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대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준 법정스님의 사상을 초기불 교, 대승불교, 선불교의 통합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스님의 핵심 법문집 인 『일기일회』와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을 중심으로, 그 의 사상이 『숫타니파타』 등 초기 경전의 실천적 가르침에 깊이 뿌리내리 고 있음을 분석한다. 또한 이 초기불교의 토대 위에서 대승불교의 자비 (慈悲) 정신과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라는 선(禪)적 실천이 어떻게 통합 적으로 발현되는지 고찰한다. 나아가 본고는 스님의 사상이 유독 초기불교의 맥락에서 강조되는 이 유를 탐구한다. 이는 그의 가르침이 ‘무소유’로 상징되는 단순성, 계율(戒 律)을 중시하는 윤리적 실천, 그리고 ‘자등명(自燈明)’의 자기 책임 원칙 을 통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으로 회귀하고자 했기 때문임을 밝힌다. 결 론적으로 법정스님은 관념화된 종교를 넘어, 진정한 행복이 소유가 아닌 ‘일상의 길’ 위에 있음을 현대적 언어로 제시했음을 논증한다.
In China, the meditation hall, where monks practice meditation, eat, and sleep together, appeared around the 8th to 9th centuries. The specific functions and architectural forms of the meditation hall are known by the Cheonggyu(淸規) compiled and disseminated during the Song Dynasty, when Seon Buddhism was most prosperous, and by materials recorded by Japanese monks of that time. The temple system of the Seon Buddhism temples of the Song Dynasty, including meditation hall, was transmitted to Japan at the time and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Seon Buddhism temples in the Middle Ages. On the other hand, in Korea, until the late Goryeo Dynasty, unlike in China or Japan at the time, the meditation hall was used only for meditation practice, and the dining hall and a building called Seungmu(僧廡) for sleeping and daily life were built separately. And the meditation hall was equipped with a heating system unique to Korea called Gudeul. The meditation hall of Hoeamsa Temple, which was rebuilt by Naong(懶翁) in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by introducing the temple system of Chinese Seon Buddhism temples, took on the general appearance of East Asian Seon Buddhism temples, but it also maintained the characteristics of Goryeo Buddhism architecture.
조선불교통사에는 조선시대 불교 신행을 참선・간경・염불로 요약하 였으며 이와 같은 양태는 현대 한국불교 불자들의 신행으로 변함없이 유 지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불교를 지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중에는 불상 과 사찰의 조성・점안・공양・조석예불 등의 외형적 요소가 있으며, 이들 은 모두 밀교에서 기인한다. 밀교는 불교의 의례 소재를 이루지만 내면적 으로는 초기 불교의 선정・유가행을 발전시켜 삼밀가지(三密加持)・즉신 성불(卽身成佛)과 같은 출세간 수행의 요소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고 려시대 말에는 임제선 풍토의 선이 주도하지만 동시에 밀교를 통해 수행 의 마장을 물리치고 보살지의 유가행을 도와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을 성취하는 불교 수행의 정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선밀쌍수(禪密雙修), 혹 은 선밀겸수(禪密兼修)는 밀교가 동아시아에 성행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선과 밀교를 병행하는 실천 수행의 전통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중심축은 선종이며, 밀교는 선종과 융합하되 수행의 보조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한다. 한국불교의 선밀쌍수의 연원은 신라시대 밀교 아사리인 불가사의로서 불가사의는 자신의 저서인 공양차제법소에서 단밖에 깨닫지 못하는 근 기를 위해 차례의 방편을 시설한다고 하여 돈오(頓悟)를 근간으로 밀교의 방편이 시설되는 이유를 밝혔다. 선불교는 초조 달마대사 이후 많은 발전 단계를 거쳤지만, 근본은 능가경에서 볼 수 있는 대승보살도의 계승이 며 돈오의 깨달음 이후에도 후득지(後得智)를 강조하고 있으며, 마조의 조사선과 임제선 이후에도 중생의 고난과 국가재난을 구제하는 무위진인 (無位眞人)의 행도에 밀교가 활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불교의 경우 천수경의 유행은 일찍이 다라니를 선정장(禪定藏)이라 하여 진언과 다 라니를 선정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고려시대에는 범서총지집이 선밀쌍 수의 전적으로 꼽히며, 많은 선사들의 선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한 선밀쌍수의 전통은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로 계승되고 근대의 선사 들에게까지 전승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소를 통해 자신의 본성을 회복해 가는 십우도 (十牛圖)와 청소년들이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비교· 고찰하였다. 청소년들이 자아정체성 확립을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과 자아를 형성하여 성숙한 사회적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 중요한 과제이다. 불교에 서 인간의 불성(佛性)을 소에 비유한 십우도는 선(禪) 수행 단 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한 그림으로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고 깨닫는 과정을 열 단계로 표현하였다. 십우도는 참나를 찾는 여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치유와 수행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청소년들이 자기 성찰과 치유를 얻고 세 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곽암 의 십우도와 상관성을 살펴보았다. 잃어버린 소를 찾아서 방 황하다가 소를 길들이면서 소와 일체가 되어 참나를 회복하 고 깨달은 후에, 다시 돌아와 중생 구제한다는 십우도는 청 소년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고 사료 된다. 자아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면 의 탐색, 도전과 성장, 인간관계와 영향, 그리고 성찰과 깨달 음은 십우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십우도를 통 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삶을 찾도록 방향을 제시해서 그들이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 적으로 하는 본 고는 삶의 가치관과 자아정체성 확립으로 중 요한 시기인 청소년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여 긍정적인 지 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예방적 선불교 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의 실시가 심리적 안녕감과 자기자비 증진에 효과가 있는 확 인하는 것이다. 방법 유사실험설계(Quasi-experimental design)를 통하여 성인 여성 실험집 단 19명, 통제집단 23명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2023년 2월 2박 3일 예방적 선불교 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심 리적 안녕감 척도와 자기자비 척도를 활용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여 프 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결과 첫째, 예방적 선불교 명상 프로그램은 성인 여성의 심리적 안녕감의 하위 요인 중 긍정적 대인관계, 척도 전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둘째, 예방적 선불교 명상 프로그램은 성인 여성의 자기자비의 하위요인 중 마음챙김과 척도 전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 선불교 명상 프로그램은 확고한 불교 교학을 기반으로 이론 과 방법을 연결한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든 쉽게 접근이 가능한 예방프로 그램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염장(鹽醬)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기저 음식으로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한국 식사구조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물이다. 본고는 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불교사찰과 일반사회의 식재료로서의 염장의 내용을 개괄하고 고려 시대 원감국사 충지(圓鑑國師 冲止)의 시문을 통해 불교 수행자로서 산중 음식 생활에서의 염장의 모습과 선어(禪語)로서 염장이 선불교의 수행과 깨달음에서 어떠한 상징과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이 연구에서 통일신라 시대 불교사원의 장독대인 장고(醬庫), 고려 시대 태안 마도선의 동식물, 음식유물은 해당 시기 음식문화를 밝히는 핵심자료로 기능하였으며 각 시기 문헌 자료와 더불어 상호보완적으로 당시의 음식실태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하였다. 산중사찰 수행자의 염장 생활과 선어(禪語)와 선지(禪旨)로서의 염장고찰은 원감국사의 시문을 통해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와 화두로 정착하는 모습을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