 영향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들이 맺어지지 못한 것은 두 사람의 성향이나 추구하는 가치에 차이가 있었고, 엘리엇이 헤일의 역할을 문학적 영감의 원천으로만 한 정한 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헤일은 엘리엇과의 관계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결혼을 기대한 것이 드러난다. 이 글에서는 그들의 맺어지지 못한 사랑이 엘리엇의 작품에서 어떻게 원재료로 쓰이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엘리엇이 개인적 측면에서 한계를 설정했던 헤일과 의 관계는 그의 문학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매우 풍부한 소재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무지』의 히아신스 소녀, 「눈물 흘리는 소녀」 의 주인공, 그리고 『재의 수요일』의 숙녀, 「번트 노튼」의 장미 정원의 소녀는 모두 헤일을 연상시키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동시에 엘리엇의 작품 속에서 헤일과 그녀와의 관계는 특유(特有)함과 구체성을 결여하여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4.
        2019.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엘리엇은 현대인과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병폐로 인간 상호 간의 소통 단절, 종교의 거부, 허무와 소외 등으로 보고 있다. 현대인들은 소란한 사회에서 절망하며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그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신과의 단절에 주목한다. 사람들은 영적 빛을 상실하고 어둠 속을 방황하며 두려움과 허무 속에서 세상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존재/죄인이었다. 「성회 수요일」에서 화자는 침묵의 여인을 통하여 인류의 구원과 평화를 꿈꾼다. 황무지 같은 세상을 이기고 죽음을 넘어설 힘은 ‘침묵의 여인’의 기도로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엘리엇은 침묵의 여인을 어머니, 누이, 마리아, 베아트리체, 정원의 영, 망각과 기억의 한 송이 장미, 강의 영, 바다의 영 등 여러 객관적 상관물들을 통하여 이를 설명 한다. 아울러서 죄성과 죄인임을 깨달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종교관과 철학을 제시한다. 이는 기존의 기독교에서 구원의 주인을 예수 그리스도로 여기는 관점과 상이하게 다름을 보인다. 즉 여인의 기도를 간청하는 엘리엇의 「성회 수요일」은 세상의 구원을 향한 삼위일체 하나님 중 성령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문으로 재해석될 수 있겠다. 엘리엇은 기도를 통한 인간의 회복과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5.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 S. 엘리엇 시의 텍스트를 이루는 구절들은 여러 겹의 다른 목소리들로 중첩되어 그 두께가 두껍다. 『재의 수요일』도 예외는 아니다. 그 목소리들은 단테, 셰익스피어, 종교의 경전 등 역사적 맥락에서뿐만 아 니라 그의 내면에서 온 메시지들이다. 텍스트의 화자이면서 청자인 엘리엇은 40일간의 사순절 첫날인 재의 수요일에 이 목소리들과 함께 내면여행을 시작한다. 돌이킴, 성녀와의 만남과 육의 죽음, 어둠 속 그림자와의 대면, 장미정원에서 성녀와 합일, 말씀과의 합일, 새로운 차원의 돌이킴 등 여섯 단계의 내면 여행은 결국 하느님과의 합일을 통한 성스러움을 이루는 성화과정이다. 이 여행은 또한 분석심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개성화과정이기도 하다. 개성화과정은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해가는 과정이다. 의식세계의 자아는 무의식에서 보내온 꿈이나 적극적 상상을 통해 무의식세계의 원형들, 즉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 등과 대면 하고 화해하여 최종적으로 정신의 총합이자 중심인 자기원형과 합일하는 것이다. 엘리엇의 성화과정을 개성화과정과 병치하여 읽어 보면, 그가 왜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앵글로 가톨릭교로 개종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 핵심적 이유는 그의 영적 내면여행의 안내자인 아니마, 즉 성녀의 존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6.
        2017.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절대를 향한 엘리엇의 희구는 1927년 그가 영국국교회교도로 개종하 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왔다. 엘리엇이 철학자에서 시인-비평가로 ‘돌아 선 것,’ 시의 몰개성 이론을 주창한 것, 그리고 의식 대(對) 무의식을 뛰어넘는 ‘비(非)의식’ 논쟁을 펼친 것 등은 모두 이처럼 절대에 대한 갈망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 갈망은 본질적으로 낭만적이며, 이상주의적이 고, 궁극적으로는 시인 단테가 의미한 바와 같이 종교적이다. 재의 수요일 은 종교적 구원에 대해 긍정적인 암시로 인해 이전의 시와는 구분 된다. 그러나, 평자들이 주장한 바처럼 절대를 노래한 시가 아니라, 이 시의 1인칭대명사 ‘I’와 접속사가 충실하게 기록하듯이 회의주의와 종교 사이에서 여전히 고민하는 정신에 관한 시이다.
        7.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Ash-Wednesday contrasts well with Four Quartets in the degree of feminine participation. The former has rich feminine presences while in the latter are heard only their faintly-heard voices. The richness of feminine involvement allows the reader a subtler look at the attributes and workings of feminine elements, the feminine archetypes here. Unlike most of Eliot’s poetical works where the motherly figures are dominant, Ash-Wednesday presents the anima actively functioning: the archetype shows its quality of variability, which the persona finds distasteful and struggles to escape from; it also displays its transformative and mediating nature through the Lady’s position of bridging the mundane and the transcendental; it reveals its dual nature as a helping partner and a destroyer alike by presenting itself as benign or hostile to the protagonist; it also shows its relation to the mother by presenting itself in collaboration with, or in opposition to, the other. The anima figures including invisible Vivienne of Poem I and the Lady, as a receptacle of these diverse and conflicting attributes of the anima, attract or repel the persona, depending on his different situations. She is a benign being at one time but she threatens his wellbeing at another time. Ultimately, however, the persona’s efforts to reach the world beyond seem to be limited by his propensity to gravitate toward the mother. He is consistently found regressively drawn to the mother in the poem and elsewhere.
