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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에서는 澗隱 林台煥(1874-1929)의 생애를 개괄하고, 그의 시대 인식과 學的 지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임태환의 자필 원고 『睡語』를 활용하였다. 임태환은 林谷 林眞怤의 9대손으로, 그의 가계와 혼맥은 南冥學派的 경향이 강하다. 그는 三嘉 大田에서 遺腹子로 태어나, 백형 林宗煥의 보살핌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인근에 있던 朴致馥·許愈·尹夏植 등 당대의 저명한 학자들에게 배웠고, 郭鍾錫·尹冑夏의 영향을 받았다. 33세 때부터는 다수의 종족들이 세거하던 安義 葛溪로 이주하였는데, 이 때문 에 교유 범위도 삼가·단성·합천·안의·거창 등지에 걸쳐 있었다. 또한 안의, 삼가 등지에서 강학 활동을 지속했는데, 특히 1919년 무렵 栗里書塾에서 20세 전후의 학생들에게 1년 남짓 四書와 『詩經』등을 지도하였다. 임태환은 儒學的 전통이 있는 가계에서 성장하여 당대의 名儒를 사사하였으며, 학생들을 교육한 내용도 전통 학문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 그는 조선이 망할 무렵 태어나 기존의 유학적 질서가 통용되지 않는 일제강점기를 살았지만, 전통 학문을 고수하면서 유학이 부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강학 활동을 지속하였다. 그는 儒道의 扶持를 사명으로 여겼고, 유학의 핵심적 가치인 節義를 중시하였다. 특히 당시대의 郭鍾錫이 桐溪 鄭蘊(1569-1641)의 절의를 계승했다고 인식하였다. 이민족의 침입에 대항하여 목숨을 내걸었던 두 인물의 절의가 유학적 가치의 시대적 발현이라 여긴 것인데, 독립운동을 하던 族姪 林有棟의 절의를 높이 평가한 부분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2.
        2019.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反求堂 林汝栢(1614~1685)의 시세계를 살펴보고, 그것이 그의 內省的 학적 지향과 反求의 정신에서 비롯했음을 확인하고자 서술되었다. 반구당은 17세기 중반을 살았던 영남의 지식인으로서, 時命 의 불운으로 폐거한 뒤 지역의 학인들과 교류하며 士人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였다. 그의 삶의 행적은 『反求堂集 』(필사본)으로 수렴되어 전하며, 아직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 논고는 그의 문집을 일견한 뒤에 적은 摘記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그의 시세계가 갖고 있는 특징을 중심으로, 그의 시적 논리를 추적하고자하였다. 반구당의 시를 살펴보면 두 가지 情調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는 ‘偶吟’의 방식을 통하여 갈등하는 내면을 진솔하게 토로하고 있는 바, 우울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상황을 禍로까지 생각하는 마음과 그 안에서도 수긍하고 안온하게 여기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런 갈등은 ‘霖雨’를 대상으로 지은 시에서도 나란히 노출된다. 그러나 이런 갈등하는 마음은 독서를 통한 自警的 주체의 정립으로 시적 승화를 이룬다. 이는 그의 내적 성찰을 위주로 하는 反求의 정신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차후 이와 관련하여 반구당의 학술적 담론들에 대한 별도의 논구를 통해, 그의 17세기 조선지성사에서의 위치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3.
        2007.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의 2×2 성취목표지향성 이론을 반영한 학업적 성취목표지향성의 네 가지 목표들이 교양체육수업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수준으로 존재하는지를 확인한 후에 하위목표들이 체육 내적동기와 자기조절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교양체육수업에 참가한 412명의 대학생(남=242명, 여=170명)을 대상으로 학업적 성취목표지향성, 체육내적동기, 자기조절학습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성 검증, 빈도분석, 평균과 표준편차,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네 가지 성취목표의 고, 저에 따른 16가지 유형의 프로파일 중에서 수행-숙달접근은 높지만 수행-숙달회피 성향이 낮은 6유형(20.6%)이 가장 많았다. 네 가지 목표 중에서 숙달접근과 수행접근 목표는 내적동기의 재미/노력 및 자기조절학습의 동기조절과 매우 의미 있는 정적 관계가 있었지만,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는 부적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숙달접근 목표는 내적동기의 재미/노력, 유능감과 긴장에서, 자기조절의 동기조절, 행동조절과 인지조절에서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는 숙달접근-수행접근 목표가 교양체육수업의 이상적인 목표지향으로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