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웨딩잡지에 나타난 웨딩부케를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현 웨딩부케의 실태를 알아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케의 형태, 색상, 소재 등에 대한 의식과 선호도를 조사하여 현재 소비자들의 웨딩부케에 관한 생각과 기호를 분석하여 웨딩부케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최근 12년 동안 웨딩잡지에 나타난 웨딩부케를 분석 한 결과 웨딩잡지에 가장 많이 나타난 웨딩부케의 형 태는 원형(37.3%), 내츄럴형(27.1%), 폭포형(16.8%), 암형(7.2%), 초승달형(3.8%), 볼형(1.2%), 기타(6.6%) 였다. 전기에 원형과 함께 높은 비율을 보였던 폭포형, 초승달형이 후기에는 감소하고 원형, 내츄럴형, 암형이 많은 비율을 보였다. 색상빈도 분석 결과 연한 색조로 이루어진 부케(40%), 흰색(35%), 연한 색조와 진한 색조가 함께 쓰인 부케(14%), 진한 색조(10%)였다. 전기에 많은 비율을 보였던 흰색부케는 점차 감소한 반면 연한 색조 부케의 수는 크게 증가하였다. 웨딩부 케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를 분석한 결과 꽃과 잎소재 를 함께 사용한 부케(59.1%)가 가장 많이 나타났고 꽃만 사용한 부케(38.4%), 잎소재만 사용한 부케 (2.6%)였다. 1999년 꽃과 잎소재를 함께 사용한 부케 가 80.9%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꾸준히 감소하여 2010년에는 34.4%가 되었으며 꽃만 사용한 부케는 56.5%로 증가하였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부케 디자인 형태는 원형(40.3%)이 가장 많 이 나타났고, 내츄럴형(31.1%), 초승달형(9.2%), 암형 (8.3%), 폭포형(6.3%), 볼형(4.9%) 순으로 나타나 대 체적으로 원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케 선택 시 원하는 꽃의 색상을 분석한 결과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연한 색조(55.8%)가 가장 많이 나타 났고, 연한 색조와 진한 색조(20.9%), 흰색(13.6%), 진한 색조(9.7%) 순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부케 선택 시 연한색조의 색상 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 다. 선호하는 부케 소재의 사용구성을 분석한 결과는 꽃만으로 디자인한 부케(60.7%)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꽃과 잎소재를 함께 디자인한 부케(35.4%), 잎소재만 으로 디자인한 부케(3.9%) 순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꽃만으로 디자인한 부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년 동안 웨딩잡지에 나타난 웨딩부케의 형태는 원 형이 가장 많았고 후기에는 내츄럴형이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웨딩부케의 형태는 원형이 가장 많 았다. 색상은 연한 색조의 웨딩부케가 가장 많았고 소 비자도 연한 색조의 웨딩부케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소재는 12년 동안 꽃과 식물소재가 함께 쓰인 웨딩부 케가 가장 많았고 후기에는 꽃만 사용한 웨딩부케가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도 꽃만 사용한 웨딩부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잡지 분석결과 연도별 웨딩부케의 유행이 변화 하였고 최근 잡지에 나타난 경향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케의 디자인이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매체가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지만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로 개개 인의 의사와 스타일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렇듯 변화 하는 소비자에 발맞춰 유행에만 따라가기보다 소비자 의 성향과 개성에 맞는 웨딩부케 디자인을 제작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과 독일의 신부화 형태와 사용되는 소재를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한국의 신부화에 좀 더 나은 발전을 가져다 줄 시사점을 찾기 위하여·2001년부터 2007년까지 신부화 작품집을 2001년, 2004년, 2007년에 조사하였다. 작품집은 우리나라의 화훼장식협회 중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작품집을 발간하고 있는 한국꽃예술작가협회와 한국플라워디지인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의 작품집에서 조사하였다. 독일의 경우 독일상공부에 소속 된 유일한 플로리스트협회인 Fachverband Deutscher Floristene. V. Bundesverband (FDF)와 독일에서 책의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플로리스트 전문잡지사 Bloom에서 출간된 신부화작품집에서 조사하였고, 한국과 독일 모두 254작품을 각각 조사하였다. 한국과 독일의 신부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절화류(1,2년초화, 난류, 구근류 등)의 종류와 신부화를 제작하는데 선호하는 꽃의 색상과 한 작품에 사용되는 소재수, 관엽식물(일반관엽, 양치류, 난류, 야자과, 고사리과 등) 및 신부화의 화형를 조사하였다. 한국의 신부화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꽃을 2001, 2004, 2007년로 모두 장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꽃으로 나타났는데, 장미는 독일의 신부화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에서는 덴파레, 나리 의 이용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독일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에서 장미에 이어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칼라, 수국은 한국에서는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신부화에 가장 많이 사용된 관엽식물은 2001년도에는 디펜바키아 였고, 2004, 2007년도에는 루모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우는 2001, 2004, 2007년 모두 아이비를 가장 많이 이용하였고, 아이비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 대치기린, 갈락스, 헤우케라 로 한국에서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신부화 한 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소재수를 2001, 2004, 2007년 도별로 보면 3종류, 5종류, 4종류 소재를 사용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에서 신부화에 사용하고 있는 소재수를 보면 2001, 2004, 2007년도 모두 8종류의 소재를 이용한 신부화가 가장 많았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화형을 2001, 2004, 2007년도로 알아본 결과 원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삼각형과 케스케이드형의 선호도가 높았다. 독일은 2001, 2004, 2007 년 모두 폭포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초승달형과 식물생태적인 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자연의 모습을 반영하여 만든 독일의 다양한 화형에 사용되고 있는 소재들의 종류와 한 작품에 이용되는 소재 종류들은 한국의 신부화에 새로운 소재들의 선택과 사용에 효과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