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18세기 서단의 대표적 인물인 坯窩金相肅(1717~1792)의 ꡔ坯窩遺稿ꡕ와 ꡔ百一集ꡕ의 「筆訣」을 중심으로 그의 서체와 서예론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김상숙의 書體成立배경에서 그는 다른 사람의 서첩을 모방하지 않고 고인의 筆意를 상상하여 붓끝에 옮겨 내는 방법으로 鍾繇의 「宣示表」, 「薦季直表」, 「力命帖」등의 法帖을 철저하게 意臨하였다. 그 결과 필획이 가늘면서도 굳센 心畫을 바탕으로 線條가 절제되고 字軀가 아담한 稷下體를 이루어 낸다. 이는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筆意를 內含하고있는 楷書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선비의 고고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는 書家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필획을 중시하여 筆才의 高下를 막론하고 작가의 마음에서 배태된 心畫이 있어야하며, 바람직한 심획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여야하며 정밀하고도 부단한 학습을 통하여 작가의 내면세계가 서론을 통해 온전히 전달되는 경지에 이르러야 서법이 완성된다고 주장하여 심획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手隨心運論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김상숙의 개성화 된 서론과 서체의 창안으로 18세기 서단이 백화만발하게 된다. 이는 서예의 반성적 전형을 왕희지로 삼고, 주체적 창조정신과 생명정신을 예술창작의 기저로 삼아, 서예의 체질을 개선하는 법고주의 발현에 의한 서예의식을 고취시켰다. 이러한 주체적 예술 활동은 서예의 외재적 객관규율을 중시하던 기존의 미학관에서 脫規範化․脫規定化․脫形式化를 선도하면서 순수한 자기 심정의 眞을 중시하는 미학관을 새롭게 제시했다.
This study is on the construction work of Preservation for Korean architectural properties during the period of japan invader. Korea lost their preservation ability of architectural properties when went through specific background from 1910 to 1945, which was the period of japan invader. Through this situation japan had to face the preservation of architectural properties for japan and korea. After 1945, korea has preserved the architectural properties over 50's years and which accomplishment every yew. Also, there are some architectural properties which registered in world heritages. However, the study of this period is not studied enough. Especially a construction work for architectural properties during this period is not become known.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for three. First is to analyze construction work data(a specifications and etc.) for accessing originality of korea architectural properties. Second is to understand about the construction works of preservation for the korean architectural properties. and the last is to compare the peculiarities of construction work of Preservation for korean architectural properties between during 1910-1945 and 1945-1965.
이 논문은 조선후기 산수 유람의 실태와 그 문화적 양태 가운데 지리산 유람이 보이는 특성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유람환경에서 변화가 보이던 18세기 후반 지리산 유람의 양상에 주목하였다.
18세기는 조선후기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유람의 성격과 환경에 있어서도 그 전과 다른 현상들이 발견되는 시기이다. 유람문화가 크게 유행하면서 유람가라고 지칭될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였으며 관련 문예도 풍부하게 창작되었다. 또한 유람주체들의 계층과 성격도 다양화되고 원거리, 장기간 여행이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화폐를 소지하고 주점을 이용하는 여행환경의 변화도 일어났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영남지역의 사족들은 자신들의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지역내 명승 유람에 더욱 몰두하는 현상을 보였고 지리산은 그 대표적 유람지였다. 이는 영남지역의 사족이 처했던 정치적 상황과 지역의 전통적 문화특성이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후기 지리산 유람기의 작성자는 대부분 근방의 처사들이었다. 이들 유람에서 보이는 특성 중 하나는 집단적이며 장기적 여행이 이루어진 점이다. 지리산 유람이 이 지방사족들의 집단적 遊樂로서 기능하면서 그들의 사회적 연망을 재확인하고 확대하며 결속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이 유람을 하면서 酒店을 이용하는 장면이 전보다 자주 등장하는 점도 흥미롭다. 18세기 후반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보여주는 일면이다. 이 밖에 지리산 유람자들은 지리산이 남방의 祖宗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천왕봉에 오른 소회를 토로했다. 지리산의 위상에 자부심을 갖고 지방 사족으로서의 자의식을 투영하였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이제까지 지리산 유람기의 분석에서 간과되었던 시대적 맥락과 지역적 특수성을 살피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러한 시도가 지리산 유람문화의 역사적 전개를 탐구하는 데 일조하길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 특성이 화재발생 및 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환경의 변화와 사회경제적 성장 및 다변화로 인한 사회환경 변화로 지역의 화재발생과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화재는 발생가능성과 피해 측면에서 위험도가 높은 재난유형 중 하나로써 화재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능력과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의 화재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노력이 부족하고, 현재의 소방력 배치기준은 인구 및 관할면적에 의한 단순 배치기준에 머물고 있어 지역의 소방수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지자체 중심의 화재예방 및 대비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특징을 반영해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지자체의 사회경제적 특징이 화재발생과 화재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시군구의 경제, 인구특성, 행정, 시설물 및 토지이용, 지역안전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사회경제적 통계지표를 선정하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화재발생건수와 화재사망자수, 화재사상자, 화재피해액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부문별 사회경제적 통계지표 중 화재발생건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 사상자, 피해액 등 화재피해와 지역특성변수 간 관계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화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지자체에게 지역의 화재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사회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정책우선순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본 연구는 축구에서의 창의성을 개념화할 목적으로 창의성의 일반적 개념, 축구전문가의 축구 창의성 개념을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축구전문가와 창의성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회의를 통해 축구 창의성의 개념을 창출하기 위해 문헌연구, 창의성연구자와 축구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전문가회의를 개최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교육학이나 심리학 등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창의성 개념과 개념의 구성 요소를 검토하여 창의성의 주요개념을 추출하였다. 추출한 창의성의 주요 개념에 대한 귀납적범주화를 시행하였으며, 창의성연구자를 대상으로 귀납적범주화의 내용타당성을 검증하였다. 귀납적범주화 결과를 토대로 면담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축구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면담 내용은 녹취 후 녹취록의 내용을 조직해 자료를 창출하였다. 문헌연구와 심층면담을 종합한 결과 축구에서 선수가 발휘하는 창의성은 창의성界, 경기환경, 개인자원, 평가주체로 구성된다. 이중 창의성계, 개인자원, 평가주체는 일반성 관점에서, 경기환경은 특수성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주제에 해당한다. 창의성계는 창의성이 발휘되는 場으로 시합 상황이 해당되고, 개인자원은 새로움, 확산과 융통성, 인지과정이나 개인 특성 등 개인에 내재된 창의성 발현 자원을 의미하며, 평가주체는 동료, 지도자, 축구관계자 등 개인의 수행을 창의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평가자를 의미한다. 경기환경은 축구라는 특수한 상황에 관련된 창의성의 문제로 팀의 전술운용이나, 채택한 시스템 등 선수 개인의 창의적 플레이를 촉진하는 동시에 억제하기도 하는 변수로 작용한다. 창의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학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학계에서 아직 본격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축구계에서 창의성이 강조되고, 중시되고 있는 이유는 창의성이 무엇인지 아직은 분명히 이야기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의 역설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에 대한 체육학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