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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6

        2.
        2021.02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융의 분석심리 관점에서 김환기 예술작품에 나타난 한국인 미적 원형과 치유적 의미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융의 관점에서 예술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보고 김환기의 대표 작품을 통해 집단무의식의 원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와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김환기작품이 주는 치유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김환기작품을 통해 나타난 한국인의 미적 원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거친 질감(texture)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교류와 관계를 중시하는 정(情)의 문화. 둘째, 무기교와 자연스러움에 대한 가치의 존중. 셋째, 가치지향성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김환기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미술감상의 치유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미적 체험은 개인의 주관적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뿐 만 아니라 집단의 정서적 원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술작품에 나타난 원형적 상징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정신의 보편성, 집단의 공동가치를 공유하며 치유적 힘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김환기의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내재한 원형적 심상을 찾을 수 있고 예술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4,500원
        3.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히니의 후기 시집 『구역과 원』과 『인간 사슬』은 바슐라르의 『몽상의 시 학』에서 나타나는 어린 시절에 관한 몽상과 원형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 우선 히니 는 과거의 기억에서 출발하여 추억하고 명상하며 점점 과거로 침잠해 들어가 집단적 무의식이나 원형의 이미지에 도달한다. 그리고는 시적 몽상을 통해 현재를 점점 확대 해가고 자유와 행복을 향해 확장하고 상승하는 이미지를 창출한다. 바슐라르는 융의 심리학을 차용하여 원형의 시적 이미지에 고민하고 물, 불, 공기, 흙과 같이 4대 근원 요소로 물질적 상상력을 꿈꾼다. 그리고는 『공간의 시학』과 마지막 저서인 『몽상의 시 학』을 통해 집과 같이 친근한 곳에서의 이미지 구현 그리고 어린 시절에 관한 몽상으로 출발해 우주적 이미지로 점점 확대하는 방향성을 띤다. 히니와 바슐라르 모두 생애 동안 처음에 있던 곳으로 회귀하는 글쓰기의 여행처럼 보이며 미래의 행복을 꿈꾸는 몽상가의 태도를 취한다.
        5,500원
        4.
        2019.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논증적이고 탐색적인 연구를 통하여 신화적 원형(mythical archetypes)이 적용된 차별적 브랜드 내러티브(brand narrative)의 의미 생성과 그 설득 효과에 대해 규명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인간의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인 집합적인 꿈, 본능적인 열망, 정서적 감정을 담은 신화의 스토리텔링이 브랜드 모티프(brand motif)와 내러티브로 결합되었을 때 효율적인 브랜드 콘셉트와 의미 생성 경로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신화적 브랜드 내러티브는 내재적 점화 과정을 통해 설득 지식의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론을 논증해 보고자 한다. 또한 브랜드 내러티브가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퍼스낼리티 및 소비자와의 정서적 관계를 향상하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자아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절작용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5.
        2019.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조선시대 여러 학자들이 지리산 덕산동을 유람하고 남긴 시문을 통해 지리산 덕산동의 문화원형을 발굴하여 정립하고, 주요 명소에 대한 의미를 명확히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는데, 본 논문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지리산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에 의해 백두산에서 뻗어 내려 국토의 남단에 크고 넓게 웅거한 鎭山이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남쪽 지방의 祖 宗으로 인식됨으로써 그 위상이 한층 격상되었다. 그런데다 조선 중기 도학자 南冥 曺植이 지리산 덕산동을 은거지로 택함으로써 도학자의 은거지로 자리를 잡았고, 남명 사후에는 도학의 원류가 흐르는 聖地로 인식되어 순례자들이 끊이질 않았다. 지리산 덕산동의 문화원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덕산동은 山天齋를 중심으로 한 南冥의 만년 은거지로 人道를 닦아 天道에 합하 기를 구한 求道者의 大畜地이었다. 둘째, 덕산동은 德川書院이 건립된 후 남명의 학덕을 기리고 본받고자 하는 朝鮮 道學의 聖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셋째, 덕산동 중에 大源寺와 肇開谷을 경유해 天王峯에 오르는 코스는 성리학자들에게 道學의 源流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인식되어 본성을 찾아나서는 구도여행 코스가 되었다. 이 세 가지 덕산동의 문화원형은 그 문화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덕산동의 주요 名所로는 도학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南冥이 붙인 入德 門, 상류에서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내려 갓끈을 씻을 수 있는 濯纓臺, 은자의 고사가 전해지는 叩馬汀과 首陽山, 남명이 만년에 도학을 완성한 山天齋, 남명 사후 남명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德川書院과 洗心亭, 남명이 문인 吳健을 전송한 고사가 전해지는 送客亭과 오건이 술에 취해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는 고사가 전해지는 面傷村, 도의 큰 근원이 흘러나온다는 大源寺 계곡과 肇開 谷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명소는 모두 남명의 도학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어 덕산동의 문화역사적 의미를 풍부하게 해준다. 곧 이런 유적지는 남명의 도학, 조선 도학의 정신 지향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체험학습, 현장학습을 하는 데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의미를 올바로 이해 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지속되어 잊히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6.
        2011.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Although Jungian interpretation of T. S. Eliot has not been very active for the last half century, a number of reasons make C. G. Jung an attractive tool for reading Eliot. First of all, they were contemporaries undergoing the identical moments of history, responding to them in interestingly similar ways. Secondly, they commonly objected to the positivist trend of their times and tried to revive metaphysical and religious visions of the old. Their ultimate concerns lay in transcendental issues, not in the immediate world. Thirdly, they made their main subject matters out of their visions and other non-empirical materials while resorting heavily to mythic and anthropological studies. Resultantly, Eliot’s works are flooded with archetypal figures, especially those of the mother and the anima. Fourthly, they tried to map out the paths to the Ultimate, sharing many parallel motifs in their courses. Eliot’s literary ideas including impersonality, objective correlative, metaphysical conceit, and collage can all be viewed as a means to make possible transcendental experiences. They encourage the enlargement of cognitive power, a pre-condition for contact with the world beyond. In this sense Jung and Eliot were both shamanic figures who strove to offer remedies to the disorders and the maladies they found haunting their times by retrieving the lost connection to the source of human existence. However, despite his rational interest in the ultimate encounter between human and divine, Eliot has his works overflowing with characters, scenes, and motifs suggesting his inclination toward the 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