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캐피털의 운영 펀드 규모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투자 심사역의 업무 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 판단은 심사역의 역량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벤처 투자 실무 평가 지표’에 대한 후속 연구로서 투자 심사 평가 지표의 유 효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먼저 평가 지표를 표준화한 후, 100개 벤처 기업을 대상으 로 t-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 심사 평가 지표들은 유의미하였고 정성 평가 지표의 유효성 역시 약 85%의 적중률을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가 향후 벤처기업 투자 의사 결정력 제 고에 나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설립 직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제신생벤처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진출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원기반관점(resource-based view, RBV)을 바탕으로 한 국제기업가정신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업가정신의 구성요인들은 개인의 역량관점과 조직역량관점에서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제기업가정신의 구 성요인을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문화적 차원에서의 조직역량으로써 국제기업가정신 개념의 차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는 기존 국제신생벤처기업의 Zhang, Tansuhaj와 McCullough(2009)와 Dimitratos, Voudouris, Plakoyiannaki와 Nakos(2012)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한 속성들을 바탕으로 국제기업가정 신을 기업의 조직문화적인 측면에서 2차요인으로 정의하여 국제위험감수성/혁신지향성, 국제시장지향성, 국제학 습지향성, 국제동기, 그리고 국제경험 등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국제기업가정신이 기술지식 향상과 해외시 장 지식습득 및 해외진출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설립 후 5년 이 내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147개의 국내 국제신생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SPSS(18.0 version)과 AMOS(18.0 version)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모형분석을 통해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제기업가정신은 다섯 개의 1차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기업가정신은 기 술지식 향상과 해외시장 지식습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기술지식 향상과 해외시장 지식습득은 해외진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국제기업가정신이 해외진출 성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자원이 부족한 국내의 국제신생벤처기업의 국제화와 경영성 과에 있어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벤처기업의 여유자원 수준이 기업의 국제화 수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이러한 영 향이 벤처기업이 속한 국내산업 환경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여유자원은 해외 시장에서 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제도적, 문화적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고, 기 업의 위험추구행동을 가능하게 해주며, 경영진 및 이해관계자의 심리적 여유를 갖게 해줌으로써 기업 국제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선행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국제화에 대한 여유자원의 효과는 경쟁의 바탕이 되는 국내산업 환경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내산업 환경의 성장성이 낮고, 집중도가 높으며, 역동성이 높을수록 여유자원을 활용한 국제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가설화하여 논의를 전개 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2001년부터 2014년의 기간 동안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조업 기 업 507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유동비율로 측정된 벤처기업의 고재량 여유자원은 총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율로 측정된 국제화 수준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업 환경의 조절효과를 검증 한 결과, 성장성이 낮고 역동성이 높을수록 여유자원이 국제화에 미치는 효과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일관된 연구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기업 여유자원과 국제화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시사 점을 제공하는 한편,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국제화를 높일 수 있는 조직적․환경적 변수를 고찰하였다는 측면에서 기여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규모가 작고 역동적인 벤처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 중에서 기업의 전략적 행동이나 경영자의 경영 역량과 관련된 제품 전략과 CEO(최고경영자) 특성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벤처기업의 표본을 이용하여 FGLS 추정법에 기반한 회귀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제품 전략과 CEO 특성은 기업 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주며 추가적인 설명력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마케팅을 강조할수록, 변화혁신을 완화할수록 성장률이 높았다. 그리고 CEO가 경영지배력을 가진 창업자가 아니거나, 현재 사업관련 분야에서 실무경험이 많을수록 성장률이 높았다. 또한, 연구개발 위주 업무경력보다 일반경영 중심의 업무경력을 가진 CEO가 관리하는 기업이 성장률이 더 높았다. 제품 전략과 CEO 특성이 벤처기업의 성장에 미치는 이런 효과들은 조직수명주기 단계에 따라서 달라졌다. 창업기 및 초기 성장기에 있는 기업에서 제품의 마케팅 강조 전략과 CEO의 일반경영 중심 업무경력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강화된 반면, 성숙기 및 정체기에 있는 기업에서 이런 제품 전략과 CEO 특성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부정적이거나 유의하지 않았다.
본 논문은 최근 한국 기업들의 국제합작투자를 통한 해외시장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합작투자의 성과결정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성과결정요인으로는 모기업특성변수인 연구개발비와 국제화경험을 파트너 특성 변수로서 파트너의 기여도를 파트너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형성되는 조직특성변수로서 통제정도와 갈등 및 신뢰성 정도를 이용하였다. 성과변수로는 성과의 다차원성을 고려하여 주관적만족도와 매출액성장률 및 순이익지표를 이용하였다. 조직특성변수 및 기여도변수들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독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작용효과가 존재하기에 이들 변수들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LISREL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주관적만족도에는 통제, 갈등, 신뢰성, 기여도변수 모두가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한국기업측 변수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성장성과 수익성지수에서는 갈등과 기여도 변수 및 국제화경험(수익성) 과 연구개발비(성장성)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실증분석의 결과는 합작기업에 있어서 성과지표의 선정에 따른 성과결정 요인이 상이하다는 것이며, 조직특성변수와 기여도변수들간의 상호작용관계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이들간의 상호작용관계에 대한 연구의 보완과 새로운 연구방법의 개선 필요성을 제시한다 하겠다. 또한 합작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기여도가 높은 파트너의 선택과 합작기업이라는 것이 한국기업측과 현지파트너간의 자원결합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며, 파트너의 인적자원들과의 공동경영이 요구되며, 공동의 목표를 지닌 조직구조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