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전나무속 식물인 분비나무와 구상나무의 쇠퇴 및 고사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분비 나무의 경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군락규모의 자생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자생지인 설악산 귀때기청봉, 관모능선을 중심으로 쇠퇴 및 고사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구상나무의 경우 덕유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주요 능선을 따라 군락규모의 자생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덕유산 향적봉, 지리산 반야봉, 천왕봉을 중심으로 쇠퇴 및 고사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요 지역에 분포하는 군락규모 자생지에 대한 공간정보 및 생육실태조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군락을 이루지 못하는 소군상 혹은 산생 분포 하는 분비나무, 구상나무 자생지에 대한 서식지 정보는 한정적이다. 전나무속 식물(분비나무, 구상나무)의 대표적인 소군상 분포지로 알려진 치악산과 속리산, 가야산도 구체적인 식물분포 정보와 생육상태에 대한 조사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비록 작은 규모의 개체군이 분포하고 있지만, 쇠퇴해 가는 국내 전나무속 식물의 현지 내 보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보전해야 할 자생지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악산국립공원 내 분비나무와 속리산 및 가야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의 소군상 분포지를 파악하고, 자생지 내 각 개체의 위치정보와 수고, 흉고직경, 생육상태 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치악산국립공원 내 분비나무는 남대봉과 비로봉 일원에서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대봉에서 100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수고 10m 이상의 분비나무 성목이 22개 체 확인되었다. 최대수고 15m에 달하는 수목도 4개체 확인 되었다. 또한 수고 2m 미만의 어린 분비나무도 15개체 확인 되었다. 비로봉에서는 76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수고 10m 이상의 성목은 없었으며, 2m 미만의 어린나무가 17개체 확인되었다. 속리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는 신선대에서 입석대 구간에서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총 75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수고 10m 이상의 성목은 12개체 확인되었으며, 수고 2m 미만의 어린 구상나무는 43개체 확인되었다. 가야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는 상왕봉에서 칠불봉 구간 에서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총 66개체가 확인 되었으며, 모두 10m 이하의 수고를 나타냈으며, 수고 2m 이하의 어린 구상나무도 4개체 확인되었다. 모든 지역에서 성목과 어린나무가 고르게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규모로 군락을 이루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고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군락규모 자생지에 비해 소군상 자생지의 수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령을 나타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분비나무와 구상나무 가 대부분 고지대의 바람이 많이 불고 척박한 지형에서 생육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수고를 통해 수령을 비교・ 추정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별, 개체군 크기, 자생지 규모 등에 대한 객관적 비교를 위해서는 나이테 분석을 통한 정확한 수령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분비나무와 구상나무의 보전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군상 자생지에 대한 생육실태 및 천이과정을 지속적으로 조사・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2년 4월부터 10월까지 국립공원 4개 지점에서 참갈겨니 개체군 특징을 조사하였다. 각 조사지역에서 전장과 체중의 범위는 47~160 mm와 0.50~41.50 g이었다. 전장-체중 상관관계에서 매개변수 b값의 범위는 2.883~3.497로 나타나 서식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지수 (K)의 범위는 0.689~1.012이었고, 기울기는 0.0009~0.0024의 범위로 모두 양의 값을 보였다. 참갈겨니 개체군과 동서어종과의 관계에서 매개변수 b값은 종수와 개체수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참갈겨니 개체군은 동서어종, 수온, 계절변화, 조사지점의 변화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b값과 비대지수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연구는 국립공원 탐방로 보행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가야산국립공원의 탐방로를 이용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이용행태 및 보행시설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가야산국립공원의 해인 탐방로와 백운 탐방로를 이용하고 귀가하는 탐방객 227명을 대상으로 응답자 직접기입방식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두 탐방로의 탐방객 이용행태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각 탐방로의 양적 및 질적 상태에 대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각 탐방로에 설치된 5개 및 4개의 보행시설의 평가는 해인 탐방로의 목재데크, 돌채움형 통나무계단, 목재계단과 백운 탐방로의 데크형 목재계단, 통나무흙막이가 경관조화성, 자원보전성, 탐방편의성 모두 우수한 시설로 평가되었다. 반면에 양 탐방로의 철제계단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소재로의 대체 등 개선이 요구되는 시설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향후 국립공원의 보행시설의 설치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활용과 함께 경관조화, 탐방편의, 자원보전 측면의 종합적인 개선을 도모함이 바람직할 것이다.
본 논문은 2004년 3월부터 10월까지 가야산국립공원 지역에서 선택한 총 15개 조사 지역에서 외래식물과 귀화식물의 도시화지수를 분석하였다. 가야산국립공원의 외래식물은 총 88종류로 39과 72속 82종 5변종 및 1품종이 확인되었으며,그 중 귀화식물은 47종류로 확인되었다. 가야산국립공원 지역에서 귀화율은 4.06%,도시화지수는 17.74%로 나타났다. 귀화식물은 인위적 간섭을 받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비교적 보전이 잘된 지역과 인위적 간섭이 없는 자연식생에서는 귀화식물의 분포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원산지별로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원산지인 귀화식물이 37종류, 72%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국가 차원에서 외래종의 통합관리방안이 필요하지만 가야산국립공원의 외래종분포를 확인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자생종의 보전과 보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가야산국립공원 홍류동 계곡 소나무림의 생태적 특성 및 기존 소나무림에 대한 15년간 식생구조 변화 실태를 분석하여 소나무림 보전관리방안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하였다. 소나무림내에 20개 조사지(단위면적: 500m2)를 설정하여 TWINSPAN 분석결과 7개 군집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교목층에서는 소나무, 아교목층에서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관목층에서는 조릿대, 진달래, 개옻나무 등이 우점종이었다. 샤논의 종다양도는 0.6803~1.2559이었고 출현종수는 27~40종이었다. 15년간 식생구조 변화 분석결과 상대우점치는 아교목층에서 서어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의 세력이 증대되었다. 샤논의 종다양도는 0.2608~1.0124에서 0.5547~1.2567로 출현종수는 14~26종에서 26~34종으로 증가하였다.
가야산 국립공원과 홍류동 및 치인지구의 삼림군집을 대상으로 ordination 및 classification의 정량적 분석기법을 사용하여 식물군집구조를 밝히고 천이계열을 추정하기 위하여 40개의 조사구(1조사구당 500m2)를 설치하였다.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분석에서 최종적으로 8개의 군집으로 분리되었고, 건조형군집은 소나무 및 잣나무가 우점종이었으며, 습윤형은 졸참나무, 신갈나무, 서어나무, 까치박달나무가 우점종이었다. 습윤형은 다시 표고에 의해 구분할 수 있었으며 낮은 표고에서의 군집은 졸참나무가, 높은 표고에서의 군집은 신갈나무가 우점종이었다. DCA에 의한 ordination결과는 제1축에서 소나무가 우점종인 군집과 졸참나무, 신갈나무, 서어나무, 까치박달나무가 우점종인 군집으로 분리되었고, TWINSPAN의 제1 division의 결과와 거의 일치하였다. DCA의 제1축과 토양수분, 토양산도, 표고, 최대종다양도,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와는 고도의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유사도지수는 각군집간에 매우 낮은 값이었으며, 각 군집의 종다양성분석에서는 각 군집의 우점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개체수와 종수와의 관계는 개체수가 증가할 수록 종수는 감소하였으며, 개체수가 증가할 수록 종다양성지수는 감소하였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and compare environmental attitudes of interest groups, including visitors, local residents, Buddhist monks, and staff of the Korea National Park Service in Gayasan National Park. To achieve this purpose, five hypotheses were formulated and tested. While three hypotheses were statistically rejected, two were accepted. In every interest group, the environmental attitude level of women was higher than that of men. Local residents particularly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accordance with occupation. The difference in environmental attitude between visitors and local residents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Finally, the environmental attitude level between interest groups was divided into three groups. The staff of the Korea National Park Service showed the highest level of environmental attitude, followed by Buddhist monks, and a group of visitors and residents recorded the lowest. However, the average level of environmental attitude of every interest group scored above the mid-point of 3. Therefore, it can be concluded that there exists no difference between or conflicts among interest groups related to strengthening conservation and management policies regarding the protection of Gayasan National Park.
In the present study, the community distribution, functional feeding groups, and habitat groups of the benthic macroinvertebrates from Gayasan National Park were investigated at eight different sites from 2015 to 2016. The correlation between habitat altitude and each group type was analyzed statistically. Biodiversity indices, including dominance, diversity, richness, and evenness indices, were calculated. The results showed a total of 4,216 individual benthic macroinvertebrates were collected, including 4 phyla, 6 classes, 16 orders, 40 families, and 100 species. Gammarus sobaegensis was dominant with 0.141% dominance, and the subdominant species was Epeorus nipponicus with 0.088% dominance. The EPT group(Ephemeroptera, Plecoptera and Tricoptera) accounted for 71.00% of the total species and 67.69% of the total individuals. The number of scraper species was highest, and the number of gathering collector individuals was highest among functional feeding groups. The individual number of scrapers(r=-0.358, p ˂ 0.05) and gathering collectors(r=-0.343, p ˂ 0.05) decreased with increasing altitude.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of clingers and sprawlers were highest among the habitat groups. The individual number of clingers(r=-0.547, p ˂ 0.01) and burrowers(r=-0.331, p ˂ 0.05) significantly decreased with increasing altitude. The diversity and richness indices were higher in St. 3 than in the other sites. The dominance index was highest in St. 2, and the evenness index was highest in St. 7. We evaluated the biological water quality with several known methods, and concluded that ESB(Ecological score of benthic macrovertebrates community) and GPI(Group polution index) were more suitable than KSI(Korean saprobic index) and BMI (Benthic macrovertebrate index) to assess the biological water quality of Gayasan mountain stream water.
We conducted a total of 28 surveys from March to October 2016 in Gayasan National Park, to identify threatened plants for climate change, as well as for the effective management of biological organisms and resources against climate changes in Korea. Regarding threatened plants for climate change, we identified a total of 39 taxa, with 11 northern, 2 southern, and 26 taxa of concern. Among these taxa, 33 were identified as wild species. The species threatened by climate change located in the subalpine regions of Gayasan National Park were Abies holophylla Maxim., Abies koreana Wilson, Pinus koraiensis Siebold & Zucc., Betula ermanii Cham., Berberis amurensis Rupr., Rhododendron tschonoskii Maxim., Vaccinium hirtum var. koreanum (Nakai) Kitam., Primula modesta var. hannasanensis T.Yamaz., Trientalis europaea var. arctica (Fisch.) Ledeb., Thymus quinquecostatus Celak., Parasenecio firmus (Kom.) Y.L.Chen, and Lilium cernuum Kom. These species are expected to be particularly vulnerable to the effects of global warming, since they were confirmed to have a very narrow vertical distribution range. Moreover, although the following species are not included in the list of plants threatened by climate change, it is assumed that the endemic species that grow at the summit, and Grade V floristics special plants, such as Pedicularis hallaisanensis Hurus., Allium thunbergii var. deltoides (S.O.Yu, S.Lee & W.Lee) H.J.Choi & B.U.Oh, Heloniopsis tubiflora Fuse, N.S.Lee & M.N. Tamura, Aletris glabra Bureau & Franch, and Gymnadenia cucullata (L.) Rich., will also be extremely vulnerable to climate change. Therefore, we believe that measures for the conservation of these species are urgently needed, and also that the definition of species threatened by climate change should be broadened to include more objective and valid taxa through the long-term monitoring of species distributed around the summit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