        8.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Not a few Eliot scholars accept Ash-Wednesday as a poem of the poet’s personal voice. But, as a whole, Ash-Wednesday turns out to be a text that doesn’t get out of Eliot’s characteristic literary world which had appeared in his earlier poems: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Gerontion”, The Waste Land, and “The Hollow Men”. In particular, the Dantean and Biblical allusions, fragmented prayer-forms, and ambiguous voices characterize Ash-Wednesday as one of the major poems typical of Eliotic poetics. Especially the fragmented prayer forms, constituting each end of the sections I, III, IV, V and VI of Ash-Wednesday, can be said to function in the same way that the mythic method does in The Waste Land. In Ash-Wednesday, Eliot’s personal voice, which is, no doubt, more apparent than in his earlier poems, does not dominate the whole text, but disappears into the other fragmented impersonal voices resulting from the above-mentioned poetic techniques or strategies. Ash-Wednesday, not a variant in Eliot’s poetic world, seems to be a text embodying the poetic principle which Eliot argued for in the “Tradition and the Individual Talent”: ‘Impersonal theory of Poetry’. In this point, the personal elements in Ash-Wednesday appear to contribute to the poetics of fusion of personality and impersonality.
        9.
        2004.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is paper is an attempt to interpret "Ash Wednesday"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religion as the background of life indeed can contribute to the salvation of mortals, and to examine how Eliot can reach the 'still point' in the Christian view. Religion(Religare in Latin) means the reunion between The Absolute and humans on the basis of the cleansing of The Original Sin caused in Eden. On the other hand, it may be the great spirit of 'engagement' as nothingness standing against existence. Further, religion becomes not only a way of an imaginary level defending grim reality, but also a 'presence' determined over innumerable ages to save humans from the horror of death. Eliot, believing poetry can function as a substitute for religion, pursued several aspects of religion to grasp the very essence of life and an unknown stage after life. But he might have gone through severe conflicts between religion without consciousness and religion with consciousness as Paul de Man put it. Through reading "Ash Wednesday," this can be associated with whether religion serves as a role of a mid-wife or a soporific. As a whole, this poem surely touches upon 'washing worldly cares' such as honors and achievements on Earth, or 'baptism' in the Christian way. In this sense, the poetic narrator thinks that "the aged eagle" tries to fully stretch his/ her wings, which only become mechanical gestures and squirmings harboring under Heaven, revealed in "infirm glory" and "transitory power." After the narrator died, his/ her flesh was gulped down by carnivorous "leopards" and then the dry bones were exposed to the earth. This stands for the process of naturalization that must be destined for all living things. Under "a juniper tree," Elijah cried and faced his cruel fate, but "The Lady" was only indulged in "contemplation" regardless of his pressing situation. This can be thought of as 'A View of White Bones' issued from Hinayana as found in the lines: "Where all loves end/ Terminate torment/ Of love unsatisfied/ The greater torment/ Of love satisfied." Consciousness, escaping from its body, moved to a transcendental level through "the toothed gullet of an aged shark." This step can be equivalent to Jonah's regeneration, needing negation of worldly concerns. The process of negation, as shown in Upinishad, must be necessary for the dead to renew their souls, so they can expect the amazing grace of the Creator. After having forgotten his earthly affairs through limbo, the narrator came to "the third stair," in which some blessed and comfortable environments were given to him/ her: "spring," "fiddles," and "flutes." Here there are no values of things that humans valued extremely on Earth. The values are merely for either 'exchange value' or 'sign value' just a kind of made-up value. Self-restoration happens after "Mary" leads "the others" across the other shore of Lethe and "fiddles" and "flutes" wash their ears, equivalent to a regenerative scene of "unicorn" leading "hearse." The reality of "signed" cross exists in the apocalyptical background of "the silent sister" and functions as a way of redemption. The Creator sends his holy message to creations by "wind" as "the token of the word unheard, unspoken" corresponding to some sensible revelation. Eliot doubts authenticity of language since he thinks that "the unheard, unspoken word" can be the true word "for the world," and values "enough silence." In this way, "those who walk in darkness" are those who pursue 'self' and "those who avoid the face" are those who disregard 'self.' The poet does not want "to turn again," which means that he may recognize the principle of entropy heading from valuable Eros to valueless Thanatos. The prayer like "Bless me father" can correspond to the ego-centric desire of the narrator, for he/ she tries to transfer his / her own faults to the God. The Human's spirit, "weak spirit," is merely a "lost heart" which can cause "lost lilac" and "lost sea," and arbitrarily drives "salt savour of the sandy earth." In conclusion, Eliot, reminding me of a missing and crying baby yearning for its lost mother, reflects on his bitter past on the assumption of his imaginary death. His 'alter-ego,' the narrator, through the process of sweeping off worldly cares, eventually gets to "place of solitude" dusting off "time of tension" and comes to learn how "to sit still" under "the juniper tree." Thus he becomes to be reborn in one with "spirit of the river" and "spirit of the sea," which means an esoteric level of enlightenment through which Buddha must have overcome the glossy temptations of Maya. But wandering long since being banished from Eden, Cain's offsprings heartily wish for the ecstatic recurrence of it. Eliot says that we can come to terms with the Maker only through burning each secular soul and body as becoming "ash," meaning the extinction of fiery des